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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등록일
2002-10-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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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학원생 81% "연구비 회계비리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 국내 이공계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의 81%가 자신이 속한 연구실에서 인건비 전용이나 교수의 연구비 착복 등 회계비리가 저질러지고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견해는 한국과학기술인연합(www.scieng.net)이 지난달 국내 석.박사과정재학 및 졸업생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국내 이공계 대학원 기피 해결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나타난 회계비리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연구과제 참여자의인건비를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주는 인건비 전용(48%)이었다.

나아가 영수증 조작 등을 통한 연구비 전용(12%)과 지도교수의 연구비 착복(12%)이 아직도 빈발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대학원생의 27%가 자신이 참여하는 연구과제에서 자신의 인건비로 얼마가 할당돼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으며 31%가 책정된 금액 가운데 일부만 지급받고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학원생의 78%는 행정이나 회계 업무 등 연구와 관계 없는 일에 동원돼 본업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48%는 자신의 지도교수가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과학기술인연합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고 생각됐던 대학 연구실에서 가짜 영수증, 매출전표조작(카드깡) 등 행위가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로서도 충격적"이라며 "이같은 현실은 대학과 기업의 무조건적 외국학위 선호와 맞물려 국내 대학원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연구과제마다 책정된 인건비를 현실화해 지급하고 국내 학위 취득자에게 외국 학위 취득자와 동등한 경쟁 기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해 국가 연구개발의 큰 축인 대학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smi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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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학원생 81% 연구비 비리 인정  <-- 제목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

국내 이공계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의 81%가 자신이 속한 연구실에서 인건비 전용이나 교수의 연구비 착복 등 회계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견해는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이 지난달 국내 석.박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에서 나타난 회계비리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인건비 전용이었고 영수증 조작 등을 통한 연구비 전용과 지도교수의 연구비 착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48%는 자신의 지도교수가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공항진 (zero@sbs.co.kr)

 
  • 최경환 ()

      "반면 조사 대상자의 48%는 자신의 지도교수가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이것은 정확한 해석이 아닌데 실렸군요... 저 48%라는 수치는 지도교수와의 문제(학위 수여 미루기, 교수 개인적 심부름 또는 자녀 과외, 폭력, 불법적 연구 용역)가 있느냐에 대한 항목에서 없다라는 것이 48%라는 것인데, 이것이 갑자기 연구비 비리와 무관하다고 해석했네요 -_-... 기사가 좀 더 퍼지기 전에 시정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상욱 ()

      우리는 설문 사실대로 보고서를 냈고 그것을 보도하는 것은 기자의 몫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자의 감각에 따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런 류의 기사는 해당집단을 '너무 치지 않는', '빠져나갈 구멍을 주는' 것이 필요하기때문에 그 부분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언론입장에선 모든 교수를 상대로 힘든 싸움을 벌이느니, '당신은 깨끗한 48%잖아. 우리랑 같이 나쁜놈을을 비난하자구!' 라고 말하는 것이 교과서적 보도법이기땀시..-_-;;

  • 트리비어드 ()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메이저 언론에 '비리'글자가 들어가면 정부에서는 일단 시정하려는 모양새라도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계속 밀어 붙여야죠. 

  • 인과응보 ()

      이기사를 보고 '역시 국내대학원은 안돼'라고 자조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천척 대안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 인과응보 ()

      따라서 저는 이공계 분야별 최고 실험실및 교수를 인터넷투표로 추천받는 것을 제안합니다. 자기실험실을 제외한 같은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인다고 생각되는 교수님과 실험실을 뽑았으면 좋겠군요. 이것은 진로선택을 해야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천칠이 ()

      인과응보님의 지적과 관련하여서 최경환님께서 대학원 설문조사가 끝나자마자 설문문항을 토대로 연구실 평가하기를 시작하셨죠. 저는 이것이 긍정적인 평가 사업의 시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진도가 좀 느린 편이지만, 조만간 이 일이 잘 정리가 되면 언젠가 회게에서도 논의되었던 교수평가-블랙리스트 등이 노리고자 했던 효과와 함께 많은 학생들을 교통정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fall ()

      기사를 읽는 일반인들도 대학원생들이 자발적으로 '비리'를 저질렀다고는 아무도 생각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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