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건가요?

글쓴이
온유한
등록일
2002-07-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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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어찌어찌 인터넷 세상을 돌아 다니다가 이 곳을 보았습니다.
저는 공학, 과학과는 상관없는 사회복지법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아들이 지금 과학고 1학년이라 관심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글을 몇일 동안 들여다 보았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3등 이내에 들기 때문에 내년 이맘때는 카이스트에 조기 진학을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 지식이 가장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본이라고 생각되었고,
아이도 연구 쪽에 적성이 맞는 듯 하여 그렇게 진로를 잡았었는데, 여러분의 글을 읽다 보니,
그것이 혹 판단 착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난 봄에 과학고 학생들의 수련캠프에서 자기의 희망을 얘기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과학 연구 분야를 희망하는 애들은 우리 애를 비롯해 몇 명 되지 않았고,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의대 쪽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히 ,
과학고를 나와서 순수과학을 하는 것이 바른 일이고, 의대 쪽으로 보내려는 부모들은 마치 돈을 찾아서 가는 옳지 않은 부류인 것처럼 생각했었죠.

그러나 현재, 솔직한 얘기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정말 연구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받는 처우가 금융기관에 처음 일하는 사람들보다 못한 건지, 정말 그렇게 형편 없는건지 알아 보아야겠습니다.
더구나 애 이모부가 모대학병원 성형외과 과장으로 있으면서 현재 대도시에서 개업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지위와 수입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회복지법인에서도 복지의원을 운영하면서 의사를 고용해서 월급을 주고 있는데
급여는 5-600만원에, 대개 다른 지방에서 사는 사람이기에 방도 얻어주고(물론 보통 이상의 고급)
근로소득세, 건강보험, 연금까지도 다 납부해 주기 때문에 급여 외에 100만원은 더 주는 꼴입니다.

군대문제도 막연하게 특례 쪽으로 해결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더군요.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의 진로와 연구직의 급여, 군대 문제의 해결 방법 등에 대해서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 추풍령 ()

      전 카이스트 출신은 아닙니다만 과학고 -> 공대 -> 금융쪽 일을 하고 있어서 사정을 쬐끔 아는 편입니다. 그런데 수련캠프에서 의대를 지망하는 과학고생이 대부분이라는건 정말 의외군요. 저희땐 내심 의대 가고 싶은 애들도 다 공대 가겠다고 공언(?) 했었는데..

  • 추풍령 ()

      여기 금융쪽에도 카이스트 출신들 많이 진출해있고 상대 출신들보다 훨씬 잘나갑니다. 만약 금융쪽으로 보내고 싶으시다면 카이스트 보내셔도 좋습니다. 수학이나 전산학 석사까지 전공하고 이쪽으로 보내세요. 하지만 금융쪽도 그다지 사정이 안좋기 때문에 연구직과 비교를 해봐야 그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카드회사 초봉이 전자/기계쪽보다 20%쯤 높기는 하지만요.

  • 추풍령 ()

      지식이 최고의 자본이라는 말씀은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하지만 지식에도 분야별로 독과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적 격차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법률/의학 지식은 소수에 의해 독점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는 것이고, 공학/금융 등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쳐주는(?) 것이죠.

  • 추풍령 ()

      의대 간다고 돈만 쫓아다니고 연구 안하는 것 아닙니다. 저도 물론 의사들의 독점이기주의에 화가 나긴 하지만 의학은 모든 면에서 훌륭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개업해서 돈 벌면 되고, 연구쪽에 적성이 있으면 기초의학이나 생물쪽 연구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공대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얘기죠. 우리나라 생물쪽 연구 예산도 의대가 공대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걸요. 사업을 하든 연구를 하든 월급장이를 하든 무엇을 하든지 공대보다 의대 출신이 더 유리합니다.

  • 정문식 ()

      그런데 문제는 의대 내에서도 기초의학이나 정작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분야는 기피 대상으로 전락하고, 진료의 난이도가 낮으면서도 의료보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분야로 재원이 몰리고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공계니 의대니 하는 문제를 떠나서 우리 나라 사회가 비록 어렵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은 점점 외면당하고 외형상 화려하고 돈벌기 쉬운 분야로만 쏠리고 있어서 점점 바람직하지 않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문식 ()

