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대 지망생

글쓴이
프뤼진
등록일
2002-06-20 00:36
조회
4,5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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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18건
저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공대 지망생입니다.
이 글은 지금 자유게판에 올렸다가 이 게시판 보고 그대루 다시 가져온거에요
 요새 너무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구싶은 길루.. 공대를 정말 가두 되나.
아님 주위 의견처럼 교대나 가서 초등하교 교사나 할까..
첨엔.. 하구시픈거 하는게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갔했져.
나름대로 후회 안할 자신도 있었구여..
근데 요세는 너무 걱정이 되요..
정말. 사람들 말처럼 공대가 그렇게 암을하고.. 희망없는 곳인지..
나름대로 희망도 꿈도 많았는데..
저희 집은 식구두 많고 수입도 적어서.
사실.. 공대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세요.
그래서.. 저는 공대 가게 된다면.. 좀 않좋은 데라도.. 학비 싼데
골라 가고 싶은데.. 또 대학을 안볼 수도 없고..
유학이 꼭 필요하긴 할 것 같은데..
사실 집에서 유학을 보내줄 형편도 되지가 않고.
다행히 전 여자라서. .군역 부담은 없지만..
모든게 고민이 되여..
정말.. 공대 가도 되는건지..
아님. 일찌감치. 목표를 다시 바꾸어야 하는건지...
엄마께서는 수능 보고 나면.. 어디든 갈데가생긴다고 하시는데..
제가 하고싶은거 하는거랑..
걍 점수되서 하는거랑 틀리잖아요..
공대가.. 정말. 들리는 말처럼.. 힘들고 암울한 곳인가요?

  • 하하 ()

      자꾸 올리시는걸 보니까 기계공학에 매력을 많이 느끼시는것 같군여. 그 정도로 하고싶으면 해보세여. 저도 첨엔 교대가는게 나을지 모른다고 했지만, 정말로 하고싶은데 말리면 나중에 교대가서 더 후회할지도..

  • 하이~ ()

      여자한테 한가지는 좀 않좋죠 다른아이들 외모 신경쓰고 책 끼고 돌아다닐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거

  • 공대만세 ()

      좀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_- 잘나가는 남자들이래봐야 여자보는건 순 외모밖에 없으니. 현실적으로 여자는 예쁜게 역시 최고더군요. 공부보다 화장이 훨씬 더 효율적인 투자..

  • 조언자 ()

      솔직히 여자가 기계공학 비젼 없습니다..후회하실 수 있습니다..님이 생각하는 상상과 실제 기업에서 인더스트리에서 하는 건 천지차이입니다...로봇이 언제나 나올쥐...

  • 배성원 ()

      기계공학 아니라도 컴공이나 전산등 여성으로 해볼만한 분야도 있지요. 문제는 어떤 분야든 후회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건데....등록금도 무지 비쌉니다. 의대 만큼은 아니지만. 요즘은 포대나 어디에도 공대생 장학금 혜택이 광범위하게 주어지는 대학도 없고. 전 학교 성적이 왠만큼 돼면서 공대오고싶어서 고민한단 글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아직 실상이 제대로 전달이 안됀것 같아서요. 물론 국내 상위 공대에 들어가면 유학의 기회도 넓고 졸업후에 취업도 상당히 열려있습니다. 아니, 열려 있을 가능성이 아직은 농후합니다.그러나 졸업까지 님이 겪어 나가야 할 수많은 일들은 님을 점점더 깊은 좌절과 실망의 길로 몰고 갈겁니다.틀림없이. 그때 후회하지 않을만큼 확고한 결심이 서야 하는데....그런 결심이면 싫더라도 경제적 풍요가

  • 배성원 ()

      보장된 의대 한의대를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혹자는 10년후를 예상 못한다지만...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결국 변호사와 의사가 최고인 사회가 됩니다. 그들의 소득이 확대되는 속도가 느려질 뿐이지 결코 후퇴하지는 않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학문적인 성취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생활인으로써 경제적 성취도 무시하지 마시기를...잘 벌면 여자라도 얼마나 당당하게 살수 있겠습니까? 당당한 여자가 아름답습니다.

