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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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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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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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개발 본격화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과학기술부가 NT(나노기술) 선진 5대국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최장 9년동안 추진할 나노  핵심.기반기술개발 사업의 연구 과제 및 사업자를 지난 21일 확정함으로써 국내 NT 개발이 사실상 본격화됐다.

    물론 지난 95년 대학내 우수연구센터(SRC/E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측의 초미세 표면과학 연구를 시작으로 간헐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이번처럼 123개 과제가 한꺼번에 선정돼 지원되기는 처음이다.

    21일 선정된 연구 과제 및 사업자는 핵심분야에서 `나노소재를  이용한  신화학 촉매기술'(한국 화학연구원 박상언 박사) 등 42개,  기반분야에서  `나노바이오칩용 생물분자 및 분자막 기술'(서울대학교 김하석 교수)을 비롯한 38개다.

    또 `에너지/입자빔을 이용한 나노입자 제어기술' 등 43개가 원천적 NT의 저변확대를 위한 기초분야 과제로 선정됐다.

    핵심분야는 몇몇 유사한 과제를 한 사업단으로 묶은 뒤 책임 기관을 선정해  최장 9년동안 연구가 진행되며 기반분야는 몇몇 비슷한 과제를 묶어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은 핵심분야와 마찬가지지만 기간이 5년까지이며, 사업단이 아니라 주관기관이 연구를 이끌게 된다. 기초분야는 한가지 과제를 놓고 그룹이나  개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3(개별연구)~6년(그룹연구)이다.

    2010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가 2천640억원, 민간 부문이  613억원을 출자하며 과기부가 1차분으로 올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사업자들은 큰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연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매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지원금은 사업단(자)별로 핵심분야는 20억원 이내, 기반분야는 10억원  이내, 기초분야는 1억(개별기관)과 3억원(그룹) 이내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현재 선진국의 25% 수준인 국내 NT 수준을 2005년까지 50%, 2010년까지는 8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또 이번 사업을 기존 기술과 연계해  제품의  고기능.고효율.소형화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ET(환경기술) 등과 융합.발전시켜 전세계 첨단 기술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NT 개발 과제 및 사업자 선정은 2001년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된 `NT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과기부는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NT 연구개발 기본방향 설정, NT 대상기술의 우선순위 설정 및 과제 기획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나노  핵심기반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공고했다.

    과기부는 이어 총 112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14개 분야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시행계획에 따라 신청 접수된 416개 과제 및 사업자를 상대로  선정  작업을 벌였다.

    과기부는 과제 및 사업자 선정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상대로 철저한 진도관리를 벌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면 연구비를 증액하고 미흡하거나 불량한 과제는  과감히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ci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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