      그리고 군대 문제는 전문연구요원(석사 졸업 이상)보다는 학부 재학 중에 학사특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주로 근무지가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복무 기간이 짧은 점(3년)이 장점이거든여... 사실 이 사이트의 여론을 종합해 본다면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개인의 진로를 상당히 구속하는 요인이 되거든여... 아무튼 병역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향후 진로 설정에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사특례나 전문연구요원과 같은 병역 특례 제도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시로 병무청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여 최신 정보를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학생 ()

      생각만 있다면 국제협력봉사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 연구원 ()

      저도 KAIST 출신은 아닙니다만 KAIST 출신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서 일하고 있죠. 물론 KAIST 출신으로 성공하신 분들도 꽤 계시겠지만 확률적으로 보면 의대하고는 비교도 안되죠. 의대는 입학만하면 90%이상 먹고 사는 것은 해결이되나, KAIST는 50%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지금도 이곳저곳을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연구해봐야 봉급 뻔하거든요. 앞으로는 더욱 안 좋아질겁니다. KAIST 석사는 병역때문에 벤쳐나 국내 대기업가서 몸축내고, 박사한다고 한들 예전에 KAIST 출신 교수도 많았는데 이젠 교수되기도 힘듭니다. 지금 눈시퍼렇게 뜨고 교수자리 살피는 유학생이 무려 수만명입니다.

  • 연구원 ()

      위의 50%도 80년대 즉, 지금 30대후반 ~ 40대 KAIST 출신자를 보았을 때이구요. 지금은 10%도 성공하기 힘들겁니다.

  • chatnoir ()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학생 본인이 의대가 적성에 맞는가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제가 보는 견지에서 의사의 장점은 면허제에 기인한 월수 천만원 정도의 안정적 수입인것 같은데, 학생 본인의 성격이 차분하고 큰 모험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면 (그리고 물론 생물 화학 계통에 재미를 느낀다면) 의대가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또 직업의 특성상 늘 아쉬운(?) 사람만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주는데 대한 보람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많은 수의 의사들이 자식에게도 같은 직업을 권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의사가 적성에 맞는다면 괜찮은 직업인것 같습니다.

  • chatnoir ()

      하지만 의사라느 직업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전에 미국서 정신과 의사하신 분한테 들었는데, 많은 의사들이 취미가 있고, 그 방면에 조예가 깊다고 하더군요. 그 주된 이유로 직업에서오는 지적 갈증을 이유로 드시더군요. 의학은 어떤 창조적 과정보다는 끊임없는 반복 훈련에 의한 균일한 성능(?)의 재연을 중시하는 분야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보다는 선배들이 축적해온 경험이 중요한 학문이지요. 의대 갈 정도의 실력이면 어느 나라에서나 지적 능력이 상위권에 속하는 사람들일텐데, 계속 반복훈련만 하고, 업무도 같은일의 반복이니 자연히 무언가 다른곳에서 자신의 지적능력을 발산하고 싶어지는 것이지요.

  • chatnoir ()

      위의 단점에 대해 두 가지 가능한 반론이 생각나는군요. 첫째는 순수의학은 창조적 작업이 아닌가 하는것과,  둘째, 공학이나 자연과학도 회사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다루는 업무는 기존지식의 반복작업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우선 첫번째 주장에 대한 저의 견해는, 순수의학을 하는 의사의 경우 우리가 아는 음상의사의 경우에 비해 보수가 크게 떨어지지않나 하는점입니다. 전에 임상하시는 의사분께 왜 순수의학을 하시지 않는가 하는 주제 넘은(?)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분 반응이 병원에서 임상업무로 병원 재정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보수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자연 순수의학은 하지 않게 되겠지요.

  • chatnoir ()

      두번째 주장에 대한 저의 견해는, 비록 회사/연구소 업무의 상당부분이 이미 잘 알려진 학부 수준의 지식을 사용해서 해결된다 하더라고, 이는 특정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경제적, 시간적, 시술적 측면을 고려한 문제해결의 최적의 방법을 도출한 결과이지, 결코 단순히 암기에 의한 반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주위의 의사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세상을 보는 시야가 상대적으로 좁다는 것입니다. 저의 편견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상대적으로 고립된 직업환경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매일 같은 방에서 같은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환자들과의 약간의(?) interaction 이외에는 거의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것이 의사의 일반된 생활 패턴이 아닌가 합니다.

