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느기관에선가 작업하는 기술분류체계는 ........

글쓴이
과학사랑
등록일
2002-10-22 07:47
조회
3,5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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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요즘 어느기관(키스텝)에선가 작업하는 기술분류체계가
이공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저해가 되는지 한번쯤
짚어보고 싶습니다.

기존의 체계는 이공계라는 학문 특성을 감안하였으나
새로운 기술분류체계는 철저히 용도에 따라 분류하기에
과학이라는 측면보다는 기술이라는 측면이 강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분석과 작업의도를 알려주세요.

  • 과학사랑 ()

      요즘 어느기관에선가 작업하는 기술분류체계는 ........

  • 하나다래 ()

      과학사랑님께서 말씀하신 기술분류체계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부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위임하여 과학과 기술에 대한 국가 표준적인 분류표를 만들고자 하는 정책입니다. 아직 진행 중에 있고 이번 연말경 최종안을 마련한다고 하니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의견은 과기부 홈페이지(www.most.go.kr) 이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www.kistep.re.kr)에 올려주시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분류가 직접적으로 이공계 활성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용도는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기획, 관리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 배성원 ()

      저도 한건 의뢰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펌프 모타 등의 수명연장 기술에 관한 간략한 사항 정리였는데요....아마 이 일과 연관된것 같더군요. 상당히 specific한 세부사항까지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 세세하게 적지는 않고 좀 더 훌륭한 다른 전문가, 예를 들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업체 개발 실무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그랬습니다. 강의를 한다치면 그거 하나로 한학기 강의로도 다 못하거든요. 일단 분류가 된 후라도 계속해서 자료보강 등 관리가 잘 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과학사랑 ()

      공학분야의 분류가 기술위로만 가능하고 기초과학일지라도 수,물,화,지구과학 정도만을 포함하는 협의의 해석이 가능한 분류라서 이점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공학분야의 기초연구를 위한 룸이 없어서 과제신청 및 평가시 위축이 예상되는 정책일가 우려됩니다.

  • 임호랑 ()

      제가 한 분과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전체적인 방향이나 기조는 하나다래님이 말씀하신 홈피에 가보시면 자세히 소개가 되어있으니 생략하고요... 전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세계적인 기술발전추세 및 우리현실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라고 보면 될 듯 싶고요... 대체적으로 공학이 많긴 하지만 기초과학도 공히 다뤄지고 있고요... 다만, 현실적으로 공학인이 이학인보다 5배이상 많고, 기술이라는 것이 실용성이 전제가 되기 때문에 공학-연구현장중심적으로 작성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의미에 대해서는 전 긍정반 부정반입니다. 백화점식 나열에다 몇몇 주도기관이나 교수들의 의견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된 기술전망과 평가를 기대

  • 임호랑 ()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됩니다만, 이러한 거국적인 기술 현황분석과 예측을 지금이라도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첫 작업이니까 앞으로도 몇 차례 혁신적 보완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로드맵 작업한 것을 근거로 향후 사업을 주도하려는 불순한 세력들을 정부가 막아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향후 이러한 유의 기획사업이 보다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공청회에 가서 각 분야별로 의견을 개진하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이공인들이 평소 국제정세나 경제, 산업동향, 교육, 시스템공학, 사회현실에 대해 왜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결코 실험실이나 연구실, 산업현장에만 파묻혀 지내서는 안됩니다.

  • 임호랑 ()

      글쎄요, 질문하신 요지의 이공계 활성화하고의 관련성은... 비전 5의 경우 국가위상제고와 국민복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다른 비전분야도 마찬가지지만, 기술발전이 단지 경제발전의 한 요소가 아니라 국방, 복지, 사회발전 등 국력신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관련성이랄까... 이 작업이 미국 등 선진국의 road map을 본뜬 것이긴 합니다만, 결국 선진국이라는 것이 현대 과학기술문명으로 우뚝 선 나라들이니, 크게 보면 이공인들의 위상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추상적으로는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고... 결국 구체적으로 실천력있는 계획이 나오고 집행,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 결국 '기술입국'에 의한 선진국 진입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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