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interview tip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seeker
등록일
2002-07-13 09:56
조회
3,5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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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건
얼마 안 있으면 interview 있는데,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interview는 몇번 해 보았지만, 이번은 너무 중요한 것이라서요.
정말로 가고 싶은 회사거든요. 전공은 토목쪽이고 석사마치고 취업하려고 합니다. 컨설팅 회사의 entry level이고요 회사에서 뽑는 것은 process engineer이고요. 위치는 큰도시는 아닙니다.
먼저 그쪽 manager가 전화해서 언제부터 일할수 있냐고 물어 보았고, salary는 얼마받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요. 첫 질문은 대답했고, salary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생각 해보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얼마 정도 요구해야 될지 확실치가 않아서..

거기 office에 제 친구인 남미에서 온 애가 작년에 취직해 있기 때문에 전화해서 얼마로 얘기해야 할지 물어봤었는데, 40k..or maybe 42k로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얘도 F1으로 취직했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면 safe할거라고 하더군요. 안정적으로 접근하라는 의미에서..
미국 친구들 몇명한테 물어봤는데 (이미 취직한), 한 50k 부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nego하라고.. 거기는 좋은 회사라 그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참고로, 미국애 한명은 48k, 그리고 다른 한명은 보스톤으로 가는데 46k+bonus 받는다고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낮게 얘기해야 할지 또는 사실은 45k 정도 받고 싶은데.. 그렇게 얘기해야 할지.. 취업만 하면 salary 차이는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받을수 있는 만큼은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interview tip 있으면 (generally 또는 중요한 것) 도움좀 부탁 드립니다.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김용국 ()

      음 저도 인터뷰 경험은 얼마 없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규모가 큰 회사라면 이미 줄 수 있는 연봉이 정해져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또 다시 매니저가 얼마를 원하냐고 물으면 그 회사에서 줄 수 있는 금액을 물어보시고 난뒤 협상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학교에서 인터뷰 팁에 대해 들었을때는 확실한 Offer Letter 를 받을때까지는 인터뷰중에 연봉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금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것만도 아닌가 보죠?

  • seeker ()

      전화 받았는데, job 설명하고 언제 시작할수 있냐구 물어본 다음에 먼저 salary 물어보더라구요. 이렇게 물어본 것은 처음이구요. 회사는 대기업입니다. 미국 친구가 그쪽으로부터 "salary range'를 먼저 달라고 하라는데, 솔직히 돈얘기 오래 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채용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용국씨는 어떤 질문 받았나요? 인상에 남는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김용국 ()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를 마치고 바로 들어가는 Entry Level 이였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인터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일단 1) 레주메를 읽어가면서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3) 서로 궁금한 점들을 주고 받는다. 이런게 가장 기본적인 인터뷰의 흐름이 아닌가 생각하구요...

  • 김용국 ()

      마지막에 전처 인터뷰를 관리 한 채용매니저가 마무리를 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채용 프로세스 라던가, 혜택등을 설명해주고 기본적인 Base Salary 는 얼마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물론 또 다른 곳에서는 Offer 를 주기 전까지 salary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던 적이 있구요.

  • seeker ()

      네 감사합니다.. 혹시 대화중에 조심해야 할것좀 알고 싶어서요. 한국에서는 면접중에 "튀는 모습"을 좋아하는거 같은데..제 경험상.. 이곳은 의외로 많이 보수적인 느낌이거든요.  분야도 그렇고요.

  • 김용국 ()

      대기업이라면 분명히 최저 Base salary 가 정해져 있고 거기에 개인 능력별 추가분이 4~10% 정도로 정해질 거에요. 그러니 그쪽에서 다시 연봉 이야기를 꺼내면 '내가 어느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 고 하세요. 지금 일단 생각 해보고 나중에 들은 연봉이 근접하면 상황에 따라 이야기를 하실 수 있겠지요. ^^; 그럼 행운을 빌어요~

  • 김용국 ()

