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Computer Science 졸업생들이 얼마정도나 대접