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공직사회 ‘기술직 차별’ 아직도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문화일보] 공직사회 ‘기술직 차별’ 아직도

페이지 정보

박상욱 작성일2002-08-01 13:44

본문

중앙부처 행정기관중 조달청, 문화재청,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순으로 기술직 공무원의 점유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직으로 올라 갈수록 기술직 공무원의 평균 점유율이 줄어 들었으며 기술직 직위중 실제 보직 임명된 직위도 85.3%에 그쳐 공무원 사회의 기술직 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과학기술공무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8만8074명중 기술직 공무원은 총 2만1733명(24.7%)에 불과했다.

1급에서 6급까지 기술직 공무원의 점유비율은 1급이 9.7%인 8543명이었으며 2급 18.2%, 3급 24%, 4급 29.1%에 그쳤다. 또 행정, 기술직 임명이 모두 가능한 복수직위중 과장급(4급 서기관)의 경우 행정직과 기술직의 점유 비율이 각각 56.1%와 43.9%였으나 국장급(3급 부이사관)으로 올라가면 기술직의 점유비율이 35.9%로 감소했다.

기술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기상청으로 92.8%에 달했으며, 농촌진흥청(89.5%) 식품의약품안전청(84.7%) 산림청(83%) 보건복지부(79.5%) 농림부(69.2%) 건설교통부(68.3%) 순이었다. 이에반해 조달청(30.2%), 문화재청(32.2%), 산업자원부(33.8%) 행정자치부(41.1%) 순으로 기술직 비율이 낮았다.

중앙인사위 이성열 사무처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과학기술 전문인력의 공직 유치가 필요하다”며 “첨단 과학기술 수요를 반영해 기술직 공무원의 정원 확대및 능력 함양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순환기자 (문화일보27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