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냐..? 취직이냐..? 정말 고민입니다.

글쓴이
새내기공학
등록일
2003-05-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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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건
전 공고를 졸업하였고, 전자쪽으로 고등학교를 다녀고
현재 26세의 나이에 정말이지 세상 살아 가는게 너무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전자를 학교때 하였지만 현재 하고 있는일은 기계설계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하는분들
많겠죠. 이 일을 6년(중간에 군생활 포함)정도 몸담고 있는데 하면서 회사에서만
배워서 일을 한다는건 전문적인 지식습득하는데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를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 갈려고 준비중인데,변수가 생겨 고민중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기계쪽에서 일하시는분은 아시리라 생각하는데
단순 제조만 하는회사가 있는데(도면 받아 nct,cnc로 물건 만들어 주는회사)이 회사에 개발실을
만들어 설계와 개발을 같이하다며 같이 하자고 제의를 하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대학교를 갔어 지식을 쌓고 취직에 문을 두드려야하나
취직을하여 경험을 더 쌓고  대학에 문을 두드려야하나.
이 글읅을 읽으면서 나 같은면 어떠케할까?
좋은글 많이 올려주십시요 선배님들의 성은에 힘입어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 배성원 ()

      ... 지식습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더 나은 직장, 직책을 가지는 것 아닌가요? 섭외 들어온 곳이 앞으로 상당기간 몸담을 만한 경쟁력 있는 직장인지 판단해 보시지요. 그리고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지식은 기계과나 기계설계과에서도 배우기가 힘듭니다. 또 앞으로 경제상황이나 사회 굴러가는 모양새를 볼때 취직이 우선이지 않나.... 싶군요. 참고만 하세요.

  • 구두운 ()

      대학은 요즘에는 산업체특례생으로 학부도 들어갈 수 있지 않나요? 야간대학을 다니셔두 되구요. 언젠가는 학사학위를 가져야 하실겁니다.

  • song ()

      사견입니다만은 취직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교 가서 지식을 쌓을 수도 있지만 단순 졸업장을 따는 경우가 많으므로...

  • vortex ()

      아직 학부생이라 잘은 모르겠지만요..정말로 수학적,역학적 해석능력이 많이 필요한 설계를 하실꺼라면(예를 들어 자동차 모델 주위를 흐르는 공기흐름을 해석한다던지, 엔진내부의 화염전파를 해석한다던지..) 기계공학을 전공하는게 필수겠지요. 하지만 역학적 지식이 부족해도 경험으로 해결할수 있는 수준의 설계라면, 굳이 힘들게 대학을 다닐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 vortex ()

      기계설계라고 다 같은건 아니니까요. 수학적,역학적 지식과 해석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설계가 있는가하면, 현장경험으로 해결되는 설계도 있을테고..  일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 회사가 있다면 님의 현재능력을 인정한다는 것인데...자신을 인정해 주는곳이 있을때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 uk7517 ()

      어제 tv에서 보니 70%이상의 고교생이 대학을 갈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30%에 속하게 되면 꽤나 좋지 않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하면서라도 학부 졸업장을 가능하다면 따는 것이 좋을 듯 싶군요. (솔직히 시간 적 여유가 많지 않을 듯 보입니다만) 일단 지금 시점에서 주간으로 대학을 다니거나, 또 몇 년 후에(?) 주간으로 다닌다는 것은 굉장히 모험적인 일인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어케보면 6년 실무 경력이 있으니 4년 쉬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군요;;

  • 사색자 ()

      어느 레벨까지를 목적으로 두시는지 말씀을 해주시면 이곳분들이 더 나은 조언을 해주실거 같네요. 단순히 학부만 나와서는 '기초체력' 쌓기정도 밖에 안됩니다. 즉, 좀더 깊이 들어갈려면 학위과정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이거 양날검입니다. 그것도 한쪽은 무디고 한쪽은 무지 잘드는 양날검이라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기도 합니다.

