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청소년 이공계 전공및 진로엑스포" 현장

글쓴이
박상욱
등록일
2002-08-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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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공계 전공및 진로엑스포" 현장

박정연 jypark@dt.co.kr 2002/08/16


 
대학진학을 앞둔 청소년의 이공계 학과 선택을 유도하기 위한 ‘2002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엑스포’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18일까지 열린다.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행사의 개막식에는 채영복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중앙대·건국대 총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개막일인 14일 4800명이 행사장을 찾은 데 이어 휴일인 15일에는 전시장을 찾는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 행사는 이공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최근 청소년의 이공계 학과 기피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청소년·교사·학부모에게 이공계 전공에 대한 지식과 졸업 후 진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 행사장은 22개 대학, 23개 학회가 설치한 부스와 정보기술(IT)·환경기술(ET)·생명기술(BT) 등 6T 전시관이 설치된 제1전시관과 대학별 입학설명회와 각종 학회가 실시하는 문화행사가 열리는 제2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유치 노력 활발〓각 대학이 설치한 부스에서는 이공계 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들이 나와 청소년들과 진로 문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대한건축학회 소속 고려대 김상태 교수는 “벤처기업 창업자의 8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다. 건축학과만 해도 아파트나 교량 건설 뿐 아니라 디자인·사진·예술 등과 접목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며 이공계의 밝은 미래를 강조했다.

고려대·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학교 이름이 새겨진 복장을 입고 기념품을 나눠주며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의 관심을 유도했고, 몇몇 대학은 직접 만지고 실험할 수 있는 도구들을 설치해 학생의 발길을 잡았다. 한양대는 폴리울과 이소시아네이드 액체를 섞어 폴리우레탄을 만들어 보여주면서 폴리우레탄이 어떻게 건축단열재로 응용되는지를 설명했다. KAIST는 청소·운반·안내 등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먼로봇 AMI(Artificial Intelligence & Multimedia Innovate)’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AIST 관계자는 관심을 보이는 학생에게 “AMI는 인공지능 및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가슴이 있고 음성인식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며 “이런 이유로 휴먼로봇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찾아온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부모와 자녀가 같이 나와 진로문제를 진지하게 상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도 있어 높은 교육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학별 입학설명회〓제2전시관에서는 시간별로 각 대학의 입학설명회가 열려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불러모았다. 개막 첫날에는 건국대·경희대·아주대가 설명회를 개최했고, 15일에는 한양대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16일에는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등이 자기 학교의 이공계 학과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또 전국 각 대학의 입시 정보와 이공계 학과 졸업 후 진로를 소개하는 책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과학기술인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net)’은 ‘과학기술인으로 살기’란 플로우차트를 통해 병역특례, 해외유학, 국내 박사학위 취득과정, 학위를 받은 후 선택가능한 직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정보검색실이 설치돼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메일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박정연기자>
 

  • 박상욱 ()

      우리 모임 자료가 소개되었군요

  • 김용국 ()

      네 그렇네요.^^; 자료가 모자라지는 않았을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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