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본질과 우리나라의 통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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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등록일
2004-07-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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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명언-남북관계의 본질 (조갑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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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1월24일 朴正熙대통령은 국방부를 연두순시하는 자리에서 준비된 원고 없이 즉석에서 이런 술회를 한 적이 있다. 지금도 유효한 남북관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들어 있다.녹음테이프를 풀어서 거의 全文(전문)대로 읽어본다.

<특히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논리를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로 제시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싶은 것은 우리는 공산주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왜냐, 우리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용납해선 안된다.

공산당은 우리의 긴 역사와 문화, 전통을 부정하고 달려드는 집단이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만이 우리 민족사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여 지켜가는 국가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반공교육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공산당이 지난 30년간 민족에게 저지른 반역적인 행위는 우리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을 것입니다.

후세 역사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온 것은 전쟁만은 피해야겠다는 일념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이 분단 상태를 통일은 해야겠는데 무력을 쓰면 통일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번 더 붙어서 피를 흘리고 나면 감정이 격화되어 몇십년간 통일이 또 늦어진다, 그러니 통일은 좀 늦어지더라도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우리는 참을 수 없는 그 모든것을 참아온 겁니다.

우리의 이런 방침에 추호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산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무력으로 접어들 때는 결판을 내야 합니다. 기독교의 성경책이나 불경책에서는 살생을 싫어하지만 어떤 불법적이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침범할 땐 그것을 쳐부수는 것을 정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누가 내 볼을 때리면 이쪽 따귀를 내주고는 때려라고 하면서 적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선량한 양떼를 잡아먹으러 들어가는 이리떼는 이것을 뚜드려 잡아죽이는 것이 기독교정신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북한공산주의자들도 우리 동족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무력으로 쳐올라갈 리야 없지만 그들이 또 다시 6·25와 같은 반역적 침략을 해올 때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때는 결판을 내야 합니다. 통일은 언젠가는 아마도 남북한이 실력을 가지고 결판이 날 겁니다. 대외적으로는 내어놓고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미, 소, 중, 일 4대 강국이 어떻고 하는데 밤낮 그런 소리 해보았자 소용없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객관적 여건이 조성되었을 때 남북한이 실력으로 결판을 낼 겁니다. 그러니 조금 빤해졌다 해서, 소강 상태라 해서 안심을 한다든지 만심(慢心)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한비광 ()

      남북 관계를 공산주의:민주주의 에 대한 시각으로만 분석하려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남북 관계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제시대 독립운동사에 대한 학습과,  이 시대의 이승만과 김일성의 항일 운동 행적, 일본 제국군이 물러가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미제국과 이들과 결탁한 친일파들의 살아남기 위한 반공 이데올로그 행위들, 그 소용돌이 속에서의 박정희의 개인사, 그리고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4강들의 이해관계 등을 공부하고 습득해야만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시스템 ()

     
    두 번( 19세기, 20세기 )의 독일통일을 보면서 얻은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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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19세기후반, 20세기말 두 번의 통일을 이루어 내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독일의 통일에서 교훈을 얻고자 노력하였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겠지만, 필자는 두 번의 독일통일에서의 교훈을 간단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독일통일을 원하지 않는 주변국의 방해.간섭들을 독일의 힘으로 극복한 점이다. 19세기후반의 독일통일을 원하지 않은 주변국은 오스트리아( 같은 민족의 나라 )와 프랑스( 다른 민족의 나라 )가 있었다. 그 당시 독일( 프로이센 )의 외교정책 책임자였던 비스마르크는 독일통일을 위해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간섭을 극복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 비스마르크의 외교정책에 따라 독일( 프로이센 )군에서는 대 오스트리아, 대 프랑스 전쟁계획을 수립하게 되었고...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전쟁철학 )으로 잘 무장된 독일( 프로이센 )군의 진가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
    "전쟁(戰爭)이란 정치적(政治的) 의도(意圖)의 관철(貫徹)이란 목적(目的)을 가지며, 적(敵)의 전투의지(戰鬪意志) 분쇄(粉碎)를 그 목표(目標)로 하며, 그리고 무제한(無制限)의 폭력(暴力)을 그 수단(手段)으로 한다."
    -----------------------------------------------------------------------------------------------
    - 클라우제비츠 (Karl von Clausewitz, 1780~1831) : 프로이센군 장교, "손자병법"에 버금간다는 평판을 받고있는 전략/전술 분야의 명저 "전쟁론"의 저자 -

