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Smiley 를 찾아서 ^_^

글쓴이
김용국
등록일
2002-09-14 07:04
조회
3,1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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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13건
IBM PC 가 나왔을때 도스에 지원되었던 문자열중에 흑백으로된 사람 얼굴이 있었지요?

흑색하나, 백색하나...아스키코드가 무엇이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
(책을 보니 CTRL A, CTRL B 라고 나오는 군요....)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는 마그네틱이 손상된 디스크를 읽거나...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때 많이 나타 났었지요.
 
일명 Smiley Face 라고 불리었던 이 문자로 표현된 얼굴은, 온라인 상에서 현재 까지도 무척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MSN Massenger 에서는 심지어 이모티콘이라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표현을 할 수 있게 하고요..

오늘자 슬래시닷에 보니 이 스마일리의 원조를 찾는 기사가 났군요.

이곳에 의하면 최초의 스마일리는 1982년 CMU 의 게시판에 Scott Fahlman 이라는 사람이 프로포즈 한 것으로 나옵니다.  게시판의 내용이 조크인지 , 또 그 조크가 괜찮은 것인지 아닌지를 제목에 표시하기 위한 발상에서 나온것 같네요.

과연 이것이 정말 최초였을까요?  ^^;

그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토종 스마일리인 ^_^는 언제부터 사용이 되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는 군요.. ^^;

원문 기사 http://slashdot.org/articles/02/09/12/2133216.shtml?tid=133

프럼: http://research.microsoft.com/~mbj/Smiley/Smiley.html

The First Smiley :-)
The smiley :-) and its many variants are an important (and fun!) part of the worldwide online social culture -- allowing emotions to be conveyed in plain text.  It has been in widespread use since the early '80s, when it was first proposed.  Yet the original message in which the smiley was invented had been lost -- until now. :-)  After a significant effort to locate it, on September 10, 2002 the original post made by Scott Fahlman on CMU CS general bboard was retrieved by Jeff Baird from an October 1982 backup tape of the spice vax (cmu-750x).  Here is Scott's original post:

19-Sep-82 11:44    Scott E  Fahlman            :-)
From: Scott E  Fahlman <Fahlman at Cmu-20c>

I propose that the following character sequence for joke markers:

:-)

Read it sideways.  Actually, it is probably more economical to mark
things that are NOT jokes, given current trends.  For this, use

:-(
To see the post in context you can read the "joke" thread on the bboard that led to the invention of the smiley here http://research.microsoft.com/~mbj/Smiley/Joke_Thread.html.  For even more context you can view the full contents of the bboard from the October 1982 spice vax backup tape here http://research.microsoft.com/~mbj/Smiley/BBoard_Contents.html.  Scott has a page about the smiley here http://www.cs.cmu.edu/~sef/sefSmiley.htm.

Credits:  Many people were involved in this computing archaeology success story.  I (Mike Jones) kicked off the effort in February 2002 by looking through some old bboard program (Bags) sources, figuring out the filename that the post would likely be found under (/usr/cmu/lib/bb/general.bb), and asking Howard Wactlar, the former CMU SCS facilities director, whether the file could still be restored.  Scott Fahlman provided data narrowing the probable span of time during which the post was made.  Howard and Bob Cosgrove, the current director, determined that backup tapes from that period (1981-1983) still existed and asked Jeff Baird of the facilities staff to try to find and restore the post.  Dave Livingston of facilities located a working 9- track tape drive and a machine to use it on. Kirk Berthold and Michael Riley in CS operations managed retrieving tapes from off-site archival storage.  Grad student Dan Pelleg's FreeBSD machine was used to read the 4.1BSD dump format tapes using a compatibility mode in the restore program. (Later in the effort a NetBSD machine was used to do the same thing.)  Dale Moore looked for the post on Tops-20 backup tapes from CMU-20C.  But by all accounts, Jeff Baird should get most of the credit for doing the hard work of locating and retrieving the data.  He kept asking for more tapes, reading those that could still be read, narrowing the date range, and sticking with it until the post was found.  Thanks all for your efforts to restore this part of computing history, and especially, thanks Jeff!

