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 두 가지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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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등록일
2010-05-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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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28160036

우리도 당연히 이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수명이 늘어나면 '치료'로 끝날 급성 질환보다 '관리' 해야 할 만성 질환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은 치료비조차 다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법안으로 건강 관리 분야로 보장성을 확대하기는커녕 그나마 보장하던 건강 상담, 검진, 심지어 혈압 측정과 같은 의료 행위조차 국민건강보험 적용에서 아예 배제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건강관리서비스법에 의하면 민영 보험회사를 포함한 사기업이 개인의 가장 민감한 개인 질병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건강관리서비스법은 개인 질병 정보를 민간 영리기업과 민영 보험회사에 유출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에 의하면 엄격한 개설 기준도 없는 민간 영리기업에서 개인 질병 정보를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개인의 가장 민감한 질병 정보에 대한 영리적 이용이나 악의적 활용을 막을 도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지금 민영 보험회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것이 바로 이 개인 질병 정보다. 개인 질병 정보를 알면 삼성생명과 같은 재벌 민영 보험회사가 영화 <식코>에 나온 대로 '5년 전에 무좀 걸렸다'는 이유로 이번에 걸린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겠다는 식처럼 보험금 지급 거절이나 보험 가입에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환자들은 아예 가입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의료제도가 바뀌게 되었네요.
건강에 좋지도 않은 술과 담배...
이 기회에 술과 담배를 끊는 방향으로 가고
회사에서 각자의 건강을 책임져 주지 않는 이상 건강을 망치는 술자리 회식을 자제하고
인스턴트 식품 특히 정크푸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식할 경우는 음식에 인공조미료를 덜 넣거나
넣지 않는 식당을 이용합시다.
불만제로 등의 소비자고발 프로를 보면 식당에서 인공조미료 과도하게 넣는 것은 기본이고 주방위생도 엉망인 곳이 태반이더군요.
확실한 것은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는 것이죠.

이제 술, 담배는 끊어야 패가망신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 BizEng ()

      건강 보장 보험 들 생각으로 우연히 건강 검진 받았다가 '모종의 문제' 좀 있었는데, 바로 보험 안들어 주더군요. 그래서 다른 보험사에 보험들으러 갔더니 어떻게들 알았는지 아예 보험을 모두 안들어 주더라구요. 겨우 겨우 이런 저런 통로를 통해 민영 건강 보험 하나 들고 계속 납입은 하고 있는데, 당시에 정말 황당하더군요. 내 돈내고 내가 보험 들겠다는데, 문제 있다고 아예 보험가입을 못하게 하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들 다른 보험사들은 제 건강 정보를 알았는지 의료보험공단에서 공공연히 빼돌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하여간, 돈없고 건강 안좋으면 정말 큰일날 세상이 되어가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미국사람들 처럼, 그냥 크게 아프지 않기만을 '기도' 하는 수 밖에는 없는 알흠다운 기독교나라를 만들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젠장...

  • cool ()

      앞으로 한국에서 술과 담배는 자취를 감추거나 지금보다 대폭 줄어들게 되는 것은
    확실한 것이죠. 회식문화도 많이 바뀌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므로...
    자기 주량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자랑이 아닌 미국처럼 알콜중독자로 낙인 찍히는
    날이 올 것이고...

  • 지지지 ()

      어디 그뿐인가요 4대보험 적용이 안되는 노동자들도 있지요 시간강사라고.

    일부 보장이 제대로 안되는 반쪽자리 국민건강보험을 제대로 살려도 모자랄 판에 그냥 의료 민영화 쪽으로 가려고 하니 앞날이 막막합니다.

  • 산촌 ()

      제가 이런 기사 나올 때마다 자꾸 얘기하는데요.
    결혼이나 특히 아이 낳는 것 정말 신중하게들 생각하시구요.
    젊을 때 조금 벌어도 적게 쓰시고 한푼이라도 저금 많이 하시구요.
    건강관리 젊을 때부터 착실히 하세요. 건강은 젊고 건강할 때
    몸관리 한 것이 늙을 때까지 갑니다.
    없는 사람들은 점점 힘든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산촌 ()

      Biz.. /
    당연히 자세히 알아보고 가입하셨겠지만 님과 같은 경우에 가입은
    해주고 이다음에 진짜 건강문제가 생겨서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을 때
    그런 사유로 해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보험금을 내는 돈으로 적금을 들고 평소생활에서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젊을 때부터 보험금을 낸다 생각하고 건강적금을 드는 것이죠.
    그와 동시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BizEng ()

      산촌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문제있는 부분을 잘 감추고(?) 건강한 상태로 보험 들어서 보장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님 암 수술 과정에서 보니 암보험이 있어서 큰 수술비 등은 에지간히 Cover 할 수 있었지만, 병원측에서 각종 보험 안되는 검사비며, 약이며 치료를 통해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단순히 보험만 믿어서는 안되는 세상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아버님도 늘 건강관리 하셨었는데도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위암 걸리셨던 것을 보곤, 이게 꼭 개인의 건강관리 만의 문제는 아니고, 의료 시스템의 문제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산촌 ()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항상 조심하셔야 됩니다. 건강관리도 성격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긴 합니다. 옛말에 "금이 간 그릇이 오래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금이 간 그릇은 잘못하면 깨지니까 더 소중히 관리하게된다는 얘기죠. 사람도 마찬가지인데요. 자기 몸이 좀 약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큰병없이 오래 산다는 얘기죠.
    몸이 원래 약하니까 관리를 하게 되지요.

    저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그 부위에 대해서 건강검진을
    자주 받으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미리미리 건강검진 하는 것이
    보험드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보험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전 건강검진이 결국 돈이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같습니다. 특히 집안에 내력으로 가지는
    병에 대해서 특별관리 하는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하다 보니까 이다음에는 보험회사에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해서 보험을 안받거나 보험요율을 높이는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하

  • 돼지털유목민 ()

      앞으로 건강의 척도는 사보험을 몇 개 가지고 있는가가 되겠군요.. ㅎㅎ
    써글..

  • 소피스트 ()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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