    먼저, 1866년 독일( 프로이센 )은 세계의 전쟁사에 유명한 7주일 전쟁( 보.오전쟁 )을 통해 그 당시 세계막강을 자랑하던 오스트리아 육군을 격파하였고, 비스마르크의 협상정책에 따라 상대국 수도 빈을 점령하지 않고 무할양/ 무배상의 강화조약을 체결하였다. 물론, 그후 오스트리아는 독일통일에 더 이상 간섭 세력이 되지 못했다. (위의, 클라우제비츠 "전쟁론"의 유명한 명제를 거의 완전무결하게 입증한 전쟁이 '보.오전쟁'임)

    그리고, 1870년 철저한 전쟁계획을 갖고 있던 독일( 프로이센 )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쟁준비가 소홀했던 프랑스측의 선전포고에 의해 시작된 보.불전쟁을 통해서 당시 세계막강 프랑스 육군을 격파하고( 개전 1개월 반만에 프랑스 국왕 나폴레옹3세가 포로가 됨 ), 프랑스 수도 파리를 점령하면서 독일통일을 완성시켰다. (단, 겉보기에 독일의 완승으로 보였던 '보.불전쟁'은, 알사스-로렌 지방만 점령 후 상대국 수도 파리를 점령하지 않고 신속한 강화조약 체결를 원했던 비스마르크의 협상정책을 따르지 않고, 승리감에 빠진 독일군대에 의해 파리가 점령되고 말았고... 이로 인한 후유증은 오래동안 지속되었음)

    20세기말 독일통일에 간섭세력은 프랑스.영국 등의 EU국가들과 소련( 러시아 )였다고 생각된다. 독일( 서독 )은 2차 세계대전 후 EU국가들에게는 40 여년간의 노력으로 이미지를 만회하여 그들을 안심시켰고, 소련( 러시아 )에 대해서는 90년대초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막대한 경제원조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간섭을 극복하여 독일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독일 스스로의 힘( 노력 )으로 주변국의 간섭을 극복하여 독일통일을 이루어 낸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통일도 우리의 힘( 노력 )으로 주변국의 방해.간섭 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을 때, 그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반일정책,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부흥 정책추진, 전두환 대통령의 성공적 서울올림픽 개최추진,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 정책추진 등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한 방해.간섭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기르거나, 그 구체적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남북대화는 지속되어야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주변의 방해.간섭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체적 방해.간섭 요소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들을 분석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그리고, 그 환경들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독일통일의 예를 보면, 19세기에는 방해.간섭 요소들을 전쟁을 통해 제거했고, 20세기에는 방해.간섭 요소들을 40 여년간의 노력, 막대한 경제원조 등으로 극복하여 통일을 이루어 내었다는 것을 볼 때, 우리도 주변의 방해.간섭 요소의 분석부터 시작하여 그 효과적 극복에 성공하면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우리의 힘이 주변국들에 비해 매우 약한 것이 현실이고, 그 차이가 쉽게 좁혀질 것 같지도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공연히 떠들지 말고 조용히 그들을 연구하거나, 적어도 그들을 쓸데없이 자극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통일된 우리나라가 그들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변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에서 인정하기 시작할 때가 우리나라의 통일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시스템

  • 김하원 ()

      갈수록 과기인연합과는 상관이 없어지는....

