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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커피를 자꾸 마시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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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작성일2002-08-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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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용 글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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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잔의 커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당신의 유전자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히고 있다.

스웨덴의 연구진들이 '커피 효과'를 방지하는 또 다른 효과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뇌 단백질'을 발견하였다. 이 단백질 양에 대한 차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한잔의 커피로도 하루 종일 기분이 느긋해질 수 있으며, 또한 어떤 사람은 한잔의 커피를 마신 뒤에도 바로 또 한잔의 커피를 마셔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우선 커피를 마시게 되면 기분이 느긋해지는 이유는 커피가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신경 세포 수용체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Nature 잡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진들은 DARPP-32라는 단백질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 단백질이 커피의 카페인과 결합되면 과도한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뇌 화학 물질의 양을 감소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따라서 카페인과 이 단백질이 결합되면 DARPP-32의 활동을 중단하는 역할을 하는 '키나제 A'라고 일컬어지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되면 카페인 효과를 상쇄시키는 여러 가지의 활동들이 차단되고,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물질들이 활성화 되는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Rouen 대학의 Jean Marie Vaugeois 박사는 “DARPP-32는 마지막 커피를 마신 뒤에 다음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이의 시간을 최대한으로 연장시켜 준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카페인 효과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현재 사람마다의 다른 유전적 특성 때문에 사람들마다 뇌의 DARPP_32 수치들이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남아 있다. 확실히 이 단백질이 유전자적으로 부족하게 조작된 쥐들은 약의 자극 효과에 둔감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카페인을 느리게 대사시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을 잘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연구해 온 뉴캐슬 대학의 연구진들은 이들이 똑같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였을 때,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면을 잘 이루는 사람들 보다 카페인에 대한 대사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를 주도한 Heather Ashton 교수는 BBC News에서 말하기를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파를 분석해 보면 이들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징조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은 수면을 잘 취하는 사람들보다 신경이 더 예민하고 흥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출처: BBC News

댓글 4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전 잘 자므로 카페인 대사를 잘하는 체질이란 이야기네요.

박현정님의 댓글

박현정

  저도 그런 체질이지 않나 합니다. 잠이 안온다길래 마시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기호식품(?... 이라 하기에는 마시는 빈도가 좀 떨어진다고 하겠지만)에 가깝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마신 이후에 잘 자고요. ^^

송세령님의 댓글

송세령

  저는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는 체질인데... 그래서, 야근을 해도 박카스를 먹지 커피는 안먹죠.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저희 할머니는 한 숟가락 드시면 동틀때까지 잠 못 드십니다. 신비한 커피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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