  • chatnoir ()

      그래서 사회적 성향도 내재적이고 개인지향적인 방향 (약간은 어린애 같은?)으로 형성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읍니다만, 의사라는 직업이 적합한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성향에 달린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의대를 가지 않고 공대에 온 이유가 보다 넓은 사회 참여의 기회때문이었던것 같고, 다시 입시를 치른다고 해도 공대와 의대 중에서 택하라면 또다시 공대를 택할 것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공학이라는 학문은 단지 본질적으로 사회가 처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우선 사회가 이제까지 형성되어온 맥락과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한 현재 인류가 달성해 놓은 지식,기술체계내에서의 목적에 부합하는 해결방안을

  • chatnoir ()

      찾아내는것을 포함합니다. 어느 토목기사분이 그러더군요, 세상에 똑같은 다리가 없다고.  다리가 지어진 시대, 다리가 놓일 위차에 따라 매번 창조적인 과정을 통하여 그 상황에 맞는 해결방안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저는 지난 십수년간 엔지니어로 지내오면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많은 문제에 접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제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제시해왔읍니다. 이를 통해서 사회 여러분야(터빈, 컴퓨터, 마이크로공학, DNA, 금융 등)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겐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고, 또 제가 해온 또는 앞으로 할 일들 중에 혹시 잘된것이 있다면, 후대에도 논문이든, 특허든, 또는 병따개와 같은 이름없는 발명이든 어떤형태로든 기억된다는것이 또한 더없이 즐겁습니다.

  • chatnoir ()

      세상은 한번 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인데, 벤츠타고 맛있는것 먹다가 이름없이 죽는 의사보다는, 세상의 많은 부분을 접하고 나름대로 후세에 기억될 수도 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것도 삶을 사는 한 방법이라 생각되어 주제넘게 몇자 적어보았읍니다. 의학이든 이공학이든 모두 좋은 학문입니다. 결국 본인의 취향이 제일 중요하다고 사려됩니다. 감사합니다.

  • 공대생 ()

      제 생각에도 공대가 의대의 절반만 벌고 정년보장 된다면 의대갈 사람 별로 없을 것으로 봅니다 공대공부 할만 합니다 1%안에 들어야 죽이든 밥이든 된다는 강박관념만 제외한다면요

  • chatnoir ()

      1%라...공대생님의 의견은 공학이 의학보다 career상 risk가 크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라면 저도 공감합니다. 늘 창조를 하는 직업이 어디 그리 쉽겠읍니까?  그리고, 공학의 또다른 묘미가 있다면, 공학은 분야가 많고 역할에 따라 요구되는 재능도 달라서 공학자의 종류가 수백, 수천가지가 되니다. 그중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택해서 1%든 0.1%든 그 안에 드는 것은 생각하는 것만큼 불가능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저보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수백만 또는 수천만명이 있겠지만, 저만큼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이들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새로운 조합을 도출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이 세상에 제가 설 자리가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 심종엽 ()

      현재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학위가 거의 눈 앞에 있고, 나노세계를 응용하여 현실에 적용하고 이 세상에 기여할 부분을 찾는 분야에 있습니다. 우선 카이스트에는 여러가지 과가 존재합니다. 입학시에는 과가 없지만 추후에 2학년 때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과는 전기전자, 전산, 기계.항공우주, 재료, 화학, 물리, 생물, 수학, 토목, 산업공학, 산업디자인, 생명화공, 원자력공학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시스템 공학과가 생겼고, 대학원만 존재하는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있습니다(산업공학의 연장이라고 보셔도 될듯).

  • 심종엽 ()

      자제분이 성적이 우수한 듯한데요, 일단은 가장 먼저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옳은 판단을 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님들의 적당한 충고 아래서 최종적인 결정은 자제분에게 맞기는 것이 제 경험에 미루어도 옳은 것같습니다. 아마도, 그런 충고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글을 쓰신것 같은데요. 일반 공학에 대한 얘기는 위에 다른 분들이 많이들 쓰신 것 같으니, 저는 카이스트에 대한 얘기만 좀 해보겠습니다. 공학에는 시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십년마다 인기있는 분야가 다를 수 있고, 몇년만에도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공계가 위험하다...이런 얘기가 많이 나와도 인기있는 과를 졸업하면 상당히 인정받고 보수도 상당하고, 특히 어느과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 심종엽 ()

      창업의 기회도 많습니다. 제가 위에 나열한 과의 이름을 잘 읽어보시면 최근에 뉴스에서 많이 접한 분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있는 학교라 그러는 것이 아니라, 카이스트 뛰어납니다. 이곳에서 그런 인기있는 분야를 전공한다면 대학원 다닐 때도, 졸업해서도 충분히 만족하는 보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인기 있다고 해서, 10년후에도 인기 있을 것이라는 말은 하기 힘들다는 것이 공학의 맹점입니다. 잘나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이공계를 전공하게 된다면 본인의 갈등원인이 될 것입니다.

