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한겨레]지구에 새로운 위성 등장

글쓴이
임호랑
등록일
2002-09-15 09:09
조회
3,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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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구의 또다른 위성을발견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위성이 새로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J002E3'로 명명된 이 신비로운 물체는 지나가던 바윗덩어리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붙잡힌 것이거나 버려진 로켓 외벽이 되돌아 온 것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이 물체는 빌 영이라는 미국인이 애리조나주에 있는 자신의 천문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지구에 접근하는 물체로 보고됐으나 지구를 50일만에 한바퀴씩 도는 궤도에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실험실의 폴 초다스는 이 물체가 최근에 도착했음이 틀림없다며 계산으로는 지난 4월이나 5월에 지구에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물체의 움직임은 버려진 로켓 외벽이나 다른 우주쓰레기 조각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으나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이 물체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지구의 3번째 자연위성이 된다고 방송은 말했다.

지구의 2번째 위성은 크루이스니라고 불리는 것으로 지난 86년에 발견됐으며 지구와 달의 중력에 의해 튕겨지기 때문에 지구를 회선상의 말발굽형 궤도를 따라 돌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런던/연합뉴스)
  • 임호랑 ()

      달 말고도 자연위성이 2개나 더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 소요유 ()

      눈높이를 나추면 우리들 선입관의 잘못이 들어나는 법이지요.

  • 최성우 ()

      사실 '달'이라는 천체는 지구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행성의 위성으로는 도리어 이상할 정도로 큰 위성이라고 볼 수 있지요...  화성의 두 위성인 포보스와 다이모스도 보면, 모양이 완전한 구 형태가 아닌데다, (포보스는 감자 모양 비슷한...) 지구의 '달'에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지요...    '달'의 크기에 비견될 만한 천체로는 토성의 제1위성 '타이탄'이나 목성의 4개의 '갈릴레이 위성' 정도일 것입니다. 

  • 최성우 ()

      카이퍼 벨트에서 나온 부스러기들이 태양의 인력에 의해 끌려서 새로운 '혜성'으로 나타나듯이, 우주먼지나 바위조각 같은 것이 지구 인력에 잡혀서 새로운 '위성'이 되는 일이 앞으로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요유님, 맞나요?) 

  • 최성우 ()

      그리고 어디까지를 '위성'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을 듯하네요...  명왕성이 태양계의 '행성'인지 아닌지에 그 자격에 대해 한동안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 소요유 ()

      최성우님, 정확한 지적입니다. 지구-달계는 역학적으로 '이중행성'으로 봐야합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명왕성-카이론 계입니다. 카이론은 명왕성의 '달'로 그 크기가 명왕성의 50%를 넘습니다.  그 바람에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유지했는 지도 모르지요.  사실은 '전통' 때문에 유지된 것이긴 하지만 명왕성은 '명확하게' 행성으로 보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지구에 위협을 준다는 소행성은 사실 대부분 화성-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지만 최근에 발견된 지구 근처까지 오는 지구근접천체 (NEOs, Near Earth Objects : 이속에 지구에 잠재적으로 위협을 주는 PHAs, Potentially Harzadors Objects가 속해 있습니다) 가 약간 있습니다.

  • 소요유 ()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서 새로운 형태의 소행성이 발견되었는데  그게 바로 "해왕성 밖 소행성 (trans-netunian objects; TNOs)"입니다. 이 천체들의 특징이 혜성과 비슷하게 얼음-먼지-껌정으로 이루어진 점입니다. 현재 소행성대의 소행성중 가장 큰 에로스가 직경 1000km남짓 인데, 이 해왕성 밖 천체에서 그 크기가 1000km정도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왕성을 '천왕성 밖 천체의 왕'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 소요유 ()

      지구 근처를 지나는 소행성 - 사실 소행성이라고 하기에 그런 놈들, 즉 크기가 수십m 이하의 소행성이 지구의 중력에 잡혀 '새로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게 다행스러운 경우이고, 지구인력에 끌려 지구에 충돌하는 넘들이면 아래 이야기되었던 '딥임팩트'나 '아마겟돈'이 되겠지요. 

  • 소요유 ()

      위 기사에서 주목할 것이 이 새로운 동반자가 바위덩이나 "로케트 외벽이나 다른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 입니다. 그동안 지구 궤도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이 약 20,000~25,000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중 현재 5000개정도가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까 지구 근처 공간에 쓰레기가 많이 날라다니 겠죠.  앞으로 이들이 다른 우주비행체에 영향을 심각하게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요유 ()

      뱀다리 : 25,000개 중 우리 것은 불과 5개 내외죠 ? 

  • 임호랑 ()

      현재 스코아 우리게 7개입니다.

  • 소요유 ()

      흐~  25000개중 7개!  이게 기술전쟁에서 우리의 현실일지 모르죠.  우리 군처럼 그저 '땅개'나 많이, 인해전술로 (이것도 중국에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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