  • 한사람 ()

     
    김하원님, 반갑습니다. ^_^

    과기인연합이 소위 이공계 위기, 이공계 좌절을 해결해 나가서, 나아가 국가를 위기에서 건져내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빛"이 될 수 있기를...


    한사람의 꿈( 대동이족 통일제국 건설; 2차 수정안/ 2004.7.26 )
    ========================================================

    1) 대동이족( 한국인/ 만주족/ 몽고족/ 일본인 )이 하나의 국가연합( 유럽연합 형태를 목표 )에서 살게 한다.

    - 대동이족 국가연합에는 다양한 형태의 국가들이 가입할 수 있음. ( 국가연합의 목적/목표에 찬성하는 국가들에 문호를 개방함)

    - 대동이족인 경우는 언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 핸디캡이지만, 우선 공용문자를 한글로 통일한다.

    ( 과학적으로 뛰어난 한글을 만주족/ 몽고족/ 일본인들이 채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음. 일본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한글을 공용문자로 채택하면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메리트가 기대됨)


    2) 대동이족 국가연합의 중심은 한국이 된다. ( 여기서, 중심의 의미는, 과거 일본제국이 꿈꾸었던 일본을 중심으로 한 대동아공영권 구상과는 차원을 달리함. 모든 경제적 부를 일본을 중심으로 모으겠다는 그 발상은 애당초 모순이었고, 그 수단도 야만적이었기에 그것은 붕괴될 수 밖에 없었음)

    - 여기에 무력적 접근은 자제하고, 문화적 접근을 주요 수단으로 삼는다.( 따라서,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는 필요 이상의 군비 확장은 적극 회피해야 함)

    - 그리고, 대동이족 국가연합의 건설에 예상되는 중국/ 러시아의 방해/간섭에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빛(?)"을 살리고, 일본의 고급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굳건히 함으로써 풀어나간다.

    ( 어디까지나, 무력 해결은 피하도록 한다. 단, 방해/간섭국들에서 무력 도발을 할 의도를 가질 수 없도록 방해/간섭국을 가급적 자극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방해/간섭국에도 이익이 되는 길을 찾으며, 공존.공영의 길을 추구함)


    3) 대동이족 국가연합은 어디까지나 세계 인류의 평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목표로 한다. ( 목적/ 목표/ 수단/ 절차의 일관성 확보에 집중함)

    - 대한민국의 유니크한 특징인 여러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한 국가에서 공존.공영하는 모습을 "세계 인류 공존.공영의 모델화"로 추진한다.

    - 그리고, 대동이족의 특징인 징기스칸의 세계인에 대한 포용정신을 살려나간다. ( 단, 군사적이 아닌 문화적 접근 방법을 채택함)

    한사람

  • 한사람 ()

     
    "성공하는 비전( 꿈 )의 필요조건"
    ==============================

    1) 비전( 꿈 )의 자체가 구성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구성원들에게 "최선의 노력(Best Efforts)"을 기울이면 그것이 달성 가능하겠다는 마음( 이성적/감성적)을 불러일으키는 "장래상(Future Image)"을 제시함.

    2) 비전( 꿈 )은 소수의 기획자들의 머리에서 나온 "매끄러운( 논리적/심증적) 그림"보다는 가급적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기대를 수렴한 "좀 엉성한( 현실적/물증적) 그림"이 더 좋음.

    3) "장래상"에는 선명한 목적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목표( 숫자 )는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 함. 물론, 구체적 수단/절차가 뒷바침되어야 함. (그리고, 목적/목표/수단/절차들 사이에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 리더쉽이 발휘되어야 함)

    그리고, 비전( 꿈 )의 효용은 그것이 결코 가까운 장래( 10년~20년내 )에 가능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 비전( 꿈 )을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또 그 비전( 꿈 )을 확정하고, 실현해 나가려는 일들을 해나가기 시작한다면... 그러한( 성공하는 ) 비전( 꿈 )은 아주 가까운 장래에 바람직한 결과( 효과 )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성질을 갖고 있음.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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