  • 심종엽 ()

      또한 카이스트의 특이한 점은, 산업디자인 학과와 산업공학(이곳은 테크노 경영대학과 연계됩니다)등이 있어서 순수이공계를 떠나 응용공학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쪽과(디자인쪽의 학생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뛰어난 아이들이 많더군요), 경영학과 수학(공학)의 접목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를 포함하여 보다 많은 적성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테크노 경영대학원은 홍콩'아시아위크'지 에서도 연속 경영대학원 아시아 1위를 지키고 있는 과로서 국내에서 경영쪽으로 뛰어나다고 알고 있습니다.(참고로 최근 현재 이곳 박사학위자 3명이 홍콩과 대만의 최고대학에 교수로 갔습니다.)

  • 심종엽 ()

      카이스트는 국내 최초의 연구 중심대학입니다. 학부과정에서는 저의 경험으로는 상당히 좋은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자신이 좋아한다면 , 하고 싶은 연구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부나 석사를 마치고 해외에 대학원을 갈려면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습니다(물론, 성적이 너무 낮으면 안되지요).

  • 심종엽 ()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제분의 적성이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의사들이 같은 노력에 더 많은 여러가지 사회적 보답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대학을 입학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이공계 사탕발림에 속아서 많이도 이공계를 지원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진정 이공계를 원하고 그곳이 자신의 인생이라고 느끼는 사람들 말고는 들어서면 후회하게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제 경우에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공계 고급인력에 대한 무관심과 낮은 지위에 가장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만. (잠깐 우스운 얘기로 만약 이공학 박사가 인터넷에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 난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그냥 '직장인'밖에는 없습니다. '교사'라는 선택도 존재하는데 말입니다. 여기서 사회의 시선을 알 수가

  • 심종엽 ()

      있고, 그만큼 이공인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좀 정리해 드리면, 만약 자제분이 이공계가 좋다라는 쪽이 아니라면 그냥 의사가 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공계가 좋다...라고 한다면 들어오되 여러가지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 맞게 원하는 것 공부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조금 말씀드렸지만 카이스트에도 조금의 다양한 진로가 가능합니다(예로서 금융계쪽으로 나갈 길도 많으니까요). 저는 지금 전세계적인 이공학은 학문의 경계선이 없어지고 있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연계가 사회에서 요구되고 있습니다. 예로서, 지금 저는 만약 제가 학부에 입학을 한다면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의학과 기계 및 전자공학을 겸하고 싶습니다만.

  • 심종엽 ()

      조금의 참고라도 되었다면 하는 마음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우수한 학생이 이공계에 들어왔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심종엽 ()

      아...이런 글에는 급여와 군대문제가 있군요. 급여는 신문등에 나와있던 것이 거의 맞습니다. 대기업은 조금 나은 정도고 연구소 쪽은 더 낮은 금액입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쳐져야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된다면, 단언컨대 우리나라 다시 한번 더 커다란 시련이 다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군대 문제는 대학원에 박사에 진학하면 자동 병역특례에 편입되지만(그러면서 그냥 대학원 똑같이 다니면 됩니다),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군문제는 그냥 대학때 다녀오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하고픈 분야의 일도 자유로이 할 수 있고, 기회도 더 넓어집니다. 어차피 현재 병역특례는 말이 병역특례이지 대기업과 국가가 만들어낸, 우수인력의 발묶기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 mhkim ()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하십시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할때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대도 충분히 공부를 할 가치가 있고, 공학도 매 한가지 입니다. 제가 전자 공학을 해서가 아니지만 공대를 오신다면 전자공학을 권유하고 싶네요. 이제 전자공학은 단순한 공학이 아니라 하나의 기초과학처럼 기초 공학이 된것 같습니다. 수입과 직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의대보다 떨어 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큰 부자나 큰 학자중에서 의대 출신을 본적은 없습니다. (안철수씨가 있지만 그분은 의학분야가 아니라 IT쪽에서 돈을 벌었죠) 어느쪽이나 환상은 금물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히 자신이 선택하도록 해주십시오.

