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급인력 한국으로 U턴

글쓴이
tatsache
등록일
2002-10-04 14:14
조회
3,6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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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미국 유럽 등의 해외 고급 인력들이 한국으로 대거 ‘유턴’하고 있다.

  • 맹성렬 ()

      이 기사가 마치 국내의 이공계 여건이 좋아져서 해외 고급인력 유인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처럼 비칠까봐 우려되네요.

  • 박상욱 ()

      자알 읽어보니 사실이 그렇지가 않은데 교묘하게 포장했군요. 연봉도 많이 받는 것처럼.. 유학생들이 돌아오는 이유중엔 미국 경기와 분위기의 영향이 가장 크고, 또 몇년 전에 엄청 나갔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비이공계분야의 채용이 늘었고, 교포들을 많이 뽑습니다. 교포 2세나 1.5세의 위세?는 정말 대단합니다. 외국계회사등에선 특히 심하구요. 영어가 되고 미국 아무 4년제 대학이나 나오면 엄청 고소득층에 편입됩니다. '물'의 힘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 김용국 ()

      자세한 내막은 채용담당자만이 알겠지만, 주변에 상황을 보건데 미국의 경우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미국에서 Job offer를 받지 못했을 경우만 있더군요. 혹은 미국에서 일을 하다가 대량 레이오프에 의한 경우도 많고요. 과연 유학후 학교를 바로 졸업한 사람들을 '해외 인재'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만, 상식적으로 보았을때 졸업후에는 한국에서 졸업을 한 사람과의 차이가 어학 외에는 그리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박상욱 ()

      이래저래 국내에서 중,고,대,대학원 나오고 묵묵열심히 살아온 사람은만 '바보' 되는겁니다.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심히 기분나쁘군요.

  • 김용국 ()

      결과적으로 위에서 미국의 예만을 들은 것을 보고 생각을 하셨겠지만, 채용설명회에 두배의  인원이 모인다는 것은 미국의 가뜩이나 나빠진 경제와 작년 911 이후 불안감에 더이상 외국인 학생들을 뽑지 않는다는 이유 뿐이라고 봅니다. 지금 대규모로 한인을 채용 하는 회사는 한국 회사 뿐이니까요.

  • 김용국 ()

      제가 있는 근처(뉴욕주변)의 학교에 한국 대기업 설명회가 전체 학생들(외국인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들은 적도 본적도 없습니다. 오로지 한국인들만을 대상으로 모집을 하고 있는것인데 무엇이 과연 글로벌인지 모르겠군요.

  • 인과응보 ()

      제 친구도 미국취업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는 사람은 되더군요. 미국은 역시 덩치가 큰나라라서...

  • 정문식 ()

      1973년 말, 1차 석유 파동으로 인해 소위 말하는 '황금 시대'-물론 미국과 서유럽, 일본의 이야기지만-가 막을 내린 후, 미국은 1974년, 1982년, 1991년, 2001년 하는 식으로 거의 10년 주기로 불황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불황이 1974-75년의 불황과 다른 점은 그 때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디플레이션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져... 그리고 1982년의 불황은 개도국들의 잇단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인한 외채(선진국의 입장에서는 부실 채권) 위기, 1991년의 불황은 동서 냉전 체제 해체로 인한 군수 산업의 급격한 위축이 원인이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언제 해소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정치적'인 계기에 의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정문식 ()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3대 축인 미국, 일본, 서유럽이 모두 수렁으로 빠져 있어, 경제적 노력만으로의 해결은 난망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부와 경제연구소들은 한국 경제는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세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질 경우, 한국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습니다. 이러한 불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져... 그러나 제 생각이지만, 지금의 불황은 1974-75년의 스태그플레이션 후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단시일 내의 해결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물론 1929년과 같은 사태는 아니겠지만...)

  • 인과응보 ()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저도 1929년 세계공황보다는 1992년 일본에 가까울 것같아 보입니다. 주식, 체감물가, 맥도날드에서 세일하는 것보면...

  • 정문식 ()

      끔찍한 일이지만, 1929년의 대공황으로부터 세계 경제를 '해방'시킨 이는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아니라 '아돌프 히틀러'였습니다.(이 말은 1953년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한 세대 동안 계속되었던 '황금시대'는 스탈린그라드에서,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히로시마, 그리고 어느 전선에서 희생된 5,200만 명의 주검을 거름으로 피어난 꽃이져... 물론 제2차 세계 대전과 현대 과학기술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 SoC ()

      국내에서 학위받고 미국 대기업으로 취업되면 정말 대단한거네요?

  • 익명좋아 ()

      경쟁력 없는 떨거지 유학생들이나 한국 돌아가지요. 이것은 마치 지금 무능하다고 욕먹는 늙은 공대 교수들과 마찬가지입니다.

  • 시뮬 ()

      글세요. 꼭 한국 들어온다고 해서 무능하다는건 아닙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요. [1] 가장 큰이유가 군미필일 경우 할수없이 들어오는 경우. [2] 외국서 5-6년 일하다가 미국이 싫어서 오는사람. 특히 미국서 자녀들 키우면 얘들 정말 망친 경우가 허다합니다. [3] 6년 취업비자로 일하다가 영주권을 못얻었을 경우. [4] 취직이 안됬을 경우. 이 경우에 무능해서 취직이 안된것이 아니라 회사가 취업비자 서포트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죠. 요즘 특히 경제가 않좋을때 외국인 잘 않쓰죠.

  • 시뮬 ()

      박상욱님의 글중에서 미국 아무 4년제 나오면 고소득층에 속한다고 했는데, 자세히 어느 전공이면 가능하고 주로 어느회사가 그런 사람을 고용하는지 가르쳐 주실레요? 나중에 참고가 될까 해서요.

  • 김용국 ()

      시뮬님 말씀처럼 한국으로 다시 들어간다고 해서 무능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 뿐이지요. 단지 한국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 난 것이 마치 한국 기업들의 업무환경이나 대우가 월등히 좋아진 것처럼 꾸며놓은 위의 기사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 박상욱 ()

      아무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이 모두 다 고소득층이 된다는 말이 아니었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회사(특히 금융)등에서 교포나 1.5세를 매우 선호하는데, 그들이 꼭 박사급이나 MBA소지자가 아니더라 하는 것입니다. 제 말은 미국 교포출신에 대한 일반적 얘기가 아니었고, 교포출신으로 국내에서 고소득층에 편입된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필요, 충분조건 관계를 불명확하게 전달한 것 같아 죄송하군요. 제 주변에 한다리 건너면 그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국내파'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고있다고 분명히 느낍니다. 구체적 수치를 들어 근거를 대라고 한다면 어렵겠습니다. 댓글달면서 리서치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

  • 한영호 ()

      썩어 빠진 한국대기업들. 영어만 할수있다면 성적도 보지않고 무조간 스카웃하고.실례로 제 주위 학생들은 겨우 졸업했는데 국네 대기업에 취직이 되더라구요.그것도 한두명이 아니고..썩어빠진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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