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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지위와 기술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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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작성일2002-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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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싸이트에서 고시를 없애자는 논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위 공무원들에게는 괘씸죄로 걸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 고시에 패스하여  정부내 고위 공무원으로서 이사회를 운영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고시패스의 영광'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이 있습니다. 적어도 기시출신은 모르겠지만..
그 분들에게는 영속적으로 후배 - 얼마나 귀엽겠습니까? -가 들어와 줘야 자기들의 든든한 세(勢)가 형성 되는데 없애자는 움직임이 용납되겠습니까?
그리고 현재 자기 2세까지 포함해서 고시패스에 가운을 걸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고요?
우리 사회에서 이런 경우 실현가능성은 0 (빵) 되겠습니다. 일말의 재고도 없을 겁니다.
저도 제 출신학교가 운영이 엉망이라서 누구 이사장이 학교 문을 닫겠다고 하면 죽일놈 살릴놈 운운하며 흥분할겁니다. 인지상정이지요.

차라리 소요유님 말씀대로 시험과목을 통폐합해서 필수와 선택 과목에 따라 업무를 나누는 겁니다. 같은 종류의 '고시'를 패스한 다음 선택과목에 따라 업무 부서를 정한다면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며 설득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발도 상당수 줄겠지요.
이경우 문제는 그 통합 고시의 명칭이겠지요.....한동안 시끄러울 겁니다. 기존의 행시 출신들이 '불순'세포가 끼인 새로운 고시 합격자들을 같은 맥락의 동일한 고시합격자로 인지할지....우리 사회가 워낙 폐쇄적이라서요.

댓글 2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일단 시험통합만으로도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그 사회에서 성골 & 진골따지겠지요. 그래도 지금과 같은 육두품 신세는 면하지 않겠습니까 ?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이 행시 기시 통합문제는 여러가지로 추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시험과목이라든가 기타문제를 세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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