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예: 연합뉴스] "소형 컴퓨터 1천여대 연결한 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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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작성일2002-11-06 14: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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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 캐나다 과학자들이 전국 각지의 컴퓨터 1천여대를 연결, 세계 5위의 대형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앨버타 대학 컴퓨터학과의 조너선 쉐퍼, 폴 루, 볼프강 예거 등 과학자들은 전국 21개 장소에 산재해 있는 1천380개의 컴퓨터 프로세서를 연결,조합한 슈퍼컴 키스(Ciss)를 만들고 4일 가동실험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보통 컴퓨터로는 수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컴퓨터 화학 분야의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이 슈퍼컴을 동원, 슈퍼컴으로서 제대로 기능하는지 검증하고 있다.
슈퍼컴 키스는 2만가지 다른 위치에 있는 두 개의 분자간 상호작용 모델을 설계하고, 모델분자간 에너지를 측정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 1대로 분자간 상호작용 모델을 설계한다면 최소 6년은 걸려야 한다.
연구진은 이 슈퍼컴을 4일 하루 24시간만 가동하고, 이 실험이 성공할 경우 다시 새로운 과제를 푸는데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쉐퍼 교수는 "이번 작업이 성공을 거둘 경우 이 슈퍼컴을 한 달에 3일씩 가동시켜 캐나다 과학자들이 씨름하고 있는 기후 예측, 게놈지도, 단백질 합성, 나노기술 등 슈퍼컴이 필요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2002/11/05 14:49 송고
댓글 5
인과응보님의 댓글
인과응보병렬슈퍼컴퓨팅은 네트웍의 속도가 좀더 빨라져야 의미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네트웍속도로는 어림없죠. 물론 상호의존성이 적은 문제 (decoupled promblem)은 지금도 충분히 해결할수있지만, 기상관측같은 문제에는... 글쎄요 OS를 대규모 병렬계산에 적합한 것으로 쓴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러면 소프트웨어값이 엄청비싸지니 문제가 되겠군요.
김용국님의 댓글
김용국이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각 대학및 단체의 시간 스케줄을 잡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캐나다 과학자들이 이 실험을 하는 이유는 값비싼 수퍼 컴을 들여 놓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체할 방법으로 고안한 것이라 합니다. 이런 작은 실험들이 알게 모르게 know-how로 만들어져 나중에 네트웍속도가 따라주고, 컴퓨터 성능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그때 제 기능을 하게 되겠지요. 마치 우리가 CDMA를 먼저 시작해서 선두에 선 것처럼 말이죠....
김용국님의 댓글
김용국농담삼아 우리도 과거 민방위 훈련 등화 관제 하듯이 가정의 컴을 1시간동안 국가 프로젝트에 빌려주는 실험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 이 캐나디언의 수퍼컴 관련 웹은 <a href=http://www.cs.ualberta.ca/~ciss/ target=_blank>http://www.cs.ualberta.ca/~ciss/</a> 에 있고 지난 3일에 올라온 슬래시닷 기사는 <a href=http://science.slashdot.org/article.pl?sid=02/11/03/187251&mode=thread&tid=126 target=_blank>http://science.slashdot.org/article.pl?sid=02/11/03/187251&mode=thread&tid=126</a> 에 있습니다.
김용국님의 댓글
김용국가정용 컴보다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컴이 낳겠죠?? -.-a
익명좋아님의 댓글
익명좋아연결하는 케이블이나 중간에 한대가 고장나면 어떻게요? 쥐가 갉아먹을 수도 있고, CPU가 달라서 수치계산에 착오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가뜩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수치계산에 문제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