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케 할까요?

글쓴이
..공대->의대
등록일
2002-07-31 11:28
조회
3,690회
추천
0건
댓글
21건
고1인데요..

여기 와보니까능.. 의대에 대해 너무 부러워 하시는듯한... ,ㅡㅡ;;

그런데여.. 누구의 의견이 맞을지 몰라서여..

원래 공대 갈 생각이었는데.. 전전컴 같은곳이여.. 그런데 가지 말라구 하네여..

나중에 40먹으면 연구소에서 쬿겨나서 명동에서 붕어빵장사 해야된다구 ㅡㅡ;;

그래서 의사 하라구 무조껀 의사하라구 하는데..

누구는 의사는 돈두 잘벌구 명예두 있구 그래서 무조건 의대가면 나중에 편하다구 하는반면에

누구는 의사가 과잉 배출되서 나중에 가면 다른 직업들이랑 차이 없다구 하더라구여..

의사 중에서 특출나지 안는한... 그래서...

아에 이과에서 문과로 전환하라는 사람두 있구여.. ㅡㅡ;; (지금 의대 다니시는 분이..)

제 친구네 형이 지방에 있는 의대 다니는데여.. 제 칭구가 나두 형처럼 의대 가려구 하는데..

라구 하니깐 그냥 문과로 가라구 그랬다구 하던데..

정말 누구의 말이 옳은지 몰게써여 ㅡㅡ;;

만약 제가 문과루 전환한다면 경영이나 언론(신방) 같은데 가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후후 ()

      그래두 의대 가세요~     

  • 지니 ()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이렇게 속사정도 알 수있지요.... 분명 공대보다는 의대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나을 겁니다... 물론, 괜찮은 공대 가서 석,박사한다해서 굶지는(?) 않습니다...

  • 지니 ()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 다른 사람이, 부모님이, 친구가 뭐라하든- 을 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 싶지 않지요.. 일단 이 사이트에 있는 글들을 스캔해 보세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휘리릭~쓰고 갈긴 글에 너무 연연하지는 마십시오... 인터넷이란게 분명 정보의 보고인건 확실하지만, 쓰레기도 많습니다.... 여기에 적혀 있는 글들을 읽으시다 보면, 자신이(지금 고1이라고 했죠..)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있을 겁니다..... 솔직히 제가 고1일땐, 정말 아무도 가르쳐주질 않더군요....

  • . ()

      괜찮은 공대가서 석박사한다음 푼돈 받고 새벽부터 밤중까지 중노동하고 40세 이후에 서울역 지하철에서 노숙자생활 함 해보세요. 지니님 말씀대로 굶지는 않아요.

  • Zubenelgenubi ()

      의사 과잉 배출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실 필요없습니다. 의대졸업생이 최근 많이 늘어서 무급 레지도 많아졌다라고는 하지만, 적당히만 하면 왠만한 대기업 임원급의 연봉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Zubenelgenubi ()

      문제는 자기 적성이겠죠. 의대라고 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공대라고 해서 굶어죽는 건 아니니깐요.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잘하시거나, 의학에 관심이 좀 있으면 의대를 가는거고, 공학에 관심이 있으면 공학을 하는거고...

  • Zubenelgenubi ()

      먹고 사는데 그렇게 연연해 하시지는 마시길..;;

  • 해탈공돌 ()

      먹고 사는데 연연하지 말랍니다. 즉 공도리가 되어 이슬만 먹고 살랍니다. 마누라 밍크코트값이나 자녀 과외교육비도 신경쓰지말고 살랍니다. 바가지야 긁던 말던 누워서 방귀만 뿡뿡뀌랍니다. 돈에 연연하지 않는 대단한 해탈공도리야!

  • 틀안에서 ()

      저도 고등학교때 공부도 참잘하고 똑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친구들 중 의대, 상경대로 간 친구도 있고 공대도 많답니다. (참고로 저는 학력고사 세대라.. 공대가 꽤나 쎘지요) 하지만 십년조금지난 지금... 저도 공대가 너무나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적성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대생이 가진 상대적 박탈감은... 똑같이 힘든 공부를 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차이가 큼니다. 너무나... 10년후를 생각하세요. 적성이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의대졸업생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말도 다 거짓말입니다. 의대가 최곱니다. 한 100년쯤 지나면 그땐 달라지겠지만. 제말이 틀렸는지 30,40대정도 되는 분들께 물어보세요.

  • 틀안에서 ()

      세상은 결코 개인의 적성에 맞게 대우해주지 않습니다. 공부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 생각없이 의대로 가십시요. 참고로 제 형은 의사이고 저는 공돌이인데... 어느순간보니까 차이가 엄청나더라구요. 모든 부분에서 저는 형에게 미치지 못한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여년 후의 두사람의 가치를 바꾸어놓았습니다. 적성으로 살아선 안됩니다. 절대로. 10년후에 땅을치고 후회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지금 대우받고 있는 사람들이 의사라면... 의사의 사회 경제적 지위는 100년은 갑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바뀌지 않을테니까요. 근대 역사책을 보세요. 과연한국이 변할수 있는지... 기득권으로 갈수 있는데 왜? 적성을 택해서 불행해지나요?

