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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중동의 할리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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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80.♡.205.32) 작성일2007-09-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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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중동의 할리우드로
워너브라더스,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허브 건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가 중동의 할리우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아부다비 현지기업들과 공동으로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허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를 위해 워너는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다르(Aldar), 미디어 기업 아부다비 미디어와 합작 자회사를 설립한다. 이 자회사는 아부다비 현지에 대규모 테마파크와 호텔, 영화관들을 건설하는 한편 아랍어 영화와 TV 드라마, 비디오게임 등을 제작할 펀드도 운영할 예정이다.

알다르는 오는 2009년부터 6000에이커(약 2430만㎡) 면적의 부지에 테마파크와 호텔 건설을 시작한다. 워너는 설계와 관리를 담당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2010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돼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연간 10여편 정도의 아랍어 영화를 제작해 현지에 배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워너는 이번 투자가 전례 없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워너 브라더스의 모기업인 타임워너의 딕 파슨스 CEO는 "회사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서는 더 이상 미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아부다비 미디어의 모하메드 칼라프 알 마즈루에이 회장은 "아부다비가 세계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아부다비의 미래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c) 디지털타임스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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