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부 못하는 고학번입니다.

글쓴이
공통수학
등록일
2003-05-19 01:36
조회
4,573회
추천
1건
댓글
12건


저.. 공부 못하는 고학번입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게 힘든 고학번입니다.

전공 수업에 들어가도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는 고학번입니다.

이미 어느정도의 프로그램은 다 다루줄 안다고 생각하시는지...

뭐뭐를 사용해서 리포트를 내라고 하면 죽을 맛입니다.

제가 어떻게 사용할 줄 알겠습니까?

그렇다고 C를 처음부터 공부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거 하루종일, 일주일 내내, 붙들고 있어도 레포트 한장 못써냅니다.

MATLAB은 또 언제 공부합니까? 그거 공부하다가 레포트한장 못내고 한학기 다 갑니다.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받아도 하나도 못해갑니다.

오늘도 전 열심히 뭐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잠도 하나도 못자고 뭘 하려고 해도,

진도가 안나가네요... 전혀... 뭐 아는 것이 있어야 뭘하죠....

문제 하나 풀려고 하면, 모든 책을 다 뒤져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답니다.

미분몰라서 미적분 책보고, 적분 몰라서 미적분책 또 보고, 이 내용 몰라서 다시 다른 기초가 되는 전공책 찾고....

남들은 1시간이면 하는 것도, 저는 일주일 내내 붙들고 있어도 할까 말까입니다.

지금도, 내일까지 내야하는 숙제를 하려고 하다가

하나도 못하고 이렇게 글이나 남깁니다.

이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지쳤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잠도 못자고, 뭐라도 해보려고 바둥바둥거려도, 결국 아무것도 못하네요.

과제도 못내고, 수업도 못따라가고....

이젠 지쳤습니다. 학교라는 것이 너무나 싫습니다.

이젠 학교에 오는 것도 지쳤습니다.

공부...잘 하고 싶습니다.
 
  • 내손을잡아줘 ()

      프로그램은 옆에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우는것이 장땡이 입니다. 고학번이라고 하시니 후배 한명 잘 설득해서 배우면 쉽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초가 부족해서 모두 다해낼수 없다면 과감히 한두과목은 재수강할 작정하고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한문제 푸는데 처음에 1주일 걸리더라도 다음번에 하면 1주일 안걸립니다. 힘내세요!!

  • 김일영 ()

      사람마다 자신의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죠.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채우면 됩니다. 해보고 싶은 것이라면 일주일이 걸리더라도 해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주변의 도움을 청하세요. 자신의 없는 것을 가지고 끙끙 알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배우는 것이 지름길 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학점 잘받는 것이 공부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 김일영 ()

      저도 공부잘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제가 추측해보기엔 님께서 아직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시지 못한 것같습니다. 왜 이런 것있지 않나요? 공부는 어느때 해야 잘된다. 난 혼자하는 것보다는 같이 해야 잘한다. 또는 책을 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 순차적으로 보고 이해하는 방법과 요점만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방법, 정독과 속독 등 자신 만의 방법을 만들어나가지 못해 슬럼프에 빠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부는 인내와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천재가 아닌이상 노력하는 사람이 잘하지요.

  • 김일영 ()

      처음부터 할수 없다라고 보지 마시고... (전산학도?) 각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서점이나 주위에서 가장 좋은 접근 방법(쉬운 책, 실력있는 친구 또는 선배, 인터넷 자료 및 클럽(카페)) 등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컴퓨터 랭귀지는 절대 눈으로 하기 보다는 손으로 익히시길 바랍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익혀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수학은 저도 잘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은 못드리겠군요. 또한 정 어려우면 교수님이나 대학원생을 찾아가서 도와다라고 하십시요. (저도 학부 때 교수님들 방에 거의 매일가서 졸라댔습니다.) 그럼 남은 시간 레포트 잘 마무리 하시고요 학업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 toto ()

      진정한 노력을 해보았는지 궁금하군요.. 공학이 쉽지는 않죠,,

  • song ()

      하고자 하는 의욕은 있으나 방법을 모를경우 위의 댓글처럼 열심히 찾아 보시면 되지만, 이 방면에 응용력이 뒤받침되는 소질이 없고 적성이 아닐경우 과감히 다른 길로 알아보십시요. 그동안 졸업한 후배들을 보고 느낀 것입니다.

  • 구두운 ()

      혼자 하지 말고 님보다 전공공부를 잘 하는 선배나 후배 동기랑 같이 공부를 하세요. 왜 혼자 공부하십니

  • 공대생 ()

      미적분 다 까먹으면 고생들 많이 하죠. 미적분식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고, C명령이 남아 있을 때 계속 이어서 공부해야 따라갈수 있을텐데요. 님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법이 있다면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님의 상황에 처한다면 누구든 수업이 귀에 안 들어올것입니다. MATLAB은 알고나면 쉽습니다. 주변에 잘 하는 후배를 포섭해서 가르쳐달라고 하십시오. 옆에서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금방 쫓아갑니다. 미적분이 가물가물하다면 미적분 수업을 재수강하십시오. 지금은 혼자서 다 하시려하지 말고 주변 사람을 최대한 활용하고 차분히 다시 과목들을 돌아봐야 할 시기입니다. 공부도 후배들이랑 같이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 배성원 ()

      그렇게 고민 안할때는 주로 무엇을 합니까? 하루종일 고민만 합니까? 고민안할때 공부하는것 같지도 않군요. 뭐 하시나요? 우선 그것부터 파악이 되어야......

  • mimi2 ()

      혹시 평소 공부 안하다가 갑자기 공부하려고 하시는건 아닌지요.. 아니면 선택 하신 과가 적성에 안맞으시는지요..

  • mimi2 ()

      혹시 평소 공부 안하다가 갑자기 공부하려고 하시는건 아닌지요.. 아니면 선택 하신 과가 적성에 안맞으시는지요.. 하루종일 도서관에 앉아도 이해가 안가 책한장 넘기기 벅차고 스트레스로 잠이 안와 머리는 푸석해지지 않았는지요.. 레포트는 하고싶은데 도와줄 사람도 없고, 같이하자니 정작 본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요..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신거 아닌지요, 적성에 안맞는 일도

  • mimi2 ()

      해야 할 때가 있고, 본인이 무척 노력을 해도 f학점 나오는 수업도 있습니다. 내맘대로 되는 것이 없어 밖으로 빙빙 도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질게 기초부터 닦아야 겠네요. 기초란게 빨리 쌓이는게 아니니 많은 힘이 들겠지만 모질게 하셔야 될거 같군요, 계속 참으면서 노력하세요. 결국엔 수업에 익숙해지게 되고, 지금 나이는 되돌릴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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