  • 틀안에서 ()

      결국 공대공부를 해도 적성에 맞는 일은 할수가 없는것을... 공대가 너무 멋져보여서 공대로 왔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할수는 없어요. 그게 현실이니까요. 결국 많은 공대생들은 어차피 적성에도 맞지 않은 일을 하면서 대우도 못받지요. 그게 이사람들의 불만이고 이공계기피가 생기는 원인이죠. 어차피 한국은 자기의 적성대로 살거나 일하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냥 의대가면 다됩니다. 의외로 해답은 다른나라보다 한국이 쉽지요. 의사면 다 되니까. 정말입니다. 10년 후를 생각하세요.

  • 트리비어드 ()

      '틀안에서'님의 말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보장,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은 안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10년 앞 내다보는 거 정말 불가능합니다. 특히 우리 나라처럼 정치권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소용돌이 국가에서는 더 그렇죠. 사실 의약분업이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면 상황은 완전히 딴 판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고1 이라고 하셨으니 2년정도 관찰할 기간이 있네요. 잘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처음부터 의대를 갈 수도 있겠지만 이공대와서 그 배경을 기반으로 다른 쪽으로 점프할 수도 있습니다.

  • 트리비어드 ()

      금융쪽으로 가고 싶다면 미국 mba를 가든지, kaist를 갈 수도 있고, 공무원이나 법조계로 살리고 싶다면 고시보면 되고(어차피 문과 애들이나 붙을 확률은 거기서 거깁니다.), 리서치를 계속하려면 유학가셔서 ph.d받으시면 되고... 솔직히 저도 앞으로 단기간의 삶을 보면 다른 과를 택한 친구들보다 뒤처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고민해본 결과 나이를 먹을수록 이공인의 사고방식이나 경험으로 종국에는 그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꼭 20대에 효부내겠다는 (저도 20대라...이런 말 하기는 좀.^^;) 생각만 버리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쯔즛.. ()

      의대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솔직히 나는 20대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20대까지는 속물이고 싶지 않다..왜? 다양한 길이 있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난 그것을 즐기겠다..여기계신 많은 힘없는 속물들...즈즛 인생이 정말 불쌍하다..자 어깨좀 쭉 펴봐라..한번 살다 갈꺼...자기만 좋으면 되었지..

  • mba ()

      요즘 개나 소나 mba 다 따던데...

  • 위에 ()

      그래서 학교 따지지......

  • 배성원 ()

      틀안에서 님에게 전폭적 찬성. 그리고....트리비어드님 .^^ 의약분업이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되었을 가능성은 '0' 입니다. 이 사회는 이 상태로 최소 100년입니다. 정치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기에 그들이 관심 끄면 다른 분야는 옴짝달싹 못하지요.

  • 트리비어드 ()

      글쎄요. 제가 보기엔 우리 사회가 계속 발전을 해가고 있습니다. 암초가 많긴 하지만 금기가 계속 깨져나가는 추세고요. 그런데 제가 황당해 하는 것은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계속 민주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쪽은 이상하게 중세시대라는 겁니다.

  • 트리비어드 ()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석박사 연구자의 길말고 이것 저것 다양한 것을 권하는 이유도 사실 그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 이공계 학부오는 것까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집안이 원래 부자인 소수를 빼고는 다른 쪽도 비전이 안보이기는 마찬가지니까요.

  • 전국민의사화 ()

      우리나라 전국민이 의사하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행복하게..

  • 공대생.. ()

      제가 보기엔 젊었을 땐 큰 꿈을..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일지라도.. 지금의 기성세대와는 사고방식에서 꽤 차이가 있으니까여... 어늬 분야에서든지 자기만의 소신을 갖고 최고가 되세여.. 그러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그과정이 힘들 따름이지.. 불변의 진리 겠죠? 



타분야진출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447 제어는 어떤가요? 댓글 3 EE 08-04 3511 0
446 국가별 학생들 특징 댓글 2 구름과나 08-04 4669 0
445 답변글 [re] 국가별 학생들 특징 댓글 3 김명진 08-07 3666 1
444 자동차에 대한 느낌(미국) 댓글 1 송추방위 08-04 3541 0
443 요즘 국내에서 part-time으로 ph.d받을 수 있나요? 댓글 4 트리비어드 08-03 3055 1
442 미국에서 job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관련된 정보 (H1-B Visa Holder) kyung-ho cho 08-03 3184 0
441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진로 결정을.. 댓글 14 중3 08-03 3425 0
440 제 적성에 맞는..... 댓글 4 고민남... 08-02 3679 0
439 컴퓨터쪽의 부분에서 어떠한 대학들이 좋은가요?? 댓글 11 김경업 08-02 3763 0
438 늙은 공도리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21 고민 08-01 4736 0
437 답변글 [re] 선배님들의 답에는 '숙명'이 느껴집니다. 댓글 1 binary 08-04 3159 0
436 답변글 [re] 인생! 주어진 조건에서 선택을 하는 방법 댓글 9 보통상식 08-02 3916 0
435 답변글 [re] 늙은 공도리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 7 추풍령 08-02 3554 0
434 저같은 경우는... 댓글 2 이진우 08-01 3377 1
433 유학준비에 관해서 궁금한 것... 댓글 4 공대생~ 08-01 3616 0
432 제가 다니는 학교의 인지도가 얼마인지 궁금한데요.. 댓글 8 Joon Park 08-01 8471 0
열람중 어케 할까요? 댓글 21 ..공대->의대 07-31 3691 0
430 궁금합니다. 댓글 5 안강 07-31 3403 0
429 캐나다에서 이공 계통으로의 유학 및 취업 전망이 궁금합니다. 댓글 2 궁금남 07-30 4943 0
428 이런 순서로 진로를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댓글 4 공대생 07-30 373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