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진짜 깨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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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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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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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국감에 혼쭐난 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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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2002년 09 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무총리실소속 기초, 산업, 공공기술이사회와 소속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국감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ETRI와 관련된 질문을 주로 쏟았습니다. 이날 피감기관은 무려 19개나 됐지만 ETRI만 집중포화를 맞은 것입니다. 마치 ETRI국감장인 듯 했습니다.

먼저 박병석의원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의원은 "퀄컴기술료 배분은 적정하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운을 뗀 뒤 "일부 연구원들이 배분금이 28억5천600만원에 불과해 너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책을 따졌습니다.

이어 이성헌의원은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건과 관련, "이번 사건과 연루된 4명의 연구원이 ETRI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문제"라며 "특정업체와 유착해서 ETRI가 공동과제를 수행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의원은 특히 오길록 ETRI원장의 딸이 이 업체에 입사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지요. 이어 그는 청소용역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공개입찰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의계약을 실시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훈평의원도 "ETRI는 해마다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고 있고 숫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ETRI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박주천의원은 "점심식사를 하러 가다 보니까 노조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진출의원도 피켓시위 이유를 묻는 등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날 국감에서 대부분 의원들이 ETRI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자 국감장 주변의 ETRI관계자들은 곤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다른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여유만만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오길록 ETRI원장은 "퀄컴으로부터 뜻밖의 많은 돈을 받다보니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1천3억원가운데 대부분을 원천기술기초 준비금으로 적립해 기초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오원장은 유니와이드테큰놀로지에 딸이 입사한 것과 관련 "딸은 공채로 유니와이드에 입사한 것이다"고 말하고 "현재는 퇴직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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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원 ()

      원장이란 분은 기업 사장님 하시면 제일 안성마춤이겠습니다. 저번부터 심심찮게 나오는 얘기들 들어보니....거참.

  • 소요유 ()

      그동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단한' 사람이던군요. 그럴 수도 있겠죠. 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정통부 장관 뭐 이런 코스아니가요 ? 

  • 배성원 ()

      어이구...정통부 장관요? .....하기야 그 코스 거의 굳어진다는 얘기가 있던데...사람따라 다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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