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호킹, 블랙홀 이론 180도 수정
- 글쓴이
- Scieng office
- 등록일
- 2004-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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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는 2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제17차 일반상대성이론과 중력에관한 국제회의' 에서 블랙홀에 관한 자신의 이론이 틀렸다며 180도 상반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호킹은 이날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 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정보(물체가 지닌 질량, 전하, 위치, 속도ㆍ가속도 등 각종 자연현상적인 정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 고 밝혔다.이는 블랙홀 연구 사상 가장 혁명적인 성과로 평가됐던 자신의 75년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큰 반향이 예상된다.
블랙홀은 한 번 빨려 들어간 것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물체를 말한다. 블랙홀 부근에는 '사건 지평선' (event horizon)이란 영역이 존재하며 한 번 들어간 물질은 이곳에 갇혀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한다.
호킹은 75년 논문에서 블랙홀이 만들어지면 에너지를 방출(호킹 복사ㆍHawkingradiation:열복사 현상과 유사)하기 시작하며 이를 통해 질량을 상실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한 번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는 다시 방출되지 않으며블랙홀이 에너지를 모두 방출해 소멸하면 함께 사라지게 된다.
블랙홀은 질량 운동량 전하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안으로 빨려들어간 물질에 대해서는 정보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블랙홀이 에너지 방출을다해 사라지게 되면 이런 정보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호킹의 이런 이론은 정보 손실은 있을 수 없다는 양자역학 기본원리에 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호킹은 극도로 강한 중력장이 양자역학을 따르지 않는 '특별한 자연현상' 을 만들어낸다고 반박해 왔으나 이번에 그 오류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블랙홀이 일방통행이 아니라 빨려 들어간 정보가 방출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고 말했다.
호킹은 새 이론에서 블랙홀은 빨아들인 모든 것을 결코 완전히 파괴하지 않으며 대신 더 긴 시간 방출을 계속한다고 밝혀 궁극적으로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정보를 바깥에서 재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왔으며 이제 해답을 찾았다" 면서 "블랙홀은 일단 형성된 뒤 나중에 문을 열어 안에 빨려 들어간 물체에 대한정보를 방출하며 따라서 우리는 블랙홀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고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호킹은 다음달 자세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완묵 기자 매일경제.
호킹은 이날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 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정보(물체가 지닌 질량, 전하, 위치, 속도ㆍ가속도 등 각종 자연현상적인 정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 고 밝혔다.이는 블랙홀 연구 사상 가장 혁명적인 성과로 평가됐던 자신의 75년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큰 반향이 예상된다.
블랙홀은 한 번 빨려 들어간 것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물체를 말한다. 블랙홀 부근에는 '사건 지평선' (event horizon)이란 영역이 존재하며 한 번 들어간 물질은 이곳에 갇혀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한다.
호킹은 75년 논문에서 블랙홀이 만들어지면 에너지를 방출(호킹 복사ㆍHawkingradiation:열복사 현상과 유사)하기 시작하며 이를 통해 질량을 상실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한 번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는 다시 방출되지 않으며블랙홀이 에너지를 모두 방출해 소멸하면 함께 사라지게 된다.
블랙홀은 질량 운동량 전하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안으로 빨려들어간 물질에 대해서는 정보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블랙홀이 에너지 방출을다해 사라지게 되면 이런 정보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호킹의 이런 이론은 정보 손실은 있을 수 없다는 양자역학 기본원리에 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호킹은 극도로 강한 중력장이 양자역학을 따르지 않는 '특별한 자연현상' 을 만들어낸다고 반박해 왔으나 이번에 그 오류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블랙홀이 일방통행이 아니라 빨려 들어간 정보가 방출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고 말했다.
호킹은 새 이론에서 블랙홀은 빨아들인 모든 것을 결코 완전히 파괴하지 않으며 대신 더 긴 시간 방출을 계속한다고 밝혀 궁극적으로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정보를 바깥에서 재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왔으며 이제 해답을 찾았다" 면서 "블랙홀은 일단 형성된 뒤 나중에 문을 열어 안에 빨려 들어간 물체에 대한정보를 방출하며 따라서 우리는 블랙홀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고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호킹은 다음달 자세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완묵 기자 매일경제.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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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
대단한 사람이군요.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기 높은 위치일수록 쉽지 않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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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흐미 30년동안 주장하던 이론이 틀렸다고 수정한다니..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군요.
자기 이론이 틀린 건 아는데 자기 정년퇴직할 때까지만 안 밝혀지면 된다는 사람도 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