[re] 학부 정원은 좀 많은게 아닌가요? - 학사,석사,박사의 구성비와 학부정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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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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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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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양과목 수강생이 수백명이라면 이해되지만 전공이 수백명이라면 그 대학의 문제겠죠. 아직
우리가 그런 기준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학사:석사:박사 비율을 생각해 봐야 알 것입니다. 결국은 박사수에 의하여 그 절대 수가 결정되겠지요.

제 분야를 예를 들면 현재 박사수가 국내외 합쳐서 100여명 (정말 마이너죠!)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현수준에서 필요한 인원을 대략 150여명 정도로 봅니다. 즉 20여년간 150명을 키워낸다고 한다면 연 8명의 박사 배출이 필요하겠지요. 물론 국내외합쳐서 입니다. 국내 비율만 생각하면 100명, 즉 년 5명 안팎이 될 것 같습니다.  현 입학생이 박사 졸업할 무렵인 향후 10년후에 예측은 300명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석사는 어느 정도될까요 ? 일의 속성상 공학쪽은 석사:박사 비율이 더 높고, 자연과학쪽은 더 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공학쪽은 잘모르지만  자연과학쪽은 중도 포기율 포함하면  2:1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욕심인지 모르지만 제가 현장에서 일을 해보아도  그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학은 대체적으로 실험과학쪽을 생각해보면 최소한 3:1이상을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더 좋은 의견있으면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학사는 석사에 비하여  2~3배정도로 보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부생수는 필요박사수의  자연과학의 경우 4~6배, 공학은 6~9배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제 분야의 경우는  연간 학부졸업생이 30~50명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국에 있는 대학에서 이정도 인원을 배출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분야이긴 하지만 각 분야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나가는과는 모자를 것이고, 잘 못나가는 과는 남을 것 같습니다. 어째든지  이런 계산은 현 입학생이 최종박사학위 할 시점에서의 수요예측이 중요합니다.  즉 10년후에 자기분야 성장 가능성을 예상해봐야 합니다.  물론 쉬운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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