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공계가 이렇게...?

글쓴이
이공계몰락?
등록일
2002-07-26 20:31
조회
3,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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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여기 글들 읽어보면 거의 90%가 절망적인 소리밖에 없군요...
 이 사이트 한 번이라도 방문한 공부 좀 하는 고등학생이라면 거의 이 공계 안 갈 것 같네요...
 이제는 의학계열 못 간 사람이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 공대가 된 듯한 느낌...
 많이 씁쓸하네요...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에 갑자기 이공계 문제가 터진 거죠...?
 대우 안 좋기는 십수년 이전에도 마찬가지 였는 걸로 아는데요
 예전에도 공대가서 연구원 하면 빨리 해고 되고 돈 못 벌고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연구 못한다. 이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그리고 연구원 이었던 사람들 자식은 절대로 이공대로 안보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럼에도 90년대 초부터 공대 정원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정원이 그렇게 늘어나도
 (최상위권)공대 커트라인은 의대보다 높았죠.
 
  98년 부터인가 서서히 이공계문제가 부각되더니 왜 1~2년사이에 이렇게 심하가 문제가 노출된 거죠...???  (내용은 이미 예전에도 다 들어봤던 얘기인데...)
 


  • 박상욱 ()

      문제자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른데다, 의약계열 지원율이 치솟고 금년초 서울공대 자연대 1차등록 미달사태가 나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혹자는 이공계가 고초를 겪은지 20년이 되어간다고들 말하더군요

  • ... ()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원인은 정부의 정책에 있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 통신 인프라가 공돌이들의 실상을 폭로(?)해버렸다고나 할까요? 예전에야 학생들이 얼마나 알았겠습니까마는 이젠 애들이 더 잘 알죠 공대가면 인생 ㅈ되는거

  • 이공계몰락? ()

      그렇다면 문제는 20여년 전부터 누적된 거고...그 문제가 묻혀있다가 정보통신 인프라의 발달 때문에 대중에게 알려 졌다는 얘긴데, 그러면 지금까지 문제가 심각하게 누적되었기 때문에 한 10~20년 내에는 해결되기가 힘들다고 생각해도 되는지?

  • 연구원 ()

      십수년 전에 대우가 안좋았다구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그때 대덕연구원 봉급이 일반 직장인에 2~3배이었고, 해외 유학도 많이 보내주고 그랬읍니다. 뭘 알기나 하면서 글 좀올리시죠.

  • 연구원 ()

      현재 40~50대 연구소 임원들과 술마시면서 푸념하시는 말씀, 사모님들 대전지역학교에서 치마바람이 엄청났다더군요.

  • 임호랑 ()

      신문에도 이공계 얘기는 1%미만, 서점에도 이공계 얘기는 1%미만, TV에서도 이공계 얘기는 1%미만, 그런데 이 땅에 이공계는 거의 절반, 벙어리-귀머거리가 인터넷 덕택에 갑자기 대안언론을 찾은게지.... 이곳에서 거론되는 얘기들 들으면 참 풋풋하지 않아요? 때도 덜 뭍고... 담백솔직하고.... 게다가 지난 20년간 몇 차례 급격히 이공계 대우가 파격적으로 나빠졌죠. 더욱이나 이공계 관련 연구소, 관계 안에서도 이공계 박사 위에 소수의 인문사회쪽 학사나 고졸자가 군림할 정도로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 등... 뭐 다 이유를 들을 수가 없군요.

  • 조언자 ()

      문제 해결은 이공계 박사가 대우를 받아야 되는게 아니죠...회계사 변호사 의사등 소위 생산단계 위에서 군림하려는 도둑 같은 직업 군들이 덜 대우 받아야 됩니다 한마디로 자율 경쟁..이게 중요 합니다...변호사 어찌 보면 돈을 벌게 해주죠...회계사...이놈은 기냥 장부 정리 인데 참 많이 받는 것 보면..의사...의사가 왜 돈을 많이 받아야 되는지 전 아직도 이해가...지난 번 의료파업떄 설대 교수들 파업하는 것 보고..기가 차더군요...참...

  • fall ()

      얼마전에 우연히 출연 연구소 다니시는 분의 부인과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70년대는 대우가 아주 좋았고 80년대 초반까지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80년대 후반부터 안좋아지기 시작했다고 그러시더군요. 최고 통치자의 통치철학과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것 같다고...

  • ... ()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90년대까지만도 아니 단 몇년전까지도 이공대 학과 커트라인은 의대와 견줄 정도로 부풀려졌었죠. 그러니까 명문 대학 공대가 지방 의대 커트라인을 상회하는... 거품이 너무 심했으니 꺼지는 휴우증도 심할 수 밖에요. 서울대 공대 미달 사태가 이슈화된거고 그것을 기점으로 이공대 기피와 부조리한 대우가 물망에 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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