  • 정문식 ()

      심종엽님과 mhkim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작금의 현실을 보니 국사책이나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라 하대나 조선 말기의 사회상이 연상되는군여...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토황소격문'으로 유명한 신라 하대의 석학 최치원 선생이 연상되는 것은 왜일까여?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현재와 같은 부조리가 계속되고 국내외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우수한 재원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대우하지 못하는 한, 한국의 경제와 사회는 또다시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지금의 잘못을 고쳤으면 좋겠는데, 이번 총리 서리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른바 '특권층'들은 다 빠져 나가고 기층 민중들이 그 고통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할 뿐입니다.

  • 배성원 ()

      [잉? 큰부자나 큰학자중에 의사가 없다구요? 왜요...이공계 출신만큼은 있습니다. 허허.] 위에 부모님께서는 어떤 아들의 삶을 바라십니까? 몇분이 의대는 창의적이지 않다고 하시던데 의대도 창의적인 일로 가득합니다. 아! 전 의사가 아닙니다만 매일 줄줄이 찾아오고 접하는 환자들의 질병이 매 사람마다 다 같겠습니까? 그들의 지난 인생이나 그 지경이 된 사연이 다 같겠습니까? 어찌보면 공대출신보다 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일을 할수도 있지요. 하물며 슈바이쩌 박사처럼 교감이 되는 삶을 살 기회도 주어지지요. 그런 걸 바라면 안 돼지만... 제일 궁금해 하시고 우려하시는 보수수준은 알고 게신 그대로이고 대다수 이공계 출신들이 매우 열악한 보수수준을 받고 일합니다.

  • 정문식 ()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간 것 같네염... 저도 이공인은 아니지만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는 국제 수준에서 제대로 된 과학, 공학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자신이 이들 학교에서 착실히 공부한다면 해외에서 유학, 취직 등에 있어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여... 아무튼 학부모님께서도 이 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곳을 통하여 이공계의 실상에 관한 정보를 많이 챙겨 두시고, 가능한 한 자제분과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공인들이 읽으면 서운해할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이공인들이 직면한 힘겨운 현실은 이공인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 민중들이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대와 고시 열풍이 극에 달하는 것도

  • 소요유 ()

      저도 심종엽님, mhkim님, 정문식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님이나 학생의 가치가 어떻느냐 입니다.  여기에서 의사들에 대한 욕도 하지만 사실 의사라는 직업을 한편에서보면  돈은 많이 벌지만 사회나 개인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사는 직업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변호사도 그런 면이 강합니다.  요는 이런 속에서 단지 돈만을 위하여  그런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냐 입니다. 물론 그럴싸한 명분을 붙이면 꼭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공학이나 과학은  일자체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면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과 자식의 앞일을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정문식 ()

      그들이 소위 '속물'이어서가 아니라, 이러한 고통스러운 삶에서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과학과 기술의 번성이야말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셨던 '빈곤으로부터의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지름길인데, 현실은 그 반대로 돌아가고 있으니 안타깝군여... 아무튼 자제분의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소요유 ()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할일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가 무엇을 하면 가장 즐겁고 행복할까' (열의)라고 봅니다. 다음이 과연 내가 그일을 해낼 수 있는가 (적성) 이라고 봅니다.  사실 여기에서 이야기되는 것을 보면  좀 극단적인 면들이 많이 부각되어서 '의대를  가지않으면 큰일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데 사실은 의사에 비하여 터무니 없는 보수 문제가 모든 것처럼 부각된 측면이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의사의 보수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과학자나  엔지니어 (공학박사)의 봉급보다 좋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것은 사회주의권을 제외하고 외국의 예를 봐도 그렇습니다.

  • 소요유 ()

      뭐 숫자로 말한다면 자신의 일생에서 돈의 중요성이 70%를 넘는다고 생각한다면 의대가 상대적으로 맞을 수도 있고, 돈도 중요하지만 재미도 돈만큼 중요하다고 느낀다면  다른 길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살아가면서 내가 살만큼 충분한 보수를 못받는 것 같아서 가끔 우울해지지만  자기가 하고 싶을 일을 하면서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해질 수가 없습니다. 특히 나이를 들어가면서 말이죠. 만약 제가 일생동안 여러 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초반에 의사로 돈을 왕창 벌고 나이들어가면서 제가 할 일을 찾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아버님도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나름대로 갖고계신 가치관이 있을 것 아닙니까 ?  의사로서 평생을 즐겁게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 소요유 ()

