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점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은?
- 글쓴이
- 시뮬
- 등록일
- 2002-11-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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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서도 널리 쓰이며 로얄티도 많이 받는 우리의 핵심기술이 있나요?
제가 혼자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서요..
몇개 쯤을 있을것 같기도 한데...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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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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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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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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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MPEG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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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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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모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철수세미...수출 많이 한답니다. 특허도 많대요. 로얄티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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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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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근 고려인삼 (BT기술), 룸싸롱문화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김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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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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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 즉석김치 개발해보세요. 이거 제 아이디언데 공개하는 겁니다.(그냥 아이디업니다. 기술아님 :-P) 컵라면처럼 포장되어서, 따로 포장된 젖갈 붓고, 흔든뒤, 한 5분뒤에 뚜껑열고,쑤욱 꺼내서, 숭숭숭 잘라서 먹는 발효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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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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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으로 최곱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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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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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는 연구가 좀 필요할거 같고, 무우김치 정도는 해볼만 하겠습니다. 배추는 제대로 맛 내려면 넣어야 할 게 많거든요. 김치 안 담아 보셨죠? 장가가면 해 보게 됩니다. ^^ (에그......오늘도 울 마누라 한테 한 방 먹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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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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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림 할머니의 신당동 원조 떡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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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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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복이도 '스타벅스'처럼 세계적인 체인점을 만들면 어떨까요? 외화도벌고 한국의 빨간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붉은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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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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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이 타월!!! (또 한번 빨강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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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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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 떡복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일본에서 떡복이나 호떡, 파전을 다양한 맛으로 개발해서 프렌차이즈를 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호떡이 우리나라돈으로 5천원 ~ 1만원에 팔린다는 말을 본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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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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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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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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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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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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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괜히 철수세미 얘기해서 리플판 분위기가 아주 humorous 해 졌읍니다. 진짜루 기술이다! 이런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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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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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이 짱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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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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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왕버린 몸 한가지 더~ 시위진압용 '체루탄'. 획실하진 않지만 1980년대 나온 삼x 화학 일명 '지랄탄'이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었다는 전설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참나무님이 계시지만 혹시 '벼' 품종 중에 다수확 품목 '통일벼'와 가로수종중에 '사시나무', '은백양나무', 버드나무' 등등이 나무 육종학의 신기원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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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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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옥수수는 어떤가요? 그런데, 진짜 원천기술... 한국이 가진게 없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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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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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는 우리거 아닌가요? 요새 ETRI가 그걸로 목에 힘주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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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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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상용화와 관련된 기술을 원천기술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요? 원천기술이야 퀄컴이 가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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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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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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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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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한 사람 싸게 부려먹는 경영방법, 이 방법 해외로 수출하면 외국에서 엄청 좋아할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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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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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가 일본에서 '만든 것' 아닌가요 ? 이 양반이 만든 또 하나가 리키다 소나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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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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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수박의 최초 개발자는 일본인입니다. 우장춘박사께서 국내에 들어와 김해에 자리를 잡고 일종의 홍보성이벤트의 하나로 씨없는 수박을 재현해 보였고 이것이 신화(?)가 되어버린거죠. 우박사님의 연구로는 "교잡에 의한 십자화과 식물의 진화"에 관한 논문이 있는데 약20년 전 외국의 유명한 단체에서 20세기 최고의 생물학논문 10선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물론 우장춘이 아닌 일본명(모리나가???)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그외에 화단에 자주심는 금잔화(메리골드)의 기본종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리키다소나무(rigida pine)은 미국의 자생종이고 국내개발종으로는 리기테다소나무(rigida x taeda pine)이 있습니다. 개발자는 고 현신규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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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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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위에 언급하신 식물분야 정리를 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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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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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통일벼: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기초자료를 충실히(?) 이용하여 개발하였습니다. 당시 국내사정에 비견하여 획기적이었으나 세계적이라 하기에는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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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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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시나무/은백양나무:정확히는 '은수원사시나무'로 은백양과 수원사시나무의 종간잡종입니다. 3공화국의 산림녹화 정책에 등떼밀려서(?) 충분한 검증이 안된 상태로 보급이 우선되었고 후일에 4개 품종으로 고정되었습니다. 이파리 뒷면의 털이 은빛으로 반짝여서 은(銀)수원~이라고 이름지었는데 박통께서 개발자(고 현신규선생)의 이름을 따서 검을현(玄)자를 붙혀 현사시라고 하였습니다. 조금 우습죠^^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심지않고 건기가 있는 나라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수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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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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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기테다소나무: 임목육종에 있어서 세계적인 성공사례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매번 인공교배를 통하여 종자를 생산하여야 하는 애로점으로 인하여 현재 국내외적으로 널리 심겨지지는 않습니다. 빨리 자라지만 재질이 나쁘지요. 국내 목재상에서는 이소나무를 '박통소나무'라고도 합니다. 현사시와 함께 3공화국 때 정책적으로 보급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개발사례로는 소요유님 있으신 호주의 라디아타소나무(radiata pine)입니다. 20년쯤 자라면 거의 한아름이 넘게 자라지요. 라디아타소나무의 최대수입국은 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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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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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퍼옥수수: 경북대 김순권박사님께서 개발 중인 일련의 잡종옥수수를 말합니다. 북한을 대상으로 한것이지요. 간첩사건같은 우스운 일도 있었고...('간첩리철진'인가하는 영화도 만들어졌습니다.) 발표자료만 보아도 'super'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식물생리학적으로 수퍼한 잡종식물을 만들어 내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통일벼와 마찬가지로 수퍼옥수수는 충분한 비료를 줄때 수퍼해지는데 북한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죠! "수퍼옥수수"라는 명칭은 당근 언론이 붙혀준겁니다. 개발자는 절대로 그런 이름 안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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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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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써놓고 보니 거의 도배수준이 되었네요...그리고 일견 부정적인 의견만 나열된 듯 보이고... 식물분야에서 국내산이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과응보'님이 꼽으신 "고려인삼"이 거의 유일합니다. 하지만 생산체계/품질관리/홍보 등의 미흡으로 미국/캐나다의 화기삼이나 중국산 전칠삼에 마구마구 밀리고 있습니다. 담배인삼공사가 전매권을 행사하던 홍삼위주정책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6년근 홍삼의 상등품은 한뿌리당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합니다. 주로 중국의 부호들이 구매자이지요. 그렇지만 300평 인삼밭에서 몇뿌리 나오지 않는답니다. 지금 대전의 PC방입니다. 어제 Biotech관련 경영자 몇분을 만났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였습니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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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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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참나무님입니다~~~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