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공계 대학생에 대규모 장학금

글쓴이
tatsache
등록일
2002-09-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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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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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청소년 이공계 진학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이공계 학부, 대학원생들에게 총 309억원의 장학금이 대거 지원된다.

  • 소요유 ()

      흠~  좀 나아지고 있는 기미이긴 한데 좀더 지켜봐야 겠군요. 

  • 박상욱 ()

      그 300억원(290억원)의 분배비율이 점점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네요. 3대 7입니다. '국내 대학원생 700여명의 해외연수와 포닥 지원' 이라.

  • SoC ()

      고무적이나 방심해선 안됩니다. 이럴때 일수록 좀 더 밀어부쳐 굳히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

  • 소요유 ()

      교육부가 아직 사정권 밖에 있어서 그런지 '털만 몇개 뽑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실은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 할 곳이 교육부일텐데요. 학생지원 내역을 보면  거의 같은 액수인데 예순 규모면에서 보면 과기부 예산은 교육부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교육부 거의 30%, 과기부 4%...... 교육부가 아직 정신차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하러 교육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육문제가 더 엉켜 갈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과기부는 사실 대학지원 보다는 대학원 이후의 상부구조를 지원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 정문식 ()

      그렇습니다. 사실 이공계 위기의 시작은 대학원 이후의 '상부 구조'에서 비롯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 교육에 문제가 있다면 대학만을 개혁하면 되겠지만, 상부 구조의 파탄이 소위 명문이라 하는 이공계 대학들까지 파탄으로 몰아 넣고, 조국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귀국했던 수많은 인재들을 '폐인'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육이냐, 상부 구조냐 하는 두 곳에서 우선 순위를 정한다면, 상부 구조의 개혁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 이성재 ()

      저 돈이 정말로 학생에게 100% 순수하게 들어갈런지 잘 지켜봐야..

  • 임호랑 ()

      마지막 부분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 대학원생의 해외진출에 70%를 투자한다니까.... 괜찮은 비율로 보인다. 다만, 국내 대학/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결국 문제의 근원(기성 이공인의 푸대접)은 해결않고, 가난하고 그런대로 머리가 있는 학생들을 이공계로 유도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 기술전쟁에는 다수의 뛰어난 무사가 필요하고 지략있는 지략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전사들이 정예화가 안되어서는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지금 부족한게 산업인력인지, 연구인력인지, 그리고 그 질이 어느정도인지는 대기업의 해외인력채용붐에서 증명된다. 아직도 촛점이 덜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그래서 드는 것이다, 이번 정책발표가....

  • 백수 ()

      그런데, 정말 정부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군요. 우리가 짖어대니까, 어떻게 들리긴 들리나 부죠? 조금만 더 짖읍시다. 포닥 지원은 반대입니다. 학위과정에서의 연수지원은 찬성입니다. 학위가 걸리지 않으면, 가서 공부할 넘 몇 안됩니다. 포닥과정 지원은 재고 되어야 합니다. 학위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뚫어야 합니다. 그래야 옥석이 가려집니다. 포닥과정이라는 것이  학위과정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정부가 뭘 몰라서 착각하는 것 같아요. 혈세를 낭비하지 맙시다. 대신 학위과정에서의 파견연구, 공동연구에 대한 지원으로 국한시켜야 합니다.

  • 소요유 ()

      그건 그렇습니다. 학위가 걸려야 얻는 게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현재 진행 시키고 있는 국제 공도연구 프로젝트의 카운터 파트 책입자가 '박사과정 학생'을 요구하더군요.......  저도 내심 갈등이에요.  백수님 말마따나 포닥지원이 허당인지도 모르지만 전 그래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뭐 제 좁은 경험범위내 판단인지도 모르죠. 사실 '골프안치는 정부 포닥'은 없더군요. 그래도 긍정적인 것이 국내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이미 배출된 박사들, 국내에서 제대로 못배운데 '한이 맺힌' 박사들이 그래도 유일하게 기댈 것이 현재는 과학재단 포닥제도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과학재단 포닥을  '직장이 없는 경우'만으로 한정하고, 새로 조성된 연구기금은 국내대학원생 해외 연수용으로 전액 지급하는 것으로 해도 될 것

  • 소요유 ()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국내 대학원생 연수제도에 수혜 혜택을 입은 경우에는 과학재단 포닥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정도 투자헸으면 알아서 스스로 찾아갈 수 있어야 경쟁력이 생기겠죠 ?  (제 돈동 아니고 제가 결정할 위치에 없긴 하지만 인심 '팍'써서 여기까지 양보하겠습니다. 하하하 ) 

  • 백수 ()

      양보해 주시니 감사드려야 겠군요. 하지만, 우리의 목소리에는 기업들이 해외인력배출을 바라는 속뜻을 알고있다는 메시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 대학원의 금전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한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하고, 그 조치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들의 기업으로 안식년을 가는 것을 정부가 지원한다든지, 반대로 기업의 경영진들이 대학으로 출강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기길 바라는 것이죠. 궁극적으로 대학이 배출할 인력의 소비자인 기업과 연구소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먼저 대학이 알려고 노력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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