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유학오세요.. 잼슴다...
- 글쓴이
- 보스
- 등록일
- 2002-07-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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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분은 제발 유학나오지 마세요.
1. 돈은 너무 없으신분 중에서 결혼하신분들, 그래도 나오면 부인은 무지하게 고생합니다. 게다가 애들까지 있으면 집안 모두가 생 고생입니다.
게다가 그 부인은 학위따면은 뭐 다 보상될 줄 아는 분이 많은데 여기(미국)서도 그렇게 만만하게
월급 주지 않습니다.
싱글일 경우에는 돈이 없어도 나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유학중에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안 나오는 게 났습니다. 아니면 부자집 처가를 얻던가.
그런 분들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자기가 투자한 돈 다시 뽑을려고, 한국들어가서는 무지 막지하게 사는 것 같더군요.
2. 학위를 목적으로 나오려면 한국서 학위하십시오. 왜 꼭 외국 학위가 있어야 돼는 지 원. 한국서 회사 다니면서도 널널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학교만 잘 선택하면 말이죠.
제가 여기서 본 사람중(대학원 유학생)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서 나온 분 아직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제 주위가 너무 않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주로 학위를 위해서 나왔더군요. 꼭 고등학교에서 수능보고 그 점수에 맞추어 대학교, 학과 정하듯, 여기 유학오는 것도 대학원, 학과를 맞추어서 오던군요, 자기 학부 성적에 GRE, TOEFL 성적에 맞추어 학교와 학과를 정하더군요.
한 예가 어떻게 미국에 있는 여자와 결혼하고나서, 자기 부인이 다니는 학교에 무려 10 학과에 입학 신청을 해 놓았더군요. 운 좋게 그 중 한 대학원에서 오라해서 입학은 했는데 적응이 안돼서 한하기 마치고 다른 과로 전과를 한다고 하던데 그 후로는 어떻게 돼었는지 모르겠구요. 위에 예는 무지 극단적인 예지만 정말 그런 사람을 직접 보니까 할 말이 없더군요.
게다가 오자마자 모두들 박사예요. 이제 박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이 말이죠. 그렇게 안해도 여기는 나중에 다 그렇게 대접을 해 주는대도 말이죠.
여기 미국 교수들(제가 접한 분들에 한해서요)은 처음에는 꽤 거리를 두다가, 어느 정도가 지나면, 친구처럼 돼고, 그리고 학위받은 뒤에는 같은 동료취급을 해서 좋습니다만 ....
게다가 학위를 목적으로 나오니 자기 전공에 대해서 별로 흥미도 없고, 학위 받으면 논문 읽는다던가 더 공부한다던가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위 중에도 공부는 안하더군요. 이런 분들 한국은 들어가서 교수나 회사가도 정치적으로 변해서 더 잘 살아 남더군요. 문제는 이런 부류는 돈은 꽤 있어서 유학생들 사회를 꽤 흐려놓기도 한답니다.
3. 외국 학위 받고 나서, 한국가서 오로지 교수가 목표인 사람. 더 긴말 안 적어도 아시겠죠.
4. 한국도 이제는 많이 좋아졌지요. 아래 쓰신것 처럼 한국도 좋은 논문 참 많이 나옵니다. 여기서 허접한 학문하면서 학위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언제가 조선일보인가 누가 미국와서 2년인가 3년만에 석사, 박사(2~3개로 기억하느데)를 땄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는데 바로 위 경우죠.
아는 친구에 친구가(미국 녀석입니다) 사라진지 5년뒤, 박사학위 받고서 회사 차려서 잘 나가고 있더군요. 알아보니 어디 말도 안돼는 학교에 등록해서 1년 만에 학위를 받았더군요. 미국도 얼렁뚱땅 학위 주는 학교는 많답니다. 이런 학교를 어떻게 알아서 오는 한국 사람도 있는데 좀 알아보고 오십시요. 미국에서조차 알아주지도 않는 학위를 받으려고 오지 마세요.
>안녕하세여..
>벌써 이 먼땅에서 공부한지도 3년이나 되어감돠...
>첨에 유학을 결정하기전 넘나두 커다랗게 보이구
>언어와 문화가 다른곳에서 어떻게 할까.. 무척이나 두려웠던것두 사실이었져...
>
>물론 유학 생각하시는분들..
>만일 career를 쌓고 좋은 곳으로 취직하실생각으로 많이들 오시는데여...
>현재 한국에서의 암담한 이공계의 미래와 현실을 잊어버리시구
>2,3 년 혹은 5,6년동안 푸욱 딴세상에서 하고싶은 공부하면서 인생을 지내기 넘 좋은거 같슴다...
>
>저도 한국에서 대학원까지는 나왔지만여..
>그.. 있잖아여.. 괜히 실험하다가 옆에 넘이 딴 시험준비하면 괜히 눈한번 더 가고
>그거 안하면 괜히 자기만 취직자리 놓치는 느낌이구...
>낮엔 교수님계실때 실험하구 논문보는척 하다가두
>교수님퇴근하심 책상속에서 영어책, 고시책, 각종 기사시험준비책 펴놓고
>더 열을 올리는 현실말이져...
>그래야 모... 취직이나 제대로 되야 말이져...
>
>여기생활도 물론 지도교수와 대화가운데
>언어가 딸려서 창피당하고 셤 준비하는라고 박터지는 생활은 하지만여...
>많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하면 돈도 주고
>교수님 각종 집안일 거들기, 교수님 자제분 과외.. 등 학업외의 일은 안해두 되잖아여...
>
>유학이 최상의 도피처(?)는 물론 아님돠...
>한국에서도 좋은 학문과 기술로 물론 공헌을 해야져..
>글쿠 여기라고 해서 학문적으로 그리 뛰어나다고보지는 않슴다..
>한국에서 발표되는 논문들 넘 좋은거 많더라구여...
>
>다만... 그만큼 인정해 주는 곳이라서...
>할 의욕이 조금 더 있는곳이라서..
>그런 곳이 좋다는 얘기져.. 뭐... ^^
>
>총총..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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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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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외국에 공부하러 나가야 한단 말입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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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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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쉼업님은 모든 유학생이 제가 위에 말한 범주에 모두 들어간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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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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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오지 말라고 내거는 조건이 상당히 광범이 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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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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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사람.. 그렇습니다. 돈없이 나오면 힘들고,마누라 고생이고 그렇습니다. 보스님은 그런 사람이 안쓰러워서 나오지 말라는 말씀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런 돈 없는 사람이 왜 유학을 나왔을까요? 뭐 게중에는 공부가 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요?학위가 목적일 수도 있겠고, 그렇게 힘든데 나온 속사정이 있지 않겠습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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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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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가 목적이면, 왜 외국나오냐구요? 몰라서 물으십니까? 좀더 나은 환경에서 우수한 교육 받고 싶어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힘들더라도 참고 견딘다는 의지로 나오는게 대부분의 유학이 아니던가요? 그리구, 순수하게 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나왔다. 그러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궁금해지는군요. 대부분의 경우는 하고 싶은 분야와 함께 학위가 동시에 목적이 되는 것 아닙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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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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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님이 말씀하신거, 딴지 걸려는 생각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다면 미안하군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