  • 새내기공학 ()

      님들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새내기공학 ()

      전 기계설계라기 보다는 제도에 가까운 일을 했어습니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되는줄알고 했는데,아니더군여 전 자동화장비나 자동차관련 했어 일하고 싶은게 제의 소망입니다만, 그런데서는 초보라도 일단 전문대를 나와야지만 지원자격조건을 주더군요 vortex님이 얘기하신것 처럼 기계설계라 다 같은건 아니라서 인지 별로 인정을 안해주더군요 그랬어 전 대학을 일단 생각을 하게되었고 전 대학에서 얼마나 대단한 지식을 배우는지 갔어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사회가 자꾸그렇게 따지니 화가 좀 나더군요 대학이란곳이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대학안나온 사람은 취급을 안하는지 제 눈으로 확인 하고 싶었어입니다.

  • 새내기공학 ()

      질문 한가지만 드리겠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건 회사다니면서 실무를 바탕으로 독학은 불가능한일인지 궁금하네요 대학도 결코 교수가 전부 가려쳐주는게 아니라고 얘길 들었는데 ,정말 불가능합니까.?

  • EVA ()

      대학이라는 곳이 공대라고 해서 전문지식만을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고 논의가 되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술만을 가르친다면 대학이라는 이름이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앞에 사색자 님 말대로 대학은 그야말로 기초체력 정도 밖에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vortex님이 예로 드신 것들은 학위과정 들어가야 배울수 해석할수 있다는..) 대학이라는 곳이 얼마나 대단한 것을 얻느냐는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물론 현실에서는 대학이라는 간판을 아주아주 중요시 여기지요.)

  • Carbon ()

      대학이라는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실무를 하면서 독학으로 터득하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자에 비해서 후자의 길이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멀고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현장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길을 먼저 가본 사람들이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는 곳이 학교이지만, 목적지에 안착시켜 주지는 안습니다.  단지 목적지에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갈 수 있는 차편이나 실제로 차를 타는 것은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지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있으니까 학교를 다닌다면 그 지식을 더 굳건히 세울수 있을 거예요. 좋은 결과 거드시길 빕니다.

  • 배성원 ()

      그렇다면 경력도 있고하니 4년제 말고 2년제를 갔다오는건 어떤가요? 그런데도 불안한건 졸업후 직장이 님을 기다리고 있겠냐는 겁니다. 업계마다 차이가 큰줄 압니다만 님이 몸담고 있는 그쪽 업계의 분위기가 2년후에도 계속 직장 잡기가 괜찮다면 해볼만은 합니다. 그러나 필요하대서 공부좀 하고 왔더니 '니 자리는 없어!' 그러면 갔다 온 사람만 바보됩니다. 자리보장 없는거 아시죠?  돌아온다는 생각 완전히 버리면 4년제 가도 됩니다. 완전히 새 인생 산다 생각하고 고등학교 금방 졸업한 학생처럼 살아갈 자신 있다면 4년제 가도 되지요. 직접 대학에서 뭘 하는지 생생히 겪어 보시고 느낄 수 있겠지요. 그 경우, 더이상 미래의 당신의 직업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대학 4년을 알차게 정진하셨으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나

  • 배성원 ()

      은 모습으로 사회에 재진출 하실수 있겠죠. 아주아주 해피한 방향으로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나이도 큰 제약조건으로 작용합니다. 4년제 갔다오면 30인데 대졸 학력에 직장경력 한 5년 보태서 어떤 job을 가질수 있겠습니까? ... 이모임 회원이신 임호랑님을 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분이 하신 말씀: '완전히 비워야 새것이 들어오더라'... 생각해 보십시오.

