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직장일기 - 생존의 법칙 -- 관전평, 김용국, 김덕양

글쓴이
sysop
등록일
2002-11-23 09:57
조회
8,652회
추천
3건
댓글
0건
<관전평님의 글>
 
비도 오고 해서 뭘 쓸까 하다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질문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던져보고 싶군요. 

한국 직장과 미국 직장의 차이는 뭘까?  월급쟁이의 최대 관심사인 생존의 법칙은 얼마나 다를까? 하는 점입니다.  제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항상 맞는 얘기 일 수 도 없을 테니, 저도 한 번 쓰고 다른 분도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서로 도움이 되지않을 까 싶네요.

1) 학벌 ( * 한국직장은 모두 몇 년전 얘기니까, 안 맞을 수도)
한국; 대학교때 돌멩이/화염병 던지느라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학점은 엉망이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어느학교 졸업했는 지만 물어보지 학점이나 뭘 공부했는 지 물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학벌 좋다고 하는 축이 좋은 프로젝트를 많이 받게 되더군요. 저도 학벌 도움 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미국도 학벌은 엄청 중요하다고 몇 번 말씀드렸죠?  아무래도 좀 더 기회를 많이 주죠.  하지만, 그때마다 실적을 보이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봐야죠.  근데, 아무리봐도 미국은 학벌 차별이 한국보다 더 노골적인 것 같은 데...

2) 인맥
한국; 젊어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인맥가지고 뭘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회사안에서 여러 사람을  잘 사귀어놓으면 일을 좀 편하게 할 수 있죠.
미국; 믿거나 말거나지만, 미국에는 어디를 가도 꽤 잘 정비된 규칙과 시스템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런 규칙과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도 잘 형성된 인맥앞에서는 무용지물이지요.  취직은 상당수가 인맥을 통하지않으면 쉽지않지요.  우선 빈 자리가 있다는 것 조차도 알기힘들 때가 많으니까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사는 동네는 비슷하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3) 상사와의 친분
한국; 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상사하고 형님, 아우하지 않는 관계라면 출세하기 힘들죠.  무슨 마피아 같다고나할까요?  하지만, 어차피 출세못할 거면, 상사한테 좀 잘 못보인다고 인생이 크게 망가지지는 않더군요.  동기들에 비해 좀 늦게 갈 뿐이죠 (이건 요새 많이 바뀌지않았을 까...).
미국; 상사는 하늘입니다.  제 연봉도 정하고, 맘에 들지않으면 자기 상사하고 짝짜쿵해서 두어시간만에 제 책상을 지워버릴수도 있는 하늘이지요.  "반항"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지요.  다행인 것은 그래도 대체로 인간성이 괜챦은 친구들만 상사로 만들고, 이 친구들을 등따습고 배부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부하들을 괴롭히는 상사는 한국보다는 훨씬 적다는 점이지요.

4) 연장근무
한국; 월급을 주건 말건, 늦게까지 일하는 게 미덕이죠.  이건 아직도 여전한 듯...
미국;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야말로 미국 직장의 최대 장점이 아니겠습니까"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잘못 생각하시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정시출근, 정시퇴근을 할 수도 있는 것이 미국회사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하겠네요.  믿기지만 않으시면 퇴근후에 9시쯤 다시 회사에 가서 누가 남아있나 한 번 보세요.

5) 동료들과의 좋은 인간관계
한국; 상사하고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이건 무시해도 큰 지장은 없죠.
미국;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블랙리스트가 있습니다.  재는 인간성이 더럽데 이렇게 낙인이 찍히면, 정말 곤란하죠.  일 늦게 해준다고 소리지르거나 박박 긁는 인간, 남이 한 일을 가지고 상사한테 가서 보고하는 인간등등 유형이 많지만, 한국 분들이 자주 해당되는 사항은 지나갈 때 인사안하기, 눈마주치고 얘기하지않기, 평소에 인상쓰고 있기, 고맙다는 말 안하기등입니다.

***************************************************************************

<김용국님의 글>

이제 겨우 이곳 직장생활  2년뿐인데 경험이라고 남기긴 뭐하지만, 지금까지 느껴본 걸 생각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제 생각엔 미국 직장생활은 미국인들의 생활 습성이 연장이 되어 좀 더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유학/재학시에는 미국의 생활이나 Cultural shock을 잘 못느끼다가도 미국 직장에 오면 몇배가 되는 현실적 차이에 직면한다고 하죠. 전 그 말을 알기도 전에 몸으로 느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미국 직장을 꿈구는 분이시라면 짧게나마 취업 전에 미국인들과 부대껴 보는 생활을 해봐야 한다고 꼭 권장하고 싶군요.