      그리고, '튀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인터뷰시에는 최대한 자신을 잘 '포장'을 해야 합니다. 거짓으로 꾸미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자신이 했던 것들에 대해 최대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개인적으로 했던 프로젝트들을 각기 한장의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어서 종이화일에 끼워 여러권 만들어 갔었더랬습니다.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 10명이 넘는데 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한 뒤에 자리에 두고 왔지요. 물론 안에는 레주메도 있었구요.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해가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관전평 ()

      제 경험으로는 긍정적인 사람, 팀웍이 강한 사람, 자기 분야의 전문지식의 기초가 확실한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더군요.  인터뷰받는 입장에서는 이런 걸 꾸밀 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개개인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걸로 봐서 꾸미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그리고 돈얘기는 다른 곳에서 받은 오퍼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면 바로 해서 도움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매니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상의 후보를 고르는 게 목적이지, 적절한 대우가 목적은 아니거든요.

  • 관전평 ()

      그리고 연봉과 함께, 401K, 이사비용지원(하우스헌팅), 주택구입비 지원, 의료보험등 의외로 사소한 부분을 잘 챙기지 않으면 한 쪽에서는 굳 딜인 것 같다가도, 나중에 보면 별 차이가 없었다는 걸 알게되기도 하지요.

  • seeker ()

      관전평님, 위에 말씀하신 option들은 job offer 받은 다음에 회사와 확인해야 하는 건가요? 언제 processing 하는지 잘 몰라서요. 감사합니다.

  • seeker ()

      저는 option들은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지원받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김용국 ()

      제 경우에는 인터뷰 후에 채용 메니저가 말로 쭈욱 설명을 해주었고, 그 뒤에 Offer Letter에 자세히 포함되어 오더군요.

  • 김용국 ()

      그리고 저도 관전평님 말씀대로 긍정적이고, 팀웍이 강하고, 전문지식의 기초가 튼튼한 사람을 뽑으려 한다고 믿습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포장'을 잘 해야 한다고 말을 한 이유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너무 겸손해서 자기가 한 것조차 자신있게 펼쳐 보이지 못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랍니다. 자신감 있게 인터뷰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해요~ ^^;

  • seeker ()

      참, 가끔 team player인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그렇다"하면 되나요? 아무래도 내가 그렇다 아니다 얘기하는게 이상해서.. 저는 classmates들과 공동 프로젝트한거와 우리 lab 그룹 얘기하곤 하는데 좀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 seeker ()

      communication중에 나의 characteristic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좀 confusing 해서요. 나름대로 연습도 하고 노력도 했는데 나에 대해 신뢰할수 있도록.. 가능한한 정직하게 진심으로 얘기하는게 최상으로 생각하지만.. 암튼, 쉽지 않네요. 특히 질문이 모호한 경우..

  • 관전평 ()

      맞습니다. 이런 세세한 내용은 채용담당 매니저로부터 오퍼를 받은 후, 다시 조정을 할 때 해야되는 얘기입니다.  이때는 돈 얘기하는 데 부담을 느끼실 필요없습니다. 

  • 관전평 ()

      예상 질문에 대해 한 번 잘 생각을 해보세요.  잡사이트에 가면 인터뷰질문이 많이 있거든요.  학위과정에 한 일을 1분안에 설명해보라, 왜 이 회사에 오려고하나 등의 질문이 많지요.  그리고 스마일과 여유있는 조크야말로 아 저 사람과는 같이 일해도 되겠구나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저만의 편견인가요?

  • 김용국 ()

      스마일과 여유 있는 조크~ 정말 동감 합니다. 전 스마일은 하는데 조크를 못해서 난감할때가 참 많아 조크 사전이라도 사고 싶은 맘이에요 ^^;

  • 김용국 ()

      seeker 님 본인이 생각하기에 Team player라고 생각이 드시면 주저 없이 그렇게 말씀 하세요. 한국적 정서로 자신의 입으로 자기 칭찬하는데 좀 인색한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더군요. 물론 미국 친구들도 겸손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세련된 겸손함으로 어느샌가 자신의 장점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답니다. 일단 자신감을 갖고서 말씀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 seeker ()

      기회는 지나면 다시 찾기 힘들겠죠? 다른 때보다 많이 긴장 되지만 잘 하겠습니다. 두분께 모두 감사드려요.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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