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전자공학 vs 생명공학
- 글쓴이
- 박창욱
- 등록일
- 2003-08-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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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로 고민 하고 있는 고3 수험생입니다.
>이제 곧 수시 쓸려고 하는데 아직 진로 고민 하고 있습니다.
>연대 전자공학부나 생명공학부 둘중 하나에 넣을려고 하거든요.
>
>전 단순히 휴대폰 같을 것을 뜯어 보곤 하면서 무한한(?) 호기심을 느끼곤 했습니다.
>수많은 전자부품들의 작동 원리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라디오 조립이라던가.. 컴퓨터 조립 같은 건 중학교때 해 봤구요.. 그런데 비해서 고등학고에서는 생물2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물리2를 깊이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전자공학부 쓰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원리는 궁금해 하지만 물리의 복잡한 수식 들에 적응도 잘 안되는 이유도 있구요..--;
>
>그리고 생명공학부는 그냥 공부하기가 무난할 것 같고.. 생물2 과목을 선택한 것도 있고..
>동물을 해부해 보는것 등은 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망도 밝다고 하기에..
>제가 막연하게 호기심으로 전공을 결정하는것 같아 여기에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공부 하는건 얼마나 힘든지, 졸업 후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경제적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글이 길었지만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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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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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는 다들 막연하긴 하다지만...너무 막연하게 진로를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공부좀 한다는 분들은 이래서 낭패를 많이 봅니다...짧은 글이지만...님 글을 보아하니..전자공학쪽이 훨씬 낫겠네여...현실적으로도 그렇구여...제가 연대 생명공학과 나왔는데...울과는 해부..이런거 안한답니다...그리고 전망은 결코 밝지가 않답니다...T.T 생명공학은...섣불리 뛰어들기에는 공부도 만만찮고...미래도 불투명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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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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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건 다들 마찬가지죠 -.- 다만 전자공학은 지금 대중적인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막 거품이 꺼질려고 하고 있고, 생명공학은 그렇게 투입한 돈에 비해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분야라는 점이 다르겠죠. 미래에 대한 서적을 잘 읽어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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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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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밝다는 건 상대적이예요. 먹고 살기엔 공학은 무난합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신분상승'을 위해선 공학은 도움을 줄수가 없죠.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미국 애들도 공학을 좋아하고 인도중국대만 애들도 공학으로 꾸역꾸역 진출하는데 어떻게 살아남겠습니까.. 소득과 자기만족, 그리고 위험성은 서로서로 상충관계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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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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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암울하게 보면 결정하기가 어렵겠죠. 단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자공학은 분야가 워낙 넓기 때문에(컴퓨터,반도체,통신기기,...) 전자공학과에 들어간뒤 기본적인 것을 배운후 자기적성과 비젼에 맞는 분야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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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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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생명공학의 전신은 식품생물공학과였던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전자공학이 낫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