아래에 적은 느낌들은 어찌 보면 회사 문화와도 깊이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직장의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한국의 삼성전자가 현대전자와 다른 사풍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제 경우는 Development 를 담당하는 대기업의 경우입니다.

1) 학벌
취업시
일반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학벌의 차이는 잘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취업시에도 최초에 제시 받는 연봉은 Entry level(신입 사원) 기준이 각 대학에 따라 별로 크게 다르지 않고 개인의 경험과 능력에 따른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Negotiation에 소질이 있는 친구는 좀 더 많은 보너스를 얻었다고 자랑은 하더군요.

입사후
우리 회사내 특징중 하나는 될성 싶은 나무를 빠르게 키워주는 Fast-track 제도에 있다고 하더군요. 최초 입사후 두각을 나타내는 사원들에 회사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빠른 진급과 나중엔 2nd, 3rd line manager 급(1st line manager는 사원의 바로위 매니저)으로 진출하여 40대에 Executive 급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이때에 출신 학교가 꼭 중요한 작용을 하진 않지만, 대부분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그런 리더쉽과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더군요.

2) 인맥
취업시
물론 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인맥에 의한 취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겠습니다만, 과거 닷컴 붐이 일었던 시기에는 굳이 인맥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취업이 가능한 시기도 있었죠. 그러나 동등한 조건에서 누군가 내부인의 추천이 있다는 것은 배제할 수 없는 가산점임은 확실합니다.

입사후
제가 놀란점 중의 하나는 입사후 신입 사원들이 서로간의 인맥을 넓혀가는 속도였는데, 스스로 행사도 기획하고 파티도 열고 하면서 자신만의 네트웍을 만드는데 두달도 안걸리더군요. 이렇게 맺어진 인맥은 결국 새로운 일에 대한 정보라던가, 회사내에서 일을 할때 동기(?) 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선배 사원과의 친분과 인맥은 회사생활을 편하게 하는데 무척 중요하지요. Mentor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회사 생활에서 경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지혜와 가르침을 멘토로 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이것은 가만히 있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mentee된 자가 부지런히 따라 다니고 얻으려 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지요. 이렇게 맺어진 인맥들이 알게 모르게 정치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더군요.



3) 상사와의 친분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까지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워낙에 매니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간혹 한국에서와 같이 부하직원을 옭아 매는 매니저가 여기도 있답니다. 그런가 하면, 정말 마법이라도 가진듯 부하직원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귀신같이 알고 약간의 서포트 만으로 일이 잘 흘러가게 하는 매니저도 있고요. 대부분 입사후 2~3년간은 자신의 매니저와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5년차 이상이 되고 경력이 쌓일 수록 매니저와의 대화가 적을 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말이 많아지면 일이 많아진다라나요?

우리 회사에서 매니저와의 관계가 한국처럼 얽히지 않게 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자주 구조를 바꿈에 따라 매니저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애써 잘못 보일 필요도 없지만, 억지로 잘 보여서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은 드물다는 것이죠. 단, 일반 동료들 처럼 서로 나이스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물론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도록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4) 연장근무
이 부분은 정말 뭐라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전 두개의 부서에 겹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경험했지요. 한군데는 Flexible한 업무시간에 대부분 정시출근 정시퇴근에 오버타임을 안하려는 분위기에, 자신이 맡은 일만 충실히 하면 서로 상관 안하는 말 그대로 cool한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다른 부서는, 오버타임을 매일같이 하고, 서로 근무시간이 많고 일에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일부러 티를 내려 advertising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면, 밤 11시에 연락을 해서는 뭔가를 물어본다던가, 아침 6시에 왔더니 차가 안막히더라던가....회사 이메일을 한밤중에 보내는 것은 가장 단순한 것 중의 하나지요.
그렇지만 지배적인 분위기는 '자기 할일을 다하면' 언제 가든 언제 오든 서로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매니저 입장에서는 오래 일하는 사람을 이뻐하지요. ^^; 그래서 매니저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들중엔 늦게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5) 동료들과의 좋은 인간관계
위에 인맥 부분에서 말한 것 처럼 동기간에 인맥은 정말 중요하고요, 또한 같은 팀간의 인간관계도 무척 중요한데, 여기선 처세술이 정말 크게 작용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없겠군요. 다만 제 느낌엔 각 팀에 어쩔 수 없이 생성되는 그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수면 아래에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었죠.

미국의 초중고교 학교를 보면 알다시피, 이들은 어려서 부터 서로 그룹을 지어서(geek style, ivyleague style 등)  몰려다니고 서로 뒤에서 험담하고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직장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나곤 하는것이 아닌가합니다.

