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이공계 대학원생 81% “연구비 착복 있다”
- 글쓴이
- sysop3
- 등록일
- 2002-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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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연구비를 받으면 월 1000만원이 넘는 교수 카드대금 결제하는데 날려버립니다. 대학원생들은 생활고에 허덕이는 데….”(ID:배고픈 공도리)
“대학원생활 중 각종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짜 영수증 작성, ‘카드깡’등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죽어라고 교수 뒷바라지하면서 대학원생은 생활비 걱정해야 한다는 게 짜증납니다.”(ID:나도역시)
이공계 대학원생 81%가 자신이 속한 대학 연구실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인건비 전용(48%), 지도교수의 연구비 착복(12%), ‘카드깡’으로 불리는 허위매출전표 사용(12%) 등 회계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대학원생 69%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적과장, 허위보고(36%), 표절, 짜깁기(5%) 등 연구결과와 관련된 비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합(www.scieng.net)은 9월 14~23일 전국의 이공계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4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이공계 대학원 기피 해결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원생 85%는 교수로부터의 잡무(37%), 회계·행정업무(34%), 선배로부터의 심부름(6%) 등 각종 잡무에 시달려 본업인 연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인건비를 책정된 금액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은 77%에 달하고, 19%는 아예 한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지도교수가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48%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연합은 “도제관계로 얽힌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의 각종 비리가 이번 조사로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며 “대학원생 인건비의 투명한 집행, 생활자금·학비면제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kr
“대학원생활 중 각종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짜 영수증 작성, ‘카드깡’등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죽어라고 교수 뒷바라지하면서 대학원생은 생활비 걱정해야 한다는 게 짜증납니다.”(ID:나도역시)
이공계 대학원생 81%가 자신이 속한 대학 연구실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인건비 전용(48%), 지도교수의 연구비 착복(12%), ‘카드깡’으로 불리는 허위매출전표 사용(12%) 등 회계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대학원생 69%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적과장, 허위보고(36%), 표절, 짜깁기(5%) 등 연구결과와 관련된 비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합(www.scieng.net)은 9월 14~23일 전국의 이공계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4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이공계 대학원 기피 해결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원생 85%는 교수로부터의 잡무(37%), 회계·행정업무(34%), 선배로부터의 심부름(6%) 등 각종 잡무에 시달려 본업인 연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인건비를 책정된 금액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은 77%에 달하고, 19%는 아예 한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지도교수가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48%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연합은 “도제관계로 얽힌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의 각종 비리가 이번 조사로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며 “대학원생 인건비의 투명한 집행, 생활자금·학비면제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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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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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아예 비리쪽으로 조준사격을 했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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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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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뿐 인가요?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연구원이 무슨 돈을 밝히나요? 연구원은 원래 공기를 먹고 마시는 엘프랍니다. 옷이여? 갈릴대만 가리면 됩니다. 국가와 민족의 과학발전을 위하여 희생해야죠.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