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와닿는 구체적 (대기업과 중소기업)상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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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80.♡.2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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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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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와닿는 구체적 상생이 필요하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기업 간 ‘상생협력’이 크게 확대되고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진행돼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핵심기술 개발 기획단계로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업종 간,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도 상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상생이 글로벌 경쟁력의 하나로 떠오른만큼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상생협력은 균형발전·동반성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과제”라고 밝힌 것처럼 수출이 화두인 우리 기업이 치열한 국제경쟁을 헤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간(대·대) 상생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대·중) 상생 협력도 필수적이다. 수출 시 중소기업의 부품이나 기술 수준이 미흡하면 이는 곧바로 그 산업의 국제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마음가짐’이 절실히 요구된다. 수출뿐 아니라 상생을 잘하는 기업은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삼성·LG·SK·KT 등은 중소기업과 다방면에 걸쳐 협력관계를 유지, 신제품 개발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30대 그룹의 상생경영 투자액은 작년에 비해 45% 정도 증가한 2조782억원에 달할 전망인데 이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상생 노력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여러 면에서 상생의 효과를 경험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상생은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기업의 유효한 경영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또 상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경쟁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도 더욱 확실하게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상생’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였다. 이 모임 이후 상생 경영의 공감대가 확대되고 실천 방안이 본격적으로 수립됐는데 정부는 앞으로 연구개발 기획단계부터 대·중소기업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산업발전 전략과 연계한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산자부 소관 공동 연구개발 지원금액을 올해 2866억원에서 내년 3879억원으로 1000억원가량 늘릴 계획이다. 연구개발 자금에 목말라 하는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도 중요해질 것이다. 마침 정부는 중소기업 간 협력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업무를 위탁하는 공동화 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시설운영 자금 조달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해 시행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상생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절실하다. 최근 삼성전자가 추석을 앞두고 843개 협력사의 구매 대금을 앞당겨 결제한 데서 볼 수 있듯이 거창한 구호보다는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생이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전자신문
○ 신문게재일자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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