  • 김일영 ()

      컴퓨터에서도 여성이 차별받기를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다른 공과대학에 비해 휠씬 좋은 환경이지만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10년이상 할만큼 대단한 직업이 아니라고 모두 생각하고 있으며 30대 중반이후에는 컨설팅 이나 영업으로 빠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에게는 상당히 불리할 수 밖에 없지요. 저는 여성이 공대에 와서 좀더 많은 변화와 기회 실현을 이루기를 바라나 현실적으로 아직은 무리가 많이 보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 공대만세 ()

      여학생이 전산/컴공쪽으로 가는건 저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프로그래머로서 일가를 이루려면 20대를 컴퓨터에 바쳐야하는데 그럼 능력있는 남자 언제 꼬셔서 시집갑니까.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32살 정도 되면 슬슬 매니저로 빠질 생각을 해야 하는데 여성이 관리직으로 올라가긴 너무나도 힘든 일이고요.

  • 기계라... ()

      여학생이시라구요?...제 여동생이 굳이 공대간다면 기계쪽은 권하지 않겠네요. 전  기계 쪽과 관련된 분야(재료공학분야에서)를 하는데, 여학생들이 역학이나 공간지각능력이 대체적으로 부족하며, 대신 화학이나 합성, 고분자 분야에 강하더군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 참고하세요.

  • jang ()

      이왕 사는거, 하고싶은일 하고 살아야져. 기계.. 좋은 학문이에요. 전 어려서 그런진 모르지만, 그냥 인생을 걸어봐요. 넘 정해진 인생 말고도 새로운 인생 사는 것도 재밌어요..

  • 학생 ()

      얼굴이 예쁘면 그냥 공대에 도박걸어보세요.

  • 김성호 ()

      자신의 적성이 공대라면 적성이 맞지 않은 곳에 가는 것보다는 그래도 적성에 맞는 곳에 가서 공부하길 바라는 바 입니다. 현재 공대를 졸업하면 다른 전공자보다 대우가 안좋고 구조조정 대상이 되지만 자기 자신의 적성에 맞다면 다른 과를 가서 흥미없이 다니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대와 같은 곳은 장학생 제도가 잘 되어 있으니 도전하여 볼 필요는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자기 적성에 과가 맞다면 아마 공부에 흥미도 이

  • 김성호 ()

      흥미도 있고 학점도 좋아서 대학생활하는 동안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졸업할 수 있으리라 판단 됩니다.

  • ozbbq ()

      요즘 교대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 왠만한 공대보다 합격선이 훨씬 높습니다. 교대를 물로 보지 마세요.

  • 배성원 ()

      한의대 짱입니다. 여러분도 함 도전해 보세요.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제가 아는 대구의 한 집안에서 딸을 시집보낼라고 한의사 중매를 보았답니다. 남자가 경희대한의대를 막 졸업할 찰나. 시기적으로 돈많은 집 여자가 꼭 필요할 때지요.~~; 제가 아는 이 집안도 돈이라면 그리 꿀리지 않는 집인데..개업 + 5억을 요구하더랍니다. 선보기 전엔 개업+2억을 요구하더니. 머, 그 녀석 동기들 장가가는게 그렇다나요? 그 사이에 3억이나 뛰었다지 뭡니까? 그집안 바깥어른께서 '이것들이 사람을 놀리나?' 하고는 파장 냈답니다. 작년, 남자 부산 출신. 여자 대구 거주, 영남대 졸. 실화임. 야~~~죽이죠? 한의대 투자한 등록금 일시에 회복하고 개업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남는 장사가 있는데 미쳤다고 공대가서 인생을

  • 배성원 ()

      칙칙하게 삽니까? 젊은 분들은 모진 맘 먹고 새로 수능 치세요. 젊다= 25세 이하면 충분함.

  • 맞아맞아 ()

      한의대가 짱...맞습니다. 전 수능 0.2%성적으로 s공대 갔는데요, 주변에선 성형외과의사가 되라고 했었죠. 그러나 '흥미가 있어야 해요, 적성이 맞아야 해요' 등등을 운운하며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2년정도가 지나니 어른들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흥미와 적성? 하하...공부가 다 어렵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빼곤 공부가 정말 즐겁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좀...공부한 댓가가 충분히 따라오지 않는다면 흥미를 잃게 되기 쉽고요. 적성이라는 말은 특별히 빼어난 구석이 있을 때만 써야 합니다. 조금 잘하는 정도로 적성이 맞아서 거기 간다는 것은 비추천.

  • 프뤼진 ()

      일에서의.. 남녀차별이. 이렇게도 심한 것이었군여... 성전환수술이란거 저같은 사람한테나 필요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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