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정부출연연 비정규직 비중 절반 육박' ; 으아...
- 글쓴이
- 김덕양
- 등록일
- 2002-09-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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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의원 칭찬해줘야겠네요. 한국 이공계가 안고 있는 큰 문제점 중의 하나를 정확하게 짚어냈습니다.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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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 비정규직 비중 절반 육박'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의 비정규직 비중이 전체 직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헌(李性憲.한나라) 의원은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산하 출연연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 7월 말 현재 과학기술계와 인문사회.경제계 등 5개 연구회 산하 37개 출연연의 비정규직 직원은 8천656명으로 전체 1만8천533명의 46.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맘 때 40.1%에 비해 6.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직종별 비정규직 비율은 연구직이 60.1%(5천195명), 행정직 39.7%(3천439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건설기술연구원(65.9%), 과학기술연구원(65.2%), 생명공학연구원(62.8%) 등이 60%를 넘어선 반면 지구환경연구원(7.7%), 원자력안전기술원(15.5%) 등은 20%를 밑돌아 대조를 보였다.
특히 정규직 연구원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일제.기한부.연수연구원'의 경우 일정한 학위를 취득한 고급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의료비 보조 및 시간 외 수당 등 각종 후생복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다 급여도 월 130만-200만원이 전부고 6개월-1년마다 계약을 새로 하는 등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비정규직 연구인력에 대한 이런 처우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공계 기피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 '국가 융성의 원동력인 과학기술 위해 출연연의 비정규직 비중을 줄이는 등 고용구조를 안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ilver@yna.co.kr (끝)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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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IMF 여파 이후에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것 입니다. 2003년도에는 정부지원 인건비가 좀 는다고 하니 좀 안심입니다만, 아마 전원이 정규직으로 바뀌기에는 여러가지로 볼 때 힘든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외국처럼 적어도 연구소는 '포닥-테뉴어' 방식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내부에서 이견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볼 때 '정규직원의 관료화' 문제도 또한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잘나가는 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원'의 경우 '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포닥제도를 도입하여 그동안 '짭잘한' 재미를 본 동네입니다. 이들 연구소의 분위기가 보다 공학분위기가 묻어나는 전자통신연구원과는 약간 다른데, 아마도 다른 임시직은 몰라도 포닥제도는 유지하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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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습니다. 참 힘든 면인데 '내부적 관료화 방지'와 '연구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정규직 증원'을 바라봐야 해결될 것 같습니다. 한편 여기에다 포닥 등 비정규 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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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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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TRI는 아직도 인력 충원이 불가능한 상황인가요? 계약직만 즐비하게 뽑는 것 같은데 정부에서 풀어줄 생각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완전히 동결 분위기로 가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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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같이 최근에 생긴 연구기관은 아예 연구기관 자체가 임시기관이쟎아요? 그런곳에서 정규직을 뽑긴 어려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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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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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인력증원 권한은 예산처에게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KISTI가 임시기관인가요? 무슨 얘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