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과학기술인 입니다..

글쓴이
신동재
등록일
2002-07-11 04:24
조회
3,177회
추천
0건
댓글
13건
어디다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
 맞지 않는 글이면 삭제 하셔도 됩니다.




가입은 무척 일찍 했었는데 자주 들르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과학고를 마치고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해서 갓 한학기를 마친
  새내기 입니다.
  여러 글들을 읽고나니
  월드컵 기간동안 잊고 지냈던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다시 고개를 드네요.
 
  그런데 글들이
  정말 적나라 하군요 ^^
  그렇게 현실이 처절한가 아직 저는 사회에 나가보지 못해서
  몸에 직접 와 닿진 않습니다.
 
  자연계 이면서 정말 요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
  의대 치대 한의대 등등..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도
  집안에서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미 의대에 입학한 애들이 있습니다.
  ( 이공계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아이들이었는데 조기진학으로 다들 의대 가더군요..
    정말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조기졸업을 하지 않고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3학년 친구들과
  자퇴한 아이들이 거의 의대를 목표로 하고있는걸 보면
  의대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
  의사 등과 과학기술인들의 경제력에 대한 부분이
  많은데요..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리고..
  이공계 대학 인력의 수준에 대한 글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저는 잘 느끼지 못하겠거든요..
  저희 카이스트 동문들이나 포공 친구들 보면
  정말 공부 열심히 합니다.
  한명도 빼놓지 않고 정말 우수한 인재들인것 같구요..
  S대 의대 다니는 친구도
  너네들이 참 우수하니까 자부심을 좀 가지라고 하더군요.
 


  저는 군대문제를
  되도록이면 빨리 해결하고
  유학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유학가서 많이 배워서 학위를 받고
  외국에 눌러앉기는 싫구요
  국내에 들어와서 생활하면서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는게 꿈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가요??
  어떤분들 글을 보면 극단적으로 아예 이공계에서
  손을 빨리 뗄 수록 이익이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참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새내기라서 너무나도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이공계에서 유학을 생각할때
  군대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먼저 겪으셨던 선배분들이 많이 도움글 주셨으면 좋겠구요..
 
  이공계 직업을 선택한다면 받게되는 보수가 다른직업(의사나.. 이런것들) 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도 현실적으로 알 수 있게 도움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S대공대출신 ()

      유학에 뜻이 있으시다면 군대는 최대한 빨리 짧게(현역으로) 끝내고 오십시오. 그리고 공대출신 제 동기들끼리는 얼마전 이런말들을 많이 했지요. 한의대가면 20대에 그랜져타고 의대가면 30대에 그랜져타고 공대가면 40대에도 탈까말까 하다고...물론 축구 잘하면 20대 초반에도 탈수 있지요. 정말 웃기는 나라입니다.

  • 배성원 ()

      개인적으로 공대 40대 그랜져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순수 이공계 밥 먹으면서 그랜져 타는 사람 한명도 못 봤습니다. 그 분들은 다들 장사'를 하지요. 장사를 해야 잘 사는 나라라니 할 말이 없습니다만...공대가면 집팔아서 가게 내는 나이가 40대 라고 하면 맞을까? 그것도 융자를 껴야 겨우 되는데..흠....

  • 공대생 ()

      과학고에서 상위 랭크 정도의 실력이면 공대와도 괜챦다고 보는데요...공대에서도 상위 5%정도의 실력있는 애들은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인지 그다지 진로걱정을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나머지 사람들이 문제지요...

  • 나는야 공대 ()

      이공계가 의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졸업한 후에 진로의 차이와 보수...미래가 정말로 다양하다는 것이게죠. 의대를 간다면 명예를 원하면 대학 병원, 수입과 부를 원한다면 개업하는 방향을 생각하겠죠...생활이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하지만 공대는 무한히 많은 진로와 졸업 후 대우가 사람들에 따라서 천지차이가 나는 동네져...단순하게 공대생과 의대생의 수입을 딱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나는야 공대 ()

      중요한건 님이 관심이 있어하는 분야입니다...어느 분야를 가건 각자의 노력에 따라서 앞길이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사회입니다. 눈앞의 봉급을 좇아서 자기가 원하지 않는 길을 가서 평생토록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로 불행한 일이겠죠

  • 공대생~ ()

      이 길이 자기가 제일로 원하는 길이며 평생동안 해도 후회가 없을 일이다...이런 생각이 든다면...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을 바라보고 열씨미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길이 최선일거라고 봅니다...어떤 분야던지 그 분야의 최고 클래스가 존재하겠져...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 클래스가 되기 위해서 평생토록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로 아름다운 일일 것이며 그러면 봉급 같은거야 저절로 따라오리라고 믿습니다.

  • 공대생~ ()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그런 이상을 품고 산다면 앞으로 인생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약간 얘기가 빗나간거 같은데 유학 문제는 여기서 석사까지 마치고 박사 유학을 가는것도 좋은 길입니다. 카이스트에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5년만에 끝내는거 있다고 들었는데 그걸로 석사 마치고 병특이든 현역이든 병역 처리하고 박사 유학 가면 외국 대학원에서 박사 상당히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석사 마치고 온 사람들은 수강해야할 수업수가 마니 줄어들거든여...글구 2005년부터 병특 없앨거라는 국방부 방침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공대 ()

      인생은 정말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릅니다~그런면에서 공대는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저는 의대가 졸업 후 진로가 거의 결정난다는 점이 싫어서 공대를 매우 선호했습니다...경쟁 속에서 낙오자도 생기고...진로는 정말로 다양하고 미래는 예측불허고...인생은 흥미진진합니다^^

  • 공대 ()

      이번에 정보통신부 장관에 KT사장이 임명됐더군여...~정말 획기적인 일입니다.~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이공계생에게는 끊임없는 도전과 그것을 넘고 성공할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ㅋㅋ ()

      나이 많이 먹을수록 체력은 딸리고 공부해도 머리가 잘 안돌아가고 그러면 경영 쪽으로 관리쪽으로 가야되는데 배운게 이런게 아니라 쉽지 않고... 뭐 자기가 항시 경쟁의식있고 어드벤처 주인공처럼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공대학부다니면서 경영계통도 공부 많이하고 회사에서 실무익히면서 엠비에이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근데 전 사십넘어서까지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고 싶지 않습니다...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야죠... 제 자신의 여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냥 제 느낌입니다.

  • 정문식 ()

      저도 석사까지 마친 후 박사 유학을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기원은 학, 석사 연계 제도가 있기 때문에 1,2학년 때 성적이 우수하면 3학년 때 연계과정에 진학하여 5년만에 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역 문제는 학부 재학 중에 해결하되 현역 복무 외에도 학사특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무기간은 3년이고 주로 중소기업체에서 근무하게 되져... 그런데 앞으로 병특을 축소하는 것이 국방부의 방침인 만큼, 병역 문제는 선배들의 조언이나 병무청 사이트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챙겨 두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정문식 ()

      그리고 유학 후 해외에 잔류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마음 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국내에서 활동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여의치 못한 만큼 외국에서 님의 능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애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1950-60년대에 공부 잘 하시던 분들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신문에 왕왕 나오는 교포 과학자들이 그런 분들이져... 그 분들도 해냈는데, 님께서도 훌륭히 학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정문식 ()

      저도 '공대생'님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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