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세상을 바꾸는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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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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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세상을 바꾸는 `반도체`
IT기기 움직이는 `디지털 세포`
디지털혁명 이끄는 밑거름
TVㆍ디카ㆍMP3P 등에 필수
최근 D램 게임기에도 확산
풀HD 120Hz LCD TV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ASIC(주문형반도체)이나 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 반도체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용량의 게임프로그램을 휴대용 게임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것은 낸드플래시, 그래픽DDR3 등의 반도체가 있기 때문이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것 역시 CIS(CMOS이미지센서), 모바일 DDI, 원낸드 등 적지 않은 반도체가 휴대폰 안에 들어가 각각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반도체는 흔히 인간의 뇌에 비유된다. 이는 반도체가 모든 전자정보통신기기들을 작동하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CPU나 D램 등 IT기기들 안에서 핵심적 두뇌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와 함께 기기들 곳곳에서 숨쉬며 이들 두뇌를 돕는 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들도 많다. 반도체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 삶을 바꾸는 디지털 세포 역할을 하고 있다.
◇TV에 생명을 불어넣다=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것은 통신기술과 반도체 덕분이다. 우리가 보는 TV는 크게 수신부, 영상처리부, 구동부, 디스플레이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여기서 반도체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TV 수신부에는 튜너라는 채널 IC가 들어가 안테나에서 수신한 신호 중에 필요한 주파수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수신부에는 TV 각 부문 중 가장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 있는데 화면의 포맷과 크기를 조절하는 스케일러 반도체 등이 그것이며, 디지털 TV의 경우 MPEG디코더라는 반도체가 들어가 압축된 영상을 재현한다. 또한 밝고 어두운 비율인 명암비와 색깔, 선명도, 잡음을 개선하는 비디오향상칩도 들어간다.
구동부에는 신호들을 화면으로 보내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디스플레이구동칩이 있다. 처리된 신호를 구동부로 보내면 구동부에서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신호를 TV화면으로, 음성신호를 스피커로 보낸다.
디지털방송이 본격화하고 TV를 통해 각종 데이터 방송이나 생방송 도중 TV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등 진화된 TV를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도 반도체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필름대신 반도체가 형상을 인식=반도체의 힘을 가장 강력히 느끼게 하는 정보기기가 디지털카메라다. 디카는 기존 필름카메라와 동작원리는 거의 같지만 필름의 역할을 반도체가 대신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통적인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면 조리개가 열리고 이를 통해 들어온 빛이 필름에 상을 맺는 원리다. 반면 디카는 조리개가 열리면 CMOS이미지센서가 빛을 받아들이는 빛의 양에 따라 필름대신 반도체가 형상을 인식한다.
이밖에도 아날로그 신호를 디카가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신호로 전환하는 AD컨버터, 이렇게 디지털로 바뀐 신호의 밝기와 색을 처리하는 중간 단계에 버퍼메모리반도체가 있고(두개의 반도체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 차이가 날 경우 버퍼메모리가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버퍼메모리를 거쳐 색과 밝기를 조절한 후에는 화상파일의 크기를 표준에 맞게 JPEG 이라는 규격에 맞춰 압축하는 회로가 필요하다.
◇손안의 반도체상자, MP3플레이어=MP3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타 버튼 등 크게 세 가지 구조로 돼 있다. 하드웨어에는 MP3플레이어의 모든 명령을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가 우선 들어간다. 여기에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앰프(AMP)칩, 음악파일과 OS등 소프트웨어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메모리가 들어간다.
MP3플레이어 구동원리를 보면 사용자가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이 신호가 CPU로 가서 명령을 처리하고 MP3플레이어 표시창인 LCD에 명령어가 표시된다. 그리고 동시에 CPU는 낸드플래시에 명령을 보내 낸드플래시에 있는 음악 파일을 불러들인다. 이렇게 불러 들여진 음악 파일이 앰프를 통해 이어폰으로 흘러나온다.
여기에 녹음이 가능한 MP3플레이어의 경우 음성을 받아들이는 마이크(MIC)칩과 아날로그음성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바꾸는 AD컨버터가 추가된다. 이 AD컨버터로 전환된 음악이나 음성이 낸드 플래시에 저장되는 것이다.
◇D램의 새로운 수요, 게임기=게임기 구성을 보면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프로세서, 고성능 D램, 낸드플래시 등이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이들 칩을 연결해 주는 칩셋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그래픽과 고성능 사운드를 가능하게 한다.
CPU와 함께 게임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삼성전자 등이 생산하는 D램이다. 특히 게임기에 사용되는 D램은 빠른 데이터처리 속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 DDR 등 고속 D램을 사용한다.
