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슈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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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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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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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디슨이라는 Shuji Nakamura UC Santa Babara 교수에대한 뉴스를 퍼 올립니다.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GaN를 기반으로 하는 청색LED를 세계최초로, 그것도 거의 혼자의 힘으로 발명해 내었읍니다. 그리고 청색레이져까지 만들어 내어서, 현존하는 CD-ROM의 용량을 700 Mbyte에서 27 GByte까지 증가시키게 한 이론적 토대를 만든 뛰어난 학자이자 엔지니어이지요. 이미 삼성,LG같은 국내기업들도 나카무라슈지 교수가 만든 발명을 응용한 차세대 CD-ROM개발에 뛰어들었읍니다. 그러나 고국 일본에서 별로 대접을 받지못한 것에 실망해서, 2000년 미국 UCSB 교수로 갔읍니다. 그당시 대표적인 두뇌유출이라고 일본에선 난리가 났었지요.


中村修二 (나카무라 슈지)

1954년생.
德島(토쿠시마) 대학 학사,석사.
1993년 동대학 공학박사.

日亞화학공업 엔지니어로 입사후, 거의 혼자의 힘으로 청색LED를 세계최초로 개발.청색레이저의 개발및 실용화에 성공해, 초대용량 광디스크및 나노테크놀로지에 응용할수있는 길을 개척.
1999년 퇴사후 도미, 2000년 UC Santa babara 교수.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NEC의 Dr. Iizima와 함께 지금 일본사람으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해있는 학자로 평가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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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color LED를 개발한 나카무라슈지 교수가 일본과학재단(JST)에서 1600만불짜리 grant를 받았다는 뉴스를 올림니다.

이사람이야말로 천대받은 과학기술자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일본에서 1류대학이라고는 말할수없는 德島(토쿠시마)대학을 졸업한후, 日亞(Nichia) 화학공업이라는, 당시엔 별볼일없는 회사의 엔지니어로 있으면서 거의 혼자의 힘으로 청색 LED를 세계최초로 개발해 내었읍니다. 후일담을 들어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였더군요. 모든사람이 청색LED를 개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자기의 직장상사도 더이상 연구비를 낭비하지 말고 그만두도록 했지만,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내 개발해내었읍니다. 그가 개발한 청색LED때문에 온전한 천연색을 내는 LED Display를 만들수 있었던 것이지요.

청색 LED를 개발한 덕분에 그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얻을수 있었읍니다. 하지만 정작 나카무라슈지 자신에게 돌아온 성과는 보너스 20만엔(200만원정도)과 과장으로 승진한 것뿐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부당한 대우를 참지못한 이사람은 UC Santa Babara에서 230만불의 start-up fund를 받는 조건으로 교수직을 받아들인후 자기나라를 떠났읍니다. 회사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는 연구를 했지만 자기는 거의 아무것도 얻지를 못했기 때문에 자기별명이 "Slave Nakamura"였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자기 조국인 일본로부터 막대한 연구비를 얻게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읍니다. 고진감래인가요. 하여간 Gallium Nitride 결정성장에대한 관심이 있으면 이실험실에 가도 좋겠군요.


UCSB prof gets $16M Japanese grant
~~~~~~~~~~~~~~~~~~
Shuji Nakamura, professor of materials and director of the
Center for Solid State Lighting and Displays at UC-Santa
Barbara has been awarded an ERATO grant by the Japan
Science and Technology Corp. (JST), to figure out how to make
a bulk crystal ingot of gallium nitride.

The Japanese government grant of 1.7 billion yen over five years
amounts to approximately $16 million.

For the complete story, click here: http://sst.pennnet.com/Articles/Article_Display.cfm?Section=OnlineArticles&SubSection=Display&PUBLICATION_ID=5&ARTICLE_ID=14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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