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논평 하나 쓰면 안될까요?
- 글쓴이
- 샌달한짝
- 등록일
- 2003-01-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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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을 하나 냈으면 하는 부분은...
아래 기사가 분명 에어컨절전시스템 개발주역 이라고 제목을 달고는 개발 책임자로 보이는 상무 한명에 대한 인터뷰기사를 실고 있습니다. 이공계 위기의 핵심이 지금 현재 이공계에서 활약하는 여러 선배들의 모습이 전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생도 줄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언론의 보도 행태부터 좀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개발 책임자 이름만 달랑 실을게 아니라 실제로 개발을 맡은 책임 연구원이나 선임연구원들이 함께 소개 되어서 이들의 공로가 치하받고 그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이 언론보도에 자주 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남들도 제대접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현명한 언론 플레이를 좀 했으면 합니다.
[IR52 장영실상] 에어컨절전시스템 개발주역
[속보, 정보통신, 사설/칼럼] 2003년 01월 19일 (일) 15:00
개발팀장을 맡은 삼성전자 오상경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초절전 기 술을 활용하면 과거 100원을 내던 전기료를 29원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선 과거 연간 소비전력이 1000㎾대에 달하던 전자제품을 지속적으로 규제해 현재 850~600㎾까지 줄이도록 하고 있다"면서 "초 절전 기술개발은 가전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에어컨은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전력 누진제를 강 화하는 등 가능한 한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어컨은 고 가에 구입해 놓고도 여름 한철에 잠깐 사용할 뿐이다. 전기료 부담 때문에 새 제품을 사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오 상무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정부정책에도 호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부품 경쟁력을 올리고 환경친 화적 기업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은 자동온도 기능을 통해 실내온도가 적정 수준까지 낮아지 면 가동을 멈추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기술은 두 개의 실린더 를 사용해 적정 실내온도에 도달하면 한 개만 가동되는 방식이다.
오 상무는 "일반 에어컨과 비교해 하루 평균 2시간을 더 사용하더라 도 전기료를 최고 5만1706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전기료뿐 아 니라 냉방속도와 설정온도 유지능력을 개선했고 제품의 내구성도 향 상됐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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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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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면 인터뷰한 부하직원의 미래는 암단해질 텐데요? 아시는 분은 압니다. 제가 한 말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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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겉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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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2000년도 경에 뵈었을 때에는 그 때까지도 열심히 연구해서 논문 내시던 분이셨습니다. 느낌상.. 같이 연구하셨을 것 같고요, 대표성도 있어 보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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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겉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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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영실상은 매주 쏟아지는 것이네요... --; '삼성'이라 조금 크게 보도된 것 같고요, 논평 내기에는 너무 작은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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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달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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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의 장영실상 수상여부를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무언가 개발한 다음엔 분명 개발 주역들이 있을겁니다.(복수형입니다.) 그 주역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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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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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항상 그 구성원이 아닌 '장'들로 포장되는 평가문화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손님게시판에 보니 이건희회장카리스마얘기도 나오던데 프론트맨이 모든걸 다 했다는 투의 사고의 틀을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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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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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니까 나중에 항상 이공인이 재주부리는 곰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위의 사람은 이런거 만들어라. 지시하고 살피면 되지만, 진짜 아이디어나 고생은 다른 사람이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판세가 이러니 다들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하기보다는 관리능력을 키워서 빨리 관리자가 되기만을 바라죠.(똑똑한 사람일수록 더하죠) 이런 풍토에서 진정한 10년이 넘는 노하우를 지닌 고급기술자 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