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의 직업은 무었인가?

글쓴이
소요유
등록일
2002-03-22 10:59
조회
5,439회
추천
0건
댓글
0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든 정부든 박사출신을 쓰도록 '유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재벌에는 말이죠. 기업이라기 보다 장사꾼에 가까운 구조를 갖는 곳이니가요. 결국 DJ 정부가 이야기했던 기술형 벤처의 육성인데, 이게 정치하는 넘덜이 말아먹고, 기존의 재벌이 공격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벤처가 국가차원으로 이공계를 위하서 지원될 수 있는 분야라고 봅니다.

한편 정부 (국가)소유인 공기업 중에서 장사꾼적인, 즉 서비스업종은  과감하게 사유화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부출연연구소 체제외에 생산성있는 정부기업에 부설연구소를 세워 중단기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공기업은 주식은 정부가 소유하되, 운영은 사기업처럼 독자적인 회계를 꾸려가는 준사기업형태로 운영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 연구소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마찬가지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일정비율은 정부가 연구비+인건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수탁연구에 의하여 구려나가는 방식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재벌이 미래를 위하여 신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는 것에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제라도 기업연구 정책을 손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태까지 기업의 대부분은 연구소를 세제혜택 (즉 탈세)이나 부동산 보유의 일환으로 운영 해 왔습니다.  따라서 연구시설이 일정 수준 이하의 기업은 그 혜택을 폐지시키고,  연구소 보유의 혜택을 주는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해당기간에 일정량이나 비율의 국제특허 혹은 연구결과를 못내는 기업연구소는 이 혜택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제혜택을 받는 기업연구소의 수를 줄여 거기서 나오는 세수익으로 공기업 및 정부출연 연구소를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국가적으로 기술경쟁에서 살아나가는 길입니다.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41 왜 우리는 여기 모였는가? 댓글 23 김덕양 07-27 4467 1
340 삼수냐 .....ㅡㅡ 유학이냐......ㅡㅜ 댓글 7 나두 공대생.... 07-27 4682 4
339 오늘 참 속상했습니다. 댓글 6 기계소녀.. 07-23 5292 0
338 답변글 [re]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 댓글 1 박철현 07-26 4459 0
337 이공계 교수님들의 실수입 공개를 요구합니다. 댓글 4 포닥 07-21 6077 1
336 답변글 [펌] 국·공립 21개 대학, 사립 61개 대학 교수연봉 비교분석 댓글 16 임호랑 07-21 19386 1
335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 I : 대학원 교육 정상화 댓글 12 소요유 07-17 5656 0
334 [한겨레 기사] "손발 안맞는 외국인유학생 정책" 댓글 3 소요유 07-16 4585 0
333 이공계 살리는 길 댓글 8 임호랑 07-07 5618 0
332 확실히 의대의 주가가 높다는걸 느낄때... Ra 07-07 5658 0
331 이공계가 무너지는 소리... 댓글 2 임호랑 07-06 4779 1
330 아래 글에 부쳐.. 댓글 1 한철종 07-06 3835 1
329 [한겨례] 이공계인들이여 과학을 상품화 하라. 댓글 5 한철종 07-05 4919 0
328 [연합] 수면위로 떠오른 정통.산자부 통합론 ..?? 김덕양 07-04 3923 0
327 [단상] 프레시안 통해 본 W 부시 댓글 4 Simon 06-28 3816 1
326 [사설] 이공계 기피현상 해결됐다? 댓글 5 김일영 06-28 4736 1
325 [경향신문] 축구에서 경제가 배울점 댓글 6 박상욱 06-27 4795 0
324 답변글 [re] [경향신문] 축구에서 경제가 배울점 댓글 6 이공계2 06-28 4146 0
323 배고파 우는 아기(이공인), 장난감(미봉책)으로 달래는 정부 이상학 06-27 3859 1
322 물에 잠긴 용은 쓰지 말라 댓글 14 포닥 06-22 4879 2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