-- Mike Jones (who worked at CMU when the post was made and remembers thinking when he read it "what a good idea!")
September 12, 2002

  • 소요유 ()

      전 이 기호들을 1990년대 초반에 유닉스를 배우면서 함께 배웠습니다.  :-) 와 :-( 를 제외하고도  ;-) , 8-) 를 많이 쓴 것 같습니다.

  • 준형 ()

      전 맥에서 처음 배웠습니다. 그떄가 gopher 하구 telnet 쓸때죠 :)

  • 김용국 ()

      이야...다들 벌써 한 10년째 쓰고 계신거군요. 전 :-)보다는 ^_^를 먼저 배웠답니다. 케텔에서 하이텔로 넘어가던 91년이었나 그랬었죠... ^^;

  • 인과응보 ()

      ^_^가 토종인건 처음알았군요.

  • 송세령 ()

      그런데 동양문화권은 대부분 ^_^ 이것을 사용하더군요. 1980년대의 MSX관련 일본잡지에도 나온답니다.

  • 김용국 ()

      맞습니다. 토종이란 표현에 문제가 있네요. 동양권이란 표현이 적당합니다. 중국계도 ^_^를 사용하더군요.

  • 송세령 ()

      근데. 개털이야기가 나오니.. 그때가 그립(?)습니다. 시외전화료 때문에 어머니께 무지 맞았죠. -_-;; 공짜 BBS였다는 것은 좋았지만..

  • 소요유 ()

      하하. gopher, 개털도 나오고....  전 지금도 telnet을 씁니다.  internet이전 BITNET도 써봤는데 (우리나라엔 1980년대 후반에 들어왔지요. 아마), 초기에  보내는 것은 되었는데 수신은 안되더라고요. mail, telnet, ftp (이 셋은 아직도 자주 씁니다), talk, gopher,  mosaic (1992년경 ?), netscape 뭐 이런 것을 처음 배울 때가 생각나는 군요.

  • 김용국 ()

      와..소요유님 네트웍의 산 경험자 이시군요.. ^^; 혹시 PLATO 라는 터미널을 아시는지. BITNET의 일부였다고 들었는데, 고교때 학교에서 썼었거든요...

  • 소요유 ()

      흑~, VT100, VT660 뭐 이런 것 썼어요. 한때 요즘 사라진 'dummy monitor' 혹은 'dummy terminal' 을 썼었지요.  제가 프로그램에 워낙 둔재 (시실 하기를 너무 싫어해요. 가끔 송세령님이 부럽드라구요) 라  모든 일을 UNIX commands와 sch scripts로 라는 기치아래 간다한 것은 계산기로 나머지는 유닉스와 제 분야 s/w로 해결하지요.  PLATO는 들었었는데 전 처음부터 UNIX 사용자여서 UNIX에서 모든 것을 썼었습니다.  BITNET이 나오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

  • 소요유 ()

      1980년대 후반 외국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네트워크 노드는 시스템공학연구소 (CRAY 운영하던, 지금은 전자통신연구원에 합병)의 internet노드와 서울대학교의 BITNET과 internet노드 등 둘이 있었습니다.  서울대에 BITNET이 들어오게된 이야기는 IBM의 상술과 관련있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  IBM이 서울대에 CYBER 260 (기종이 맞는지 모르겠어요)을 무상 기증하면서 BITNET을 끼워주었다는 전설을 들었습니다. 그 노림순느 서울대가 그 컴퓨터를 갖추면 나머지 대학이 서울대를 표준으로하여 구매하기 때문이라나요. 그 결과로 IBM은 수십대의 컴퓨터를 한국에 팔아먹었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때 BITNET이 한국에 연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소요유 ()

      이윽고 80녀대 말에 internet이 서울대에 들어오고 대학들 간에는 이 둘이 함께 쓰였죠.  그런데 대덕 연구단지는 연구전산망이 1980년대후반에 완성되어 인터넷을 쓰게되었는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대학과 대덕 연구단지 연구소와는 별도의 네트웤을 사용하다보니 연구소에서 대학으로  인터넷이 연결이 잘 안되었었습니다. 연결하려면 미국에 갔다가 다시 한국에 오는 방법이었죠. 다 지나간 이야기죠. 

  • 준형 ()

      I am still using gopher!!! Go Gopher! 제가 미네소타 살아서 이렇습니다. :) gopher 는 univ of mn 의 마스코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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