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꼬꼬마 학부생 시절인 90년대 중반 때도 학교가 사회보다 더 썩었다는 말이 오가곤 했죠.
괴수들이 여전히 군림하고 있으니 변할리가 없겠죠.
뭔가 합리적인 가이드 라인이 있어야 할 것 같고, 채용형식에 따른 불공정한 차별도 확실히 근절시켰으면 좋겠지만....
교수들이 발벗고 나설것 같지 않고, 학생들은 자기들 일 아니라 관심도 없겠죠.
대통령은 이 유서를 읽을 것인가 말것인가?
읽으면 어떤 정책을 지시할 것인가 아니면 시늉만 내고 끝낼것인가?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왜 대한민국의 학원가가 강한가라는 질문이 동반되기도 하고요.
본글에 논문 많이 쓰셨죠.
다 교수된다는 희망하에서,
헌데 현실이 그게 아닌것을 좀 늦게 아신것이죠.
일찍알아채린분들은 손바닥 안비비는 분들이 대부분 실력있는 분들이라
이런분들이 학원가에서 다 채가거든요.
얼굴마담역들은 다 이름있고 쇼맨쉽이 강한사람들이 하고
그 베이스를 잡아주는 분들은 따로 있고요.

중대외에 또 성대가 오르내리던데요.

대학교수직함 아닌 최소한 시간강사라도 타이틀을 달아야
뭔 프로젝트라도 끼게 되죠.
그럼 장사치 마인드로 무장한 대학에서 뭐라 생각할까요.
그냥 일억내고 니가 들어와 재주껏 벌어먹어라.
오히려 싼값이다 이렇게 생각안할까요.
3억도 대학측에서는 손해본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겁니다.

이대로 가면 다 타락밖에 안남을것 같던데요. 세상사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교수임용 비리...

  김선영 // -_-; 왜 전몰랐을까요..

  이과는 몰라도 문과(특히 예/체 계열)는 비리가 심합니다

  내 아는 사람은 귀국하자마자 그냥 공채로 국립샤대 부교수가 되던데..
물론 그 전에 텍사스 휴스턴대 종신 부교수였기는 하지만..

사람따라 학교따라 틀릴 것 같습니다.

  프리라이터님 비교할 걸 비교해야죠.

그 사람은 스카웃되서 이미 결정 거의 난 상태에서 들어온 겁니다.

미쳤다고 테뉴어 받은 사람이 들어옵니까.

  약자를 "논문셔틀"로 이용해먹는 괴수.
시간강사 하시는 분들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0. 교수공채과정이 "실력"이란 것만으로 "객관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수능 시험처럼 같은 시험을 한 날 한 시에 봐서 점수 순으로 줄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라는 논문을 쓴 지원자와 B라는 논문을 쓴 지원자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쉬울리가 있나요? 그렇다고 해서 많은 논문을 쓴 사람이 적은 논문을 쓴 사람보다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애매모호함 때문에 비리가 끼어들 여지가 많습니다.

1. 그런데 교수 공채 과정에서 비리가 저질러지는 대학은 대개의 경우 "비리사학"이 운영하는 사립대입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께서 다니시던 대학도 비리 사학으로 유명했던 ㅈ대학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상한 재단이 학생/교수 등쳐서 돈벌기 위해 운영하는 이상한 대학들이 많습니다.

2. 이상한 대학이 너무 많은 것과 비례해서 박사학위자가 너무 많습니다. 모두 다 실력있는 분들이면 상관없겠으나, 아시겠지만 박사 학위자의 상당수는 이름만 박사일 뿐입니다.

제 전공분야만 하더라도 박사 학위 후 독립해서 제대로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박사를 배출하는 대학은 열 손가락으로 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열 손가락에 꼽힌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박사라 하더라도 그 중에서 상위 몇 % 정도만이 제대로 된 박사입니다. 공급이 많으니 시간강사 단가가 갈 수록 낮아지는 겁니다.

3. 결국 해결책은 언제나 시간강사를 대거 고용하기보다는 교육전담교원을 뽑아 운영하고 실력없는 박사를 양산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런데 교육전담교원은 재정의 문제 때문에 대학에서 꺼려하고, 어떻게든 박사학위증을 가지려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으니 해결은 여전이 요원하군요.

  솔직히 박사학위가 실무자들에게 어떤 어필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완전 교수봉노릇하는 것도 그렇고 -_-;;

  그런데 왜 자살을 하셨을까..  아쉽습니다.

조금 다른 일을 하시면 그래도 잘 살 수 있을텐데..

  학교가 연구보다 돈을 좋아하니 그렇죠. 책임은 무조건 학교에 있는 것입니다. 돈으로 뽑은 교수가 뿌리는 박사학위증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서포카라고 해서 이러한 교수가 없는 것은 아니죠.

  ㅇㅊㅇ//

서포카라면 돈으로 교수직을 산 교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교수직 산 교수가 버티기에는 진입장벽이 일단 높죠.

  내 아는 사람은 귀국하자마자 그냥 대학총장이 되던데..
물론 그 전에 엠아이티 석좌교수였기는 하지만..

사람따라 학교따라 틀릴 것 같습니다.

프리라이터란 분 뭔가 깨달음이 오나요

  돈은 주고받은 사람 둘이 알죠.

  솔직히 왠만큼 수준있는 학교라면 저렇게 대놓고 비리임용은 안됩니다. 저걸 보편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구요...그리고 교수임용이 '객관적'이어야할 이유는 없지요. 지극히 주관적인 겁니다. 임용시의 교수진들의 파워게임도 있을 것이고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들어가겠죠. 하지만 주관적인 것과 부정한 것은 완전히 다른것일뿐 굳이 지적할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세아 //

없다라고 단정적으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tatsache//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서카포 수준의 대학의 임용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아신다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음을 이해하실 겁니다. 서카포 수준의 대학에선 한 명의 교수가 교수 임용을 좌지우지할 수 없으며 총장이 독단을 부릴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대학들에 막강한 힘을 지닌 이사회가 있던가요?

  세아 //

그렇게 믿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