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4-07-08 11:19
조회
2,8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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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아시는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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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8 (목) 10:37    연합뉴스   
 
<민노-원자력硏 방사능누출 '진실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민주노동당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 연구소가 방사능 누출의 지연 보고 여부를 놓고 8일 논란을 벌였다.

민노당 조승수(趙承洙)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 난 4월27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원자력연구소 내 연구용원자로(하나로)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으나 연구소측이 이를 확인하고도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에 즉시 보고 또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소측이 관계자를 직접 기자회견장으로 보내 "당시 인체에 유해한 방사능 수치 기준을 넘지 않아 보고 의무가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조 의원은 "지난 6월말 받은 제보에 따르면 '하나로'에서 방사능 물질(삼중수소) 이 함유된 중수가 일주일간 82리터나 누출됐으며, 이 중 32리터는 회수됐으나 50리 터는 대기 중으로 방출돼 평상시의 22.3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누출됐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중수 누출사고가 5월25일에야 과기부에 보고됐고, 사고발생 지역이 인구 140만의 대도시라는 문제점이 있으며, 연구용 원자로의 안전 시설 미비와 방사 능 누출에 대한 대책 부실이 이번 사고로 드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중수 내 '삼중수소'라는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매우 유해한데도, 연 구소측으로부터 `소량 누출인데다 명확한 상부 보고 규정이 없어 즉각 보고하지 않 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원자로 방사능 관리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병진 '하나로' 운영부장은 "민노당의 자료에 있는 방사능 수치들은 하나 도 의미없는 것으로 국민의 불안감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중수 누출에 의한 방사 능 수치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전 부장은 "중수 누출 뒤 방사능 수치는 평상시보다 높았으나 보고의무 기준에 는 한참 미달했고 나중에야 환경모니터링을 하면서 보고하게 된 것이지 숨기려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노당은 이번 사고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하나로'의 방 사능 방재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leslie@yna.co.kr
 

  • 배성원 ()

      선입견을 걷어내고 열린 마음으로 천천히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로 중수 누출은 정규 환경시료(빗물)의 삼중수소농도가 평소보다 많이 나와(고시 보고기준치의 약22배) 과기부에 보고되면서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그 후 과기부의 특별점검이 있었고 그 결과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원자로계통분과회의에 보고되었으며 과기부홈페이지에도 올려졌습니다. 민노당에서는 이 공개자료를 참고한 것입니다.

    다음은 중수누출에 대한 요약입니다.

    하나로의 반사체로 사용되는 중수계통의 펌프 중 고장난 펌프를 제거하고 밀봉한 부위에서 중수가 누출되었고 약 50 L의 중수가 증발되어 외부로 방출됨(4월27일-5월3일). 
    삼중수소농도의 증가가 확인된 5월3일 즉시 원자로를 정지하였음.  부지 경계의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관리기준의 1/2 정도였으므로 사고/고장보고 고시 제 2001-44호의 보고대상이 아니었으므로 보고하지 않음. 
    한편, 주기적으로 측정되는 환경(빗물)시료의 삼중수소농도가 고시보고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시료측정결과가 나온 5월25일 즉시 보고하였음.
    그러나, 이 삼중수소농도(603Bq/L)는 고시의 배출관리기준(40000 Bq/L)에 미달하므로 환경영향은 거의 없음.  추정된 최대유효선량(5.8마이크로시버트)도 일반인의 위해방지기준(50마이크로시버트)의 약 10%에 해당되어 인체의 영향이 거의 없으므로 직원이나 주민보호조치가 필요치 않았음.
    계통보수작업자의 피폭선량(0.19mSv)도 작업종사자 연간선량한도(20mSv) 미만임.

  • REVOLUTION ()

      우와..배성원님은 이런 것은 어떻게 아셨어요? TV에서 보도된거 한번 본적이 있는게 다인데..

  • song ()

      Revolution님, 배성원님은 그쪽 전문가 이시죠^^ 

  • song ()

      참고로...

    자연 방사선은 우주선(Cosmic Rays), 음식물 섭취, 대지, 공기 흡입 등을 통해 받게 됩니다.

    한 사람이 1년동안 받는 자연 방사선량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평균 2.4밀리시버트(mSv), 즉 240 밀리램(mrem)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우주선에 의한 피폭량은 연간 0.35mSv(35mRem)정도이며, 고도가 2000미터이면 약 2배, 4000미터이면 약 5배로 증가한다. 따라서 1시간의 비행시에는 지상에서보다 0.004mSv(0.4mRem)정도의 방사선 피폭량 증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땅으로부터의 방사선 피폭은 평균적으로 연간 0.40mSv(40mRem)정도이지만, 지역의 지질 구조에 따라 연간 0.1mSv에서 3.5mSv까지 크게 변합니다.

     음식물 섭취에 의한 피폭이 연간 약 0.35mSv(35mRem)이며, 공기흡입에 의한 피폭(라돈의 영향이 가장 큼)이 가장 많아서 평균적으로 1.3mSv(130mRem)에 달합니다.

    ----------------------------------------------------------------
    제가 방사능 측정기를 만들어 보았거든요^^

  • song ()

      조승수씨는 제가 몇년전 고향에 내려가니, 민선 북구청장을 하더니,.. ... 얼마전 국회의원이 당선이 되었지요.

     이 지역은 현대 자동차의 협력업체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노조원출신이라서 나오면 당선되는 곳이지요~

    조승수씨는 노동문제에 대해 전문가 이실지 모르지만, 방사능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것 같네요.

  • 배성원 ()

      '방사선'에 관해서는 저보다 song님이 더 전문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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