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정감사 - 과기정위 : KAIST 및 광주과학기술원에 대한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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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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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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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현장 >-과기정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26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KAIST 및 광주과학기술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공계 기피현상과 경쟁력 확보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박 진(朴 振) 의원은 '청소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것은  연구직의 정년 축소와 과학기술 인력의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며 '연구 인력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이 뭐냐고'고 따졌다.

    같은 당 김진재(金鎭載) 의원도 '2000년 이후 KAIST의 20대 박사  배출  비율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데 이는 최근의 이공계 기피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며 '그럼에도 KAIST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김영선(金映宣) 의원은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광주과학기술원도 올해 박사 과정이 미달사태를 빚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추궁했다.

    민주당 허운나(許雲那) 의원은 '지난 3년간 KAIST의 국내 연구비 수주실적은  2천376건인 반면 해외 연구비 수주실적은 21건에 그치고 있다'며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KAIST도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연구 수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은 '광주과학기술원은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해 연구실적 등을 검토한 뒤 채용하고 조건에 미달되면 정원에 관계 없이 채용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수 교수를 확보하려면 현재의 소극적인 인사정책을 탈피하고  우수 인재를 직접 찾아가서 모셔 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 의원은 'KAIST는 2010까지 '세계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 계획 없이 선언적 문구만 가득하다'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광주과학기술원이 국내 정상급 이공계  대학으로 성장하려면 KAIST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럽의 성공적인 이공계 대학원과 전략적 제휴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고양이 ()

      정말 어이가 없을 따름... 누가 누구보고 따지는건지 모르겠군요. 국내 이공계 기피 현상 때문에 잘하고 싶어도 인력 모으기가 힘든데 정치권은 이를 위해 무슨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것인지 반문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 소요유 ()

      "...구체적인  실천계획 없이 선언적 문구만 가득...."  ~~~

  • 천칠이 ()

      옛말에...방귀 낀 놈이 성낸다고...쩝...좀더 심한 말을 하고 싶은데...참아야겠네요...

  • 이창수 ()

      대부분 아햏햏(-_-)한 발언이긴 하지만 마지막 이상희 의원의 충고는 뻔한 얘기긴 해도 그닥 나쁘지 않구만요? 아깝다 이상희.. 사람이 좀만 칠칠했어도 얼마나 좋았을꼬.

  • 임호랑 ()

      참 여러모로 아까운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기상과 뜻은 바른 것 같던데, 언행이 못따라 주는 것 같더군요. 잘하는 데에서 배우고, 잘못하는데에서도 배우고....

  • mhkim ()

      광주 과기원의 깡패 교수는 어떻게 되었나요? 한번 알아 봐줄수 없나요? 학생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알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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