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국감현장 >-정무위 "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연합뉴스] "< 국감현장 >-정무위 "

페이지 정보

소요유 작성일2002-09-19 18:06

본문

< 국감현장 >-정무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18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ETRI의 기술료 배분과 출연연 인력구조 문제, 이공계 기피현상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ETRI가 미국 퀄컴사로부터 받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기술료를 직원들에게 너무 적게 지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범위를 늘릴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ETRI 오길록(吳吉祿) 원장은 '더욱 많은 직원들에게 기술료를  분배 했으면 저도 인기 있는 기관장이 됐을 것'이라며 '미래를 위해  기술료의  대부분을 기초기반기술 준비금으로 적립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중국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술보호 의식이 약해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로열티 낭비를 막고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CDMA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은 '과학기술 인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공계 기피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이공계 인력에 대한 보상체계 미흡,  우수인력 국외 유출 등으로 이공계가 총제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공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37개 출연연의 비정규직 비중이 46.3%에 달하는 등 출연연의 인력구조가 심하게 왜곡돼 있으며 이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공계 기피현상과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연연은 정원의 10%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최재승(崔在昇) 의원은 '1999년 연구회 체제 도입 이후 과학기술계 출연연을 퇴직한 연구인력이 전체의 55.6%에 달하는 등 연구원 이직이 잇따르고 있다'며 '고급인력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추궁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