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글쓴이
K.Tommy
등록일
2002-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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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어서 가져 왔습니다.
참 부럽기만 한 내용입니다.

기술응용과학자를 우대하여 노벨화학상 을 !
 
김규성 기자 kks782@nate.com 
 

기술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기술응용과학자를 우대하자!

올해 노벨화학상은 '보통사람'의 노벨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 다나카고이치 (43세)씨가 수상하자, 다나카씨가 재직 중인 일본 시마즈 제작소는 그렇게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다.그러나 이 회사는 노벨상을 수상하자 즉각 '이사대우'로의 승진을 제의를 정중히 거절,또 한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시마즈 제작소의 평범한 보통직원이다. 이에 다나카씨는 그러나 "갑자기 이사대우를 맡는 것은 책임이 너무 무겁다.
과장이나 부장 직급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이를 사양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다나카씨는 과거에도"현장에서 연구에 전념하고 싶다" 며 승진을 거부한 전력이 있다.

회사측은 다나까씨의 이런 뜻을 살려 과장이나 부장으로 승진시킨 뒤, 역할은 직급상 이사대우가 맡는'펠로(fellow)' 자격을 부여해 관리 책임은 맡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마즈 제작소의 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은 15일 교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다나카 노벨상 기념 연구소'를 연내에 설립하고 다나카씨를 소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또 다나카씨에게 특별 보상금으로 1000만엔(약1억원)을 지급하고, 노벨상 수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요한 복장 등에 드는 비용도 회사측이 전부 부담키로 했다. (조선일보10/ 16일 지방) 기사 인용

위의 기사를 읽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의 기술자에게 배려도 좋고, 연구를 위해서 승진도 마다하는 다나까씨의 집념과 여유도 너무 소박하다. 이런 기업체에서 좋은 기술과 연구결과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기초과학 분야에 안나오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기술자와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일본처럼 대우를 해주는 곳이 없다.

고 박대통령 시절 우리국가의 발전과 성장은 기초과학육성에 달려있다며, 70년대 그 어려운
시기에 대전 근교 약 천 만평에 대덕연구단지를 만들고 기초과학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제일 먼저 원자력연구소를 세우고 년 차 적으로 농업 전기 통신 기계 반도체 선박 우주항공산업 등 각 분야의 연구소를 세워 젊고 유능한 기술을 가진 박사와 연구원을 국 외 에서 모집, 그 들과 대화를 나누며 깊은 관심과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의 메카로 부상하였다.

오늘날 기초과학기술이 이만큼 우리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동 무선통신의 강자로 자리 잡았고 선박 자동차 전자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하였으며, 우리의 기술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가 생기고 30년만에 이룩한 성과로 이만큼 발전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런데 몇 번의 정권이 바뀌면서 대덕연구단지도 일반 기업처럼 실적위주로 흘러 연구하는 분위기가 좋지 않게 되었다.
그 곳 박사 및 연구원들이 많이 줄어 들었으며 예전 보다 못한 대우로 인하여 우수한 인력이 해 외나 기업체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우리사회는 아직도 기술자나 기초응용 과학을 하는 사람을 홀대 하고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초과학기술 연구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수 십 년 또는 평생을 연구를 하여 얻어지는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안심 놓고 연구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과 뒷받침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다.

오늘에 투자가 몇 십 년, 수 백 년 뒤에 후손들이 덕을 보는 분야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학에 이해가 부족한 지도자 바람에 연구원들이 떠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기술과학분야에 뒤떨어진 것은 이러한 위정자들의 인식과 당장 효과가 없는데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도 제도를 개선하고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기술자와 과학을 하는 사람들을 우대하고 배려하는 정책과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져야한다.
또 기능올림픽에서 수상을 한 사람과 기능장 및 명장 등 최고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과 기초응용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연금이나 상금 을 지불하고 병역을 면제하는 법을 제정해야한다.
적어도 스포츠로 국위를 날린 것 못지 않은 대우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명장이나 기능장 이 될 경우 대우는 고사하고 다니던 직장도 잃는 수가 있었다는 것을 신문보도에 나온 것을 보았다. 이런 사회와 기업체의 환경에서 좋은 기술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등에서 국위를 선양한 운동 선수들처럼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우리가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 일본보다 성적이 좋고 메달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일본을 이겼노라고 말을 할 수 있는가?
그들은 이젠 스포츠는 일상 운동으로 즐기는 것이지 목표를 이미 달성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웃 일본은 현재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12명이다. 이것만 보아도 일본의 기초과학이 얼마나 잘 되어있고 별로 크지 않은 기업체의 사원이 연구를 하여 노벨 화학상을 받은 것만 보아도 차분히 연구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재정적 지원, 환경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초응용과학 기술 분야에 정부와 기업체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에 기술과학한국을 위하여 국민들의 총의가 필요하다.
기초응용과학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도 노벨화학상을 탈 수 는 없는가?
기술과학한국의 미래는 여기에 있다.
 

2002/10/16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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