      그러나 작금의 현상은 이런 것이 고려되지 않고 유행처럼 움직여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마 잘은 모르지만 현재 대학가는 인원들이 사회에서 활동할 때쯤이면, 즉 2020년경에는 아마 그 사회 내부든 우리 사회든  한번 크게 격을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제 이야기가 두서가 없긴한데 (제 글이 원래그렇습니다. 허허) 요는 평생을 그일을 한다고 가정할 때  좀 굴곡은 있겠지만 즐겁게 그길을 갈 수 있겠는가가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온유한 ()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충고의 말씀을 해주셨군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앞에말씀드린대로 사회복지법인에서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정신질환자들을 보호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분야의 현실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해준 사회복지사 1호봉의 연봉이 모든 수당, 상여금을 포함하여 1260만원 정도(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 동일)로 전문직종 대한민국 최저의 수준이랍니다. 그것도 다 받지 못하는 데도 있지요.

  • 온유한 ()

      그속에서 돈을 외면하고 신앙과 정신적 성취를 추구하고 살아왔으나 자식의 문제에선 어쩔 수 없이 갈등을 겪는군요. 매슬로우의 인간의 5단계 욕구를 무시하고, 저단계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도 상위 단계에 욕구를 가질 수 있음을 주장(?)하며 살아 왔는데....

  • 온유한 ()

      자꾸 저급한 속물의 생각을 갖는 것 같은 자책아닌 자책이 드는군요. 아뭏튼 충고의 말씀대로 자식 본인의 생각과 적성이 우선이겠고, 그후에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부족한 부분을 대체시킬만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겠군요. 아뭏튼 여러분들께 고맙습니다. 모두 자신의 길에서 성공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소요유 ()

      그동네는 우리보다 더한군요. 그런 분들 앞에서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한편으로 아버님의 자식 걱정하시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제 아버님도 같은 생각이셨을 것 같습니다. 항상 '돈만' 없지 남에게 부끄러운 것은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 '돈만' 때문에 가슴 아파 하시는 모습이 선합니다. 제 아버님은 옛날 분이라 명예를 중요시하셨거든요. 제 길은 아버님이 원하시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죄송하긴해도 이길을 20년이상 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소시민적인'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돈이 없어 아이들 (3명!)이 해달라는 것 가끔 못해주기도 하지만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 그런지 하루를 살아갈 일에 집중하지 

  • 소요유 ()

      너무 높은 곳은 아예 쳐다보지 않고 살아가는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합니다.  저와 제 아내가 제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삶의 가치에 있어서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말입니다.  아모쪼록 가끔 들리셔서  좋은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hkim ()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시는군요... 님과 같은 부모님을 가진 아드님은 결코 님을 실망시키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아이(아직 아기)를 키우고 있지만 그 아이에게 내가 물려줄 유산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강한 정신력과 다른 사람들을 돌아 볼수 있는 마음가짐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배층에 이용당하지 않는 지혜를 마지막 유산으로 물려 줄겁니다.

  • dgdg ()

      전 과학고나와서 KAIST학부-석사-박사과정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 온유한 ()

      dgdg 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손영일 ()

      저도 과학고 나오고 KAIST석사까지 한 사람입니다만.. 과학고에서 3등 정도 할 실력이면 KAIST학사-외국유학의 길로 후원하심이 어떨까 하네요.. 미리 충분히 준비한다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전자쪽으로 한다면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도 쉽지 않을까요.. (KAIST는 과를 자기가 선택할 수 있으니깐요..)

  • 손영일 ()

      KAIST자체는 이공계로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KAIST에서 박사까지 하는 것은 점점 더 메리트가 떨어져 가고 있죠..저희 때만 해도 박사과정 TO가 미달되는 일도 있었고 요새도 분위기는 점점 안 좋은 거 같더만요..

  • 설공대 ()

      전 지금 설 공대 졸어했고 25입니다. 회사도 좀 다녀 봤고...지금이라도 의대 갈 까 생각하고도 있죠,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정답이 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카이스트도 좋습니다. 거기 다니는 학생들 우수하고요...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포공이나 카이스트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것은 학교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의대처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되어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이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즉 인간관계나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학부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의대 안 갈 거면 종합대학을 가느 것도 한 번 생각해보시길, 아무리 연구를 해도 내가 재미있어서 연구만 할 수없죠, 왜 연구를 해야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득 시켜야하고, 그럴려면 경제,

  • 설공대 ()

      경영, 사회에 대한...이해도 필요...내가 연구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지 판단할 수도 있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다양한 수업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이적 관심 때문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이러한 요소가 더욱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손님 ()

      위에 설공대님과 비슷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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