그래서 모두다와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특별히 모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은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게 되는 것이니 꼭 좋다고만 할 수도 없고요, 단지 자신이 있다면 실세를 쥐고 있는 그룹에 속하도록 하면 좀 더 수월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것이 겉으로 쉽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이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고요, 누군가 집에 초대를 했을때 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충 알 수 있읍니다. 회사에서는 친한척해도 그런 모임에는 꼭 안오는 사람들이 서로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야말로 비즈니스(?)적인 인간관계인 것입니다.

대충 이정도인데, 아직은 경험이 짧아서 잘 설명을 못하겠군요. 제가 느낀 것중 한국 직장과 미국 직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래와 같은 점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학교를 나왔건 간에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상사와의 negotiation을 잘하면서 동료들 간에도 처세를 조심 스럽게 하는, 그야말로 자신을 잘  selling 습관이 어려서 부터 배어 있어 치열한 경쟁에서도 서로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이지요. 관전평님의 말씀처럼 정말 '생존의 법칙'을 어려서 부터 몸에 배게 한다는 것을 철저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의 노력으로 취한 지위와 보상에 대해선 모두가 수긍을 하고 인정을 해주는 것과,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커다란 시스템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국직장의 단점도 많이 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보았을때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시간의 사용과 합리적인 여러가지 모습들에 부러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
<김덕양님의 글>
제가 다니는 회사 버전입니다. 저야 아직 학생이지만 지난 3년간 눈팅한 결과 얻어낸 것들이고요.

>
>1) 학벌 ( * 한국직장은 모두 몇 년전 얘기니까, 안 맞을 수도)
>한국; 대학교때 돌멩이/화염병 던지느라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학점은 엉망이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어느학교 졸업했는 지만 물어보지 학점이나 뭘 공부했는 지 물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학벌 좋다고 하는 축이 좋은 프로젝트를 많이 받게 되더군요. 저도 학벌 도움 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미국도 학벌은 엄청 중요하다고 몇 번 말씀드렸죠?  아무래도 좀 더 기회를 많이 주죠.  하지만, 그때마다 실적을 보이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봐야죠.  근데, 아무리봐도 미국은 학벌 차별이 한국보다 더 노골적인 것 같은 데...

-> 미국 학벌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국과 같이 과동기들이라든지 같은 실험실방 사람들이 곳곳에 퍼져있으니까 얻는 네트워킹 효과 절대 무시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미국의 학벌차별은 '실력'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대학원보다는 학부를 따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좋은 학교의 학부 프로그램은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는 어느 대학 어느 학부를 나오든, 제대로 못배워나오는것은 마찬가지 아니었던가요?

    친한 보스 한 사람(지금은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었지만)이 technical manager 급으로 회사내에서 아주 촉망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외국대학 출신에 석/박사 U of Rhode Island 화학과 출신으로, 다른 아이비리그 학벌이나 MIT/Stanford 보다 약간 밑지는 장사를 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워낙 실력이 출중하니까 모두들 존경하더군요.

    모든 의사결정과정에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일의 수행이 가능할 것인가를 따져보는 것이 (좋은 학교 나왔다고 외국에서 학위했다고 목소리 큰 거 없습니다. 제대로 남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그냥 바보됩니다. 그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환경에서...아는게 많고 배운게 많은, 좋은 학교나온 사람 절대 못당합니다. 학벌때문이 아니라 실력차이 때문에.


>
>2) 인맥
>한국; 젊어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인맥가지고 뭘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회사안에서 여러 사람을  잘 사귀어놓으면 일을 좀 편하게 할 수 있죠.
>미국; 믿거나 말거나지만, 미국에는 어디를 가도 꽤 잘 정비된 규칙과 시스템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런 규칙과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도 잘 형성된 인맥앞에서는 무용지물이지요.  취직은 상당수가 인맥을 통하지않으면 쉽지않지요.  우선 빈 자리가 있다는 것 조차도 알기힘들 때가 많으니까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사는 동네는 비슷하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 구직을 할때 인터뷰자리를 구할때까지는 인맥의 힘이 큽니다. 하지만 취업이 되느냐 마느냐는 그 사람 실력이겠지요? 인맥이란게 어디서 같이 술마신다고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공동작업을 통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거나 학회같은 곳에서 서로의 연구발표등에 감동받아 생기는데 핵심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실력이 바탕이 안된 인맥은 정말 소용없습니다.  낙하산? 바로 짤려나갈겁니다.