  • vortex ()

      다들 나이가 들수록 기회가 적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기회가 있을때 잡는게 좋지 않을까요. 의대나 사법고시라면야 되기만 한다면 안정적이니 나이들어서라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재의 기회를 포기하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공대를 갈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요새 공대가 워낙 비전이 안좋으니.. --

  • vortex ()

      공대에서 그렇게 대단한걸 배우는건 아니지만, 제약이 있는 이유는 아마 일에따라 현장경험으로 되는 경우가 있는반면, 공학이론이 요구되는 일도 있기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시대에는 개인적으로 축적한 경험과 감으로 일을 할수 있었지만(장인이라고 하죠), 점점 제품이 크고 복잡해지면 수학적,역학적으로 엄밀하게 해석하고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해지죠. 또 그렇게 되려면 단지 4년 학부과정으로는 안되고요... 학부과정 4년은 기초 공학,수학이론을 익히기만도 빠듯한 시간이거든요. 본격적인건 대학원가서 하게되죠. 즉, 학부4년은 박찬호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 running을 꾸준히 하듯이, 기초체력을 쌓는 시간입니다.

  • vortex ()

      저 자신도 기계공학도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고등학교 막 나왔을때라면 또 모를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감수해가면서까지 갈만한 메리트가 공대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구두운 ()

      다시 한번 글을 올린니다만 야간대학을 가시는게 어떠십니까? 제 사촌형 이야기를 해볼까요. 제 사촌형은 상고에서 전교 10등안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우리 작은아버지집안이 재정적으로 그다지 유복하지 못하고 또 그 집 사정상 제 사촌형은 처음에 상고졸업하고 기냥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관련 공장에 다녔습니다. 고졸출신의 제약때문인지 다시 은행시험을 봣습니다. 그렇게 해서 은행에 취직을 했고, 회사생활하다보니 대리승진과 기타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야간대학을 갔습니다. 경영학부졸업했습니다. 은행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않짤리고 살아남아서 지금 대리 승진하고 잘 다닙니다.은행과 제조업체가 많이 다르겠지만,직장생활하다보면 대학졸업장이 필요한가봅니다. 제 사촌형은 상당히 머리가 좋거던요. 정

  • 구두운 ()

      말 형편만 따라줘서 맘 놓고 공부할 여유가 있었다면 공인회계사나 세무사시험은 합격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은행 다니는 걸로 만족하고 다니지만. 제 사촌형의 경우가 생각나서 글 올렸습니다.취직의 기회가 그것도 스카우트까지 들어왔다면 그걸 뿌리치고 학교에 다니기보다는 일단 불러주는 곳으로 가고 야간대학으로 졸업하면 어떨까 하군요. 사실 배우는 건차이가 없고 한국 실정상 야간 주간 따지기는 하지만 님같은 경우는 워낙히 실력을 인정받고 지금 보니깐 어느 공대 나왔나 간판보다는 학사학위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막상 실력만 있으면 지방대출신이건 야간대학출신이건 일류대출신못지않게 올라갈만큼 올라가더군요. 주간대학나오고 좋은 학교 나왔냐가 중요한 건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의 이야기이니, 특출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어느학교출

  • 구두운 ()

      신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학위를 가지느냐 않가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학위가 없으면 나중에 높은 자리에 앉기가 어렵습니다.그건 이공계나 비이공계나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제가 볼때 님은 회사에서 상당히 필요로 하는 인재인 것 같군요.회사에서나 그 분야에서나 어떻게든 님을 키워줄려고 할 것입니다. 그때 문제되는건 님의 학력이지 학벌이 아니거던요. 회사생활하면서 야간대학다녀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시는게 제일 좋으실 것 같군요.

  • 구두운 ()

      요즘에는 공대에서 산업체특례도 뽑는 것 같던데요.님을 원하는 회사에서 물어보십시오, 대학졸업을 꼭 하고 싶은데 회사생활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닐 수 있겟느냐구요. 회사에서 혹시 장학금까지 줄지요.만약 그렇게 장학금까지 주면서,장학금은 않주더라도 야간대학 다닐 수 있는 당근을 주고서라도 님을 스카우트하겠다고 회사에서 나선다면 회사에서 진짜 님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반증도 돼고, 님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석이조가 되네요.

  • 새내기공학 ()

      이렇게 많은답변 주세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힘입어 열심히 살아 보게습니다 그리고 이공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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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대학교냐..? 취직이냐..? 정말 고민입니다. 댓글 22 새내기공학 05-14 46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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