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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민간기업도 달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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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p 작성일2002-09-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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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달 탐사 허가를 받음으로써 달의 상업적 개발의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영국 <비비시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 국무부와 해양대기청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트랜스오비털에 달 탐사 우주선 발사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6월 카자흐에서 ‘개척자’라는 이름의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우주선에 개인의 사진이나 편지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싣고 가서 달에 설치하고 달에서 본 해돋이 모습 등의 사진과 영상을 찍을 예정이다. 타임캡슐에 싣는 물건에 대해 1g당 2500달러(300만원)의 돈을 받고, 사진·영상을 게임 제작 업체 등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 사업을 발판으로 해서 장래 달 여행이 상업화할 때에 대비해 우주선의 항법 안내 및 통신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장기 구상이다. 루너코프라는 회사도 내년에 달 탐사 우주선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등 몇몇 기업이 달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트랜스오비털의 데니스 로리 사장은 “사람들은 곧 그 동안 상상도 못하던 방식으로 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과 야망을 갖고 있으며 이제 허가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댓글 2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흠~ 달이 경제성을 갖기 시작했군요. 우주진출에 관한한 '지리상의 발견' 시대를 넘어 이제 '식민지' 시대로 들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누구나 다 달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정부의 허가'에 의하여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게 21세기에도 역시 미국이 건재하리라는 예측의 한 단면입니다. 

준형님의 댓글

준형

  아~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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