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 '레이저' 광선…아차하면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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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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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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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에서 난 모양인데 다음에서 퍼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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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대로 어린이 장난감에 이용될 정도로 레이저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레이저를 눈에 잘못 쏘이면 큰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최근 포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레이저 조명 때문에 한 20대 여성이 실명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서태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20살 이 모양은 나이트클럽에 갔다 DJ박스에서 쏘는 레이저빛을 쳐다봤습니다.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다음 날 병원 진단 결과 0.7이던 오른쪽 시력이 실명 수준인 0.01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모양(경북 포항시 죽도동): 잠깐 보고 고개를 바로 돌렸어요.
강한 햇빛 본 것처럼...
⊙기자: 이 양의 눈을 정밀 촬영한 사진입니다.
망막 시세포가 레이저에 손상돼 커다란 구멍이 나있습니다.
⊙김광수(동국대 포항병원 안과 전문의): 레이저의 광화학적 손상이 의심되는 그런 소견을 보였었습니다.
⊙기자: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는 아르곤기체 레이저로 1와트 안팎의 비교적 세기가 약한 편입니다.
이와 비슷한 레이저의 위력을 실험해 봤습니다.
금세 종이가 타버립니다.
한줄기 광선에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에 약한 레이저라도 정면에서 직접 눈에 쐬면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안성재(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박사 과정): 피부를 송곳으로 찌르는 것하고 아주 뭉툭한 솜방망이로 찌르는 것하고 비교할 수 있는데 솜방망이는 크기는 크지만 이게 상처가 나지 않습니까?
⊙기자: 특히 나이트클럽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는 눈의 동공이 확대돼 망막손상 위험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김점술(레이저 제작업체 사장): 더 많은 레이저 광선이 망막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죠.
⊙기자: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장이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레이저가 사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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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반적 으로 Laser pointer에사용하는 Laser는  He-Ne Laser로 붉은색이고 고파장(650 nm)으로 energy가 적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 되지 않으면 큰해는 없읍니다.

하지만 Ar Laser는 녹색으로 저파장으로  energy가 높으므로 주의 해야합니다.
Ar Laser는 Laser분류에 따르면 Class 3B에 속하는데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해놓았군요....

Class 3B lasers may have sufficient power to cause an eye injury, both from the direct beam and from reflections.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니... 대학원생 한명만 그 나이트 클럽에 갔어도
그 주인이나 DJ한테 한 마디 하지 않았을까요...

여학생만 불쌍하게 되었군요...

  • 사색자 ()

      요즘 저도 레이저 공부중입니다. *^^*

    1. He-Ne 레이저는 가스 레이저인데 휴대용 레이저 포인터에 사용할거 같지 않은데요. 그리고 주된 파장도 632 nm쯤 될 겁니다. 휴대가 가능해야하는 포인터의 특성상 사용되는 레이저들은 반도체 레이저입니다.

    2. 사회부 기자인가요? 1 W면 엄청 위험합니다. 백열전구가 60 W, 150 W 이러니깐 1 W면 시시하게 보이는가본데, 백열전구는 인풋 파워가 60 W라는 것일테이고, 레이저는 출력 파워를 말하는 것으로 압니다. 더욱이 수십 mW의 레이저라도 colliminated 되었을때는, 그리고 가시광선 근처나 자외선쪽이면 눈에 매우 위험합니다.

    3. 녹색이나 적색, 혹은 무슨 레이저냐에따라 레이저 클래스 분류를 하는게 아니라 파워에 따라 분류하는거 아닌가요? 따라서, 아르곤 레이저가 클래스 3B로 분류된다는 말은 항상 참은 아닐듯 합니다.

    4. 한국에서는 레이저 포인터에 사용되는 레이저를 눈에 장기간 노출이 아니면 별로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영국에 제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로 간주합니다. 절대로!!!

    몇년전에 강의실에 있는 학생이 장난치다 레이저 포인터가 강사의 눈으로 지향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발칵 뒤집혔고, 그 강사는 정밀검사 받고 난리였습니다. 장난친 학생 중징계당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5. 눈은 평생에 하나밖에 없는 재산입니다. 그것도 잘만 사용하면 10년 5만마일 워런티가 아니라 평생 워런티되는 것입니다. 눈에다가 장난치지 맙시다. *^^*

  • NPS ()

     
    사색자님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가스 레이저가 휴대용이 될 것 같지 않네요....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찾았는데 그럼 semiconductor diode lasers가 발견된 후  laser pointers 가 휴대용이 된 건가요?

    둘다  레이저가 붉은 색이라 착각을 하는 건지....

    레이저쪽이 전공이 아니라....... 헷갈리고 있읍니다....


    The early laser pointers were helium-neon (HeNe) gas lasers and generated laser radiation at 633 nanometers (nm). These pointers were usually designed to produce a laser beam with an output power no greater than 1 milliwatt (mW). According to the ANSI classification scheme (ANSI Z136.1-1993, American National Standard for Safe Use of Lasers) a visible laser (400-700 nm) operating at less than 1 mW power is a Class 2 laser, for which the blink reflex normally affords adequate eye protection. Retinal injury is possible with a Class 2 laser if a person deliberately overcomes his/her natural aversion response in looking at the beam.

    The next generation of laser pointers used diode lasers as the optical source. Diode laser pointers initially yielded beams at 690 nm. The difference between 633 and 690 nm may seem small as both are visible red wavelengths, but the difference is large as interpreted by the human eye. The eye sees 633 nm five times brighter than it sees 690 nm. This explains why the first diode laser pointers needed an output of 5 mW to equal the brightness of a 1 mW pointer at 633 nm.


    그리고 다시 책을 찾아보니 아르곤 레이저가 주로 파워가 세서 클래스 3B라고 한 모양입니다.   

  • 김선영 ()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는게 아르곤레이저였군요. 이와는 다르게 전쟁용으로 사용되는 강력한 맥라이트는 오래봐도 상관없나요? 잠시 봐도 눈앞에 어벙벙해지던데...

    PS) 저는 어느순간 시력이 팍 떨어지더군요. 컴퓨터 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하고 있지만... 웃긴건 제 동생은 0.3 에서 다시 0.9로 시력이 회복되기도 하고...

  • 최성우 ()

      사색자님의 말씀이 매우 정확합니다.  He-Ne Laser는 기체 레이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피가 나가서 휴대용 레이저 포인터로는 쓸 수 없습니다. (주요 파장 632.8nm로 붉은 색이지요...)
    휴대용 포인터로 쓰는 레이저는 CD나 DVD 플레이어의 광 픽업장치, 레이저빔 프린터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소형의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입니다.

    그리고 Ar+ 레이저는 주요 파장이 514.5nm로 녹색인데, 1W라도 세기가 약한 것이 아니라 엄청 강한 것입니다. (펄스 레이저도 아니고 CW, 즉 연속발진 레이저일 테니까요...) 물론 빔의 면적에 따라 intensity는 다르겠지만, 이 정도의 Power라도 집속하여 종이를 대면 타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1mW의 He-Ne 레이저 빔이 태양 빛을 눈으로 직접 쳐다보는 것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따라서, 레이저 빔이 눈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해야하며, 실험 시에는 반드시 고글을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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