>
>3) 상사와의 친분
>한국; 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상사하고 형님, 아우하지 않는 관계라면 출세하기 힘들죠.  무슨 마피아 같다고나할까요?  하지만, 어차피 출세못할 거면, 상사한테 좀 잘 못보인다고 인생이 크게 망가지지는 않더군요.  동기들에 비해 좀 늦게 갈 뿐이죠 (이건 요새 많이 바뀌지않았을 까...).
>미국; 상사는 하늘입니다.  제 연봉도 정하고, 맘에 들지않으면 자기 상사하고 짝짜쿵해서 두어시간만에 제 책상을 지워버릴수도 있는 하늘이지요.  "반항"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지요.  다행인 것은 그래도 대체로 인간성이 괜챦은 친구들만 상사로 만들고, 이 친구들을 등따습고 배부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부하들을 괴롭히는 상사는 한국보다는 훨씬 적다는 점이지요.

->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회사내에서는 직급을 절대 안부릅니다. first name base 죠. 상사는 자기 부하직원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령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물론 개인성격에 따라 후자인 사람을 몇 보았습니다만, 결국 뒤에서 욕을 주로 먹더군요.


>
>4) 연장근무
>한국; 월급을 주건 말건, 늦게까지 일하는 게 미덕이죠.  이건 아직도 여전한 듯...
>미국;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야말로 미국 직장의 최대 장점이 아니겠습니까"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잘못 생각하시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정시출근, 정시퇴근을 할 수도 있는 것이 미국회사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하겠네요.  믿기지만 않으시면 퇴근후에 9시쯤 다시 회사에 가서 누가 남아있나 한 번 보세요.

-> 하고 싶은 사람은 열심히 합니다. 상사가 집에 안간다고 눈치보면서 못가는 경우는 없죠. 보통 상사들도 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일찍 들어가야한다든지 하는 부분을 이해해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반대 경우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
>5) 동료들과의 좋은 인간관계
>한국; 상사하고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이건 무시해도 큰 지장은 없죠.
>미국;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블랙리스트가 있습니다.  재는 인간성이 더럽데 이렇게 낙인이 찍히면, 정말 곤란하죠.  일 늦게 해준다고 소리지르거나 박박 긁는 인간, 남이 한 일을 가지고 상사한테 가서 보고하는 인간등등 유형이 많지만, 한국 분들이 자주 해당되는 사항은 지나갈 때 인사안하기, 눈마주치고 얘기하지않기, 평소에 인상쓰고 있기, 고맙다는 말 안하기등입니다.
>

-> 여기도 왕따 있더군요. ㅋㅋ. 어차피 모든 일이 공동작업인데, 왕따면 일하기 힘듭니다.


 

 

목록


과학기술칼럼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83 [펌] 가장 위대한 영국인에 속한 하이테크 개척자 - ??? 댓글 1 sysop 12-18 5973 5
82 이공계 기피 원인 분석 및 대책(V1.1) - 운영진 공동 댓글 6 sysop 11-30 7660 5
열람중 미국직장일기 - 생존의 법칙 -- 관전평, 김용국, 김덕양 sysop 11-23 8653 3
80 '이공계'가 하나가 아니면서도 하나인 이유... 임호랑 sysop 11-23 7422 37
79 이공계기피현상을 해결하기위해 정부정책을 세워서는 안된다. - 원유철 댓글 16 sysop 11-08 10982 40
78 이공계 기피현상의 진짜 원인은? - 인과응보 sysop 11-08 19802 40
77 왜 잘사는 나라에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있는가? - 김덕양 sysop 11-08 14490 41
76 국가공인 이공계 학위를 신설하라 - 인과응보 sysop 11-08 8248 37
75 디플레이션시대의 도래와 과학기술자의 역할 - 인과응보 sysop 11-08 5656 2
74 고속전철과 인터넷기술,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 인과응보 sysop 11-08 5329 2
73 [토론제의] 다가오는 중국시대에 먹고살일 - 박덕근 sysop 11-08 5271 2
72 CN 타워에서.. '엔지니어'라 불러다오! - 임호랑 sysop 11-08 6285 3
71 밴쿠버 단상 - 임호랑 댓글 3 sysop 11-08 5037 3
70 "연구개발과 한탕주의" - 최성우 sysop 11-08 5607 1
69 [칼럼] 노벨상 유감... - 최성우 sysop 11-08 5900 1
68 [칼럼] "영구기관"의 발명자들... - 최성우 댓글 4 sysop 11-08 8093 1
67 T-50 고등훈련기 관련 칼럼(경향 9. 18)-‘잊혀진 이름’ 과학기술인 - 여인철 sysop 11-08 5195 1
66 사육되기를 거부하고 정글의 지배자가 되라 - 박상욱 댓글 1 sysop 11-08 5397 1
65 우리나라 공학,산업계의 성장기를 엉뚱한데서 찾아봅시다 - 과학도 sysop2 08-22 6236 34
64 우리나라가 부~자가 되려면 - 원유철 sysop2 08-22 5881 3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