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에관한 중대한고민이 있습니다..제발 읽어주세요..

글쓴이
신준화
등록일
2003-08-21 01:06
조회
6,0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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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저는 현재 유명사립대라 불리는 서울K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98학번입니다.(25살입니다.)

군대가기전에 거의 다 F로 때우고 투고먹구 군대갔다와서 새로시작하는 맘으로 모든 수업을

다시 들어서 이제 3학년1학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점은 4.3/4.5정도를 만들었습니다.

군대가기전에 2학기를 다 F로 때운이유는 첫학기는 재수한답시고 학교안가서, 두번째 학기는

정신이 아직도 못차려져서 군대갔다와서 다시 공부할라구 그런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신호처리나 제어쪽을 전공하려고 합니다. 제어쪽중에서는 퍼지나 또는 인공지능분야

입니다. 그런데 현재 전공공부만 죽어라 하다보니 영어공부를 거의 손 놓고있어서

거의 백지나 다름없습니다. 단지 전공서적을 그런대로 걍 어느정도 볼수있다는 정도로요.

저는 학부졸업후 외국 유학을 가고싶은데요.. 물론 꿈은 큽니다. 탑랭킹의 학교로 진학하고싶어요.

단순히 돈많이 벌기위해서라기보다 연구자로서 크게 성공하고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볼때 외국에 어드미션 넣을라면 내년초나 중반부터 원서를 넣어야되는데

토플은 지금 공부시작했고, GRE는 토플공부 이후에 준비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년에 원서넣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GRE준비가 빡셀거니깐요.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것은 몇가지갈래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지금 한학기동안 토플공부 빡시게 해서 담학기에 외국교환학생1학기 다녀오고

(왜냐면 교환학생갔다오는게 나중에 유학생활할때도 도움이 많이 될꺼 같고 경험도 많이

될꺼 같애서요)그러면서 GRE공부도 한후 졸업도 한학기 늦게하면서 랩에서 경험도 더 쌓고

그 후년에 원서를 넣어서 외국으로 유학가는 방법이구요.

다른 하나의 방법은 교환학생갔다온후 걍 카이스트로 대학원가서 석사받구 박사를 외국으로

가는것입니다. 카대도 변증남교수님이나, 로봇축구의 창시자인 김모교수님등이 계셔서

그쪽으로 어느정도 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카대로 갔다가 박사를 외국으로 가면 첫번째방법에 비해 1년을 더 빨리 석사를 딸수있긴한데

제 전공을 저는 계속 연구할꺼구 그렇다면 과연 1년을 더 투자해서 외국으로 석사를 가는것이

좋은지 정말 고민됩니다. 만약 1년을 더 준비해서 간다면 탑랭킹에 드는 곳으로 가고싶고말입니다.

요즘 이것때문에 아주 고민됩니다.

사실 집형편도 좋은편은 아니라서 카대로 가면 학비가 거의 무료이고 장학금도 탈수있어서

좋긴한데.. 외국으로 가도 삼성이건희장학금이나, 관정이종환장학금 같은것으로 받고

또 외국에 가서 RA나 TA를 하면 집에서 지원받지 않아도 생활할수 있을꺼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학갈때 결혼해서 가는것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알고싶습니다.

만약 유학간다면 박사학위취득후 포닥이나 아니면 외국기업에서 몇년정도 경험쌓고 한국으로

돌아오고싶습니다. 저두 실력을 키운후 나라에서 쓰임받고싶어서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꼭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신준화 ()

      아님 걍 교환학생포기하고 전공하고 영어공부만 죽어라 하는게 좋을까요??

  • what? ()

      학점좋으시네요. 영어만 좀 준비하고 자기소개서잘쓰시면 탑스쿨도 가실수있을거 같네요. 근데 그래도 이건희장학금이나 관정장학금은 워낙 걸출한 사람들이 많아서 학점말고 특별한 스펙이 없다면 힘드실듯합니다.

  • 준형 ()

      학점 좋으신데요, what? 님 말씀 처럼 영어 준비 하시고 자기 소개서 잘 쓰시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공대 유학생이 아니라서 공대 사정을 모릅니다만은 RA, TA 도 받기 그렇게 어렵지 않을 테구요. (참고로 자연대는 거의 다 받습니다. 박사 지원생들은..)

  • 신준화 ()

      조언말씀들 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위에 제가 언급한것처럼 두가지 경우중 어느것이 좋을까요?

  • 구두운 ()

      학부교환학생 쓰잘데기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갠히 교환학생갔다가 영어때문에 학부학점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하는게 확실시된다면 끝까지 한국 학부에서 학점을 높을 수 있는데까지 높이는 겁니다.. 카대에서 석사를 하신다면 좀 더 좋은 학교로 가실수 있지 않을까요..그리고 전공의 내공을 한국에서 최대한 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결혼문제는...한국에서 결혼하시고 난 다음에 가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구두운 ()

      그리고 전공의 내공을 한국에서 최대한 "키워서" 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000 ()

      전 학부교환학생에 1표. 물론 가서 학점을 깔면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만약 깔지 않는다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일단 한 번 미국유학을 맛본다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교수와 친해져 나중에 박사유학을 위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면 플라스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는 반대하지만 교환학생은 찬성하는 편입니다. 길게 볼 때 공부를 떠나 좋은 경험을 쌓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1-2년 빨리 유학을 오고 오지 않고는 별 의미가 없는 고민입니다. 어떤 교수를 만나는 것인가에 따라 1-2년 박사학위 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신준화 ()

      저두 게시판글들을 많이 읽어봤는데요..거기서는 국내대학원에서 흡혈귀와같은 교수님들이 많아서 잘못걸리면 인생왕창태클걸리는 것같은데요..카대에도 그런교수님들이 많이 있나요? 그게 마음에 많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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