임윤규기자 dt.co.kr
(c) 디지털타임스
2007/09/27
IT기기 움직이는 `디지털 세포`
디지털혁명 이끄는 밑거름
TVㆍ디카ㆍMP3P 등에 필수
최근 D램 게임기에도 확산
풀HD 120Hz LCD TV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ASIC(주문형반도체)이나 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 반도체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용량의 게임프로그램을 휴대용 게임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것은 낸드플래시, 그래픽DDR3 등의 반도체가 있기 때문이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것 역시 CIS(CMOS이미지센서), 모바일 DDI, 원낸드 등 적지 않은 반도체가 휴대폰 안에 들어가 각각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반도체는 흔히 인간의 뇌에 비유된다. 이는 반도체가 모든 전자정보통신기기들을 작동하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CPU나 D램 등 IT기기들 안에서 핵심적 두뇌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와 함께 기기들 곳곳에서 숨쉬며 이들 두뇌를 돕는 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들도 많다. 반도체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 삶을 바꾸는 디지털 세포 역할을 하고 있다.
◇TV에 생명을 불어넣다=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것은 통신기술과 반도체 덕분이다. 우리가 보는 TV는 크게 수신부, 영상처리부, 구동부, 디스플레이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여기서 반도체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TV 수신부에는 튜너라는 채널 IC가 들어가 안테나에서 수신한 신호 중에 필요한 주파수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수신부에는 TV 각 부문 중 가장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 있는데 화면의 포맷과 크기를 조절하는 스케일러 반도체 등이 그것이며, 디지털 TV의 경우 MPEG디코더라는 반도체가 들어가 압축된 영상을 재현한다. 또한 밝고 어두운 비율인 명암비와 색깔, 선명도, 잡음을 개선하는 비디오향상칩도 들어간다.
구동부에는 신호들을 화면으로 보내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디스플레이구동칩이 있다. 처리된 신호를 구동부로 보내면 구동부에서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신호를 TV화면으로, 음성신호를 스피커로 보낸다.
디지털방송이 본격화하고 TV를 통해 각종 데이터 방송이나 생방송 도중 TV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등 진화된 TV를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도 반도체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필름대신 반도체가 형상을 인식=반도체의 힘을 가장 강력히 느끼게 하는 정보기기가 디지털카메라다. 디카는 기존 필름카메라와 동작원리는 거의 같지만 필름의 역할을 반도체가 대신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통적인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면 조리개가 열리고 이를 통해 들어온 빛이 필름에 상을 맺는 원리다. 반면 디카는 조리개가 열리면 CMOS이미지센서가 빛을 받아들이는 빛의 양에 따라 필름대신 반도체가 형상을 인식한다.
이밖에도 아날로그 신호를 디카가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신호로 전환하는 AD컨버터, 이렇게 디지털로 바뀐 신호의 밝기와 색을 처리하는 중간 단계에 버퍼메모리반도체가 있고(두개의 반도체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 차이가 날 경우 버퍼메모리가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버퍼메모리를 거쳐 색과 밝기를 조절한 후에는 화상파일의 크기를 표준에 맞게 JPEG 이라는 규격에 맞춰 압축하는 회로가 필요하다.
◇손안의 반도체상자, MP3플레이어=MP3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타 버튼 등 크게 세 가지 구조로 돼 있다. 하드웨어에는 MP3플레이어의 모든 명령을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가 우선 들어간다. 여기에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앰프(AMP)칩, 음악파일과 OS등 소프트웨어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메모리가 들어간다.
MP3플레이어 구동원리를 보면 사용자가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이 신호가 CPU로 가서 명령을 처리하고 MP3플레이어 표시창인 LCD에 명령어가 표시된다. 그리고 동시에 CPU는 낸드플래시에 명령을 보내 낸드플래시에 있는 음악 파일을 불러들인다. 이렇게 불러 들여진 음악 파일이 앰프를 통해 이어폰으로 흘러나온다.
여기에 녹음이 가능한 MP3플레이어의 경우 음성을 받아들이는 마이크(MIC)칩과 아날로그음성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바꾸는 AD컨버터가 추가된다. 이 AD컨버터로 전환된 음악이나 음성이 낸드 플래시에 저장되는 것이다.
◇D램의 새로운 수요, 게임기=게임기 구성을 보면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프로세서, 고성능 D램, 낸드플래시 등이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이들 칩을 연결해 주는 칩셋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그래픽과 고성능 사운드를 가능하게 한다.
CPU와 함께 게임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삼성전자 등이 생산하는 D램이다. 특히 게임기에 사용되는 D램은 빠른 데이터처리 속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 DDR 등 고속 D램을 사용한다.
임윤규기자 dt.co.kr
(c) 디지털타임스
200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