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바랍니다...지나가는 말이라도 좋습니다.

글쓴이
enigma...
등록일
2003-05-14 15:13
조회
4,570회
추천
1건
댓글
18건
직장생활 3개월째...
그리 오래다니지도 않은 신참이...어찌어찌해서 전공지식을 살릴수 없는곳으로 왔답니다.
장점: 공부할 시간 많다...자기개발할시간 많다...
단점: 단순한 일...전공과 상관없음...석사경력 인정 없음...
이런점때문에
그리고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박사준비를 할까합니다...
근데. 결혼을 한 몸인지라 이제는 돈벌면서 조금이라도 가사에 보탬을 주면서 공부하고 싶은데...
찾아보니 전자부품연구원이나, 철기원, 생기원같은 국가 공공 연구소들에서 산학연 석박사를 모집하더군요. 이과정을 이수해서 박사를 하면 그 기관에서 일해야하는건가요?...아님...바로 나가라고 하는지요?.....그리고 제도상의...장단점을 혹여 아시는분 있다면 알려주세요. 도무지 정보를 알수가 없네요. 정말 아시는분 없는지요?.....

  • 배성원 ()

      저 장점에 돈까지 많이주면 굳이 박사할 필요가 없을텐데.....패이가 짠가 보죠? 박사 5년 잡으면 그 사이에 직장에서 벌수 있는 돈과 쌓이는 경력을 다 차버린다는 건데....과연 그럴 가치가 있을까 생각해 보셨나요?

  • 배성원 ()

      박사가 되든 석사가 되든 한국의 작장은 어디든지 '짠밥'이 다 말해 줍디다. 학위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요. 전공 살리면 좋을거 같습니까? 고등학교 마치고 옆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저랑 월급 똑 같습니다. 같은 나이면 같이 받아야 좋은 사회라고 노조에서 그럽디다. 뭐하러 학위 하시려는지.......

  • 사색자 ()

      배성원님 말씀을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항상 남의 떡은 커보인다." 학위를 안하면 웬지 미련이 남고요, 학위를 하고나면 일부 진대제같은 부류를 제외하고는 후회가 남습니다. 개중에 "나 책읽으면서 살면 풀잎에 맺힌 이슬만 먹고 살아도 좋아좋아"라는 분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제 지론은 "일단 멍석을 깔아야 앉든지 눕든지 한다."입니다. 저같은 범인에게는 현실적인 여건이 이상을 뒤덮어버리더군요. 그냥 잡설이었습니다.

  • enigma... ()

      정확히 하는일을 말씀드린다면...선행기술조사를 통해 특허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류해내는 일이랍니다...이게 좀 문건의 해석 이상의 테크닉이 필요없는 좀 단순함이죠...사실 어찌할까 많이 망설이고 있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 enigma... ()

      아직 젊고. 시작한지 얼마 안됬기에 다른길을 발전적으로 모색하고 싶어서 이런생각을 합니다..

  • 배성원 ()

      뭔가 dynamic한 engineer의 삶에 미련이 남아 있으신가 보군요. 제가 한 10년 더 산거 같은데.....결혼까지 하셨다니 이제 조용히 그 꿈을 현실로 다독이라고 하고 싶군요. 차라리 그럴바에야 좀 더 확실한 설계를 하시던가요. 시간이 많이 할애 된다니 사시나 행시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저는 그게 훨씬 알찬 투자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발전적 모색이란 그런것 아닐까요?

  • 배성원 ()

      그리고 산학연 석박사 하고 나서도 고용보장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학비가 연구조교 비슷한걸로 쌤쌤 되는 수준 정도? 비슷한 과정이 이미 몇군데 연구소에 있는걸로 압니다. 학교생활 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5년을 생까느니 법전 사서 차분히 읽으면서 세월을 함 낚아 보시지요.

  • 배성원 ()

      3개월 되셨다니 6개월에서 1년간 업무 패턴을 파악하시고 내가 쪼개어 쓸수 있는 시간을 가늠해 보시지요. 직장이 어디인지 모르나 서울지역이라면 퇴근후 학원 수강도 가능할겁니다. 축복입니다. 그렇게 시간 낼 수 있는 직장이란거...

  • 마당쇠 ()

      저도 배성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배성원님 혹시 주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케이스가 주위에 있는지 사례라도 좀 소개 부탁드립니다. 꾸벅 좋은 하루 되십시오!!

  • enigma... ()

      강남역에 있답니다...여건은 좋은편이지요. 한달간 할일이 정해져있고 그일만 다할수 있다면 시간은 자기가 조정을 할수도 있지요.칼퇴근도 가능한 편이고요...단지 정체되는게 싫어서 요즘 심난한가 봅니다...암튼 말씀 고맙고요. 많이 참고하겠습니다.취업을 어렵게 하지 않은 행운을 갖었기에 더욱 그런지 모르겠습니다...사실 삼성전자 안가고 이쪽으로 온거였거든요..집하고 가깝게 다니고 싶어서...

  • song ()

      enigma...님 왜 삼성전자 안가시고 그쪽으로 가셨는지요? 집하고 가까운거 왜에 또 다른 이유라도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 내손을잡아줘 ()

      부인이 경제적인 능력이 없다면 어정쩡한 상태가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사를 받는다고 그거 가지고 특별히 살림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만족을 가지는게 박사인데 가족까지 부양하면서 박사를 한다면 연구도 제대로 하기 힘들고 생활도 제대로 하기 힘든 그런 상황이 될지 모르겠네요

  • 배성원 ()

      마당쇠> 제 주변에는 직장이 그리 훌륭하지 않아서 ..직장 다니면서 공부한 예가없군요. 다만 때려치고(노동운동 하다가 짤렸음) 고대 편입해서 2년 후 고시패스한 경우는 있습니다. 대단한 친굽니다만 이보다 더 극적인(?) 패스사례는 얼마든지 있을거 같습니다.

  • enigma... ()

      다른이유라...^^글쎄요. 나름대로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이직장이 유리할거라는 생각도 있고요. 처음에 조금은 대학원에서 낮에 열심히 공부하고 밤에 일찍 힘이 빠지는 제 스타일관계로 약간의 트러블을 겪었었기에 저녁에 일찍 나와서 제 능력만큼 보충하고 싶어서 그랬답니다...지금도 그점은 옳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평균 잔업 시간이...9시,10시라고 들어서요..맞나 모르겠군요

  • enigma... ()

      암튼. 돈과, 엔지니어의 경험을 포기한 직장입니다. 기타 다른여러곳에 응시해서 합격했지만 이도 모두 포기하고 이곳에 왔기에...그만큼 많은 것을 얻고 싶어서일것입니다...^^

  • enigma... ()

      그래서 요즘 더 고민을 할런지..그런데요. 변리사를 공부할까도 싶네요. 저는 한가지 정하면 끝까지 밀어 붙입니다...될때까지. 하지만 무언가 할때 그 시작의 대상을 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맡긴 일은 확실하게 하는데...제가 하고싶은걸 정하는데 왜이리 힘든지...그래서 이렇게 여러분의 조언을 구했던거구요. 말씀 많은 도움 되고 있습니다...^^

  • 김덕양 ()

      시간 많으시면 준비하셔서 (저축도 좀 하시고) 미국 law school 지원하세요. 님 전공에 경력이면 좋은데 갈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국내에서 변리사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 마당쇠 ()

      배성원님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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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답변바랍니다...지나가는 말이라도 좋습니다. 댓글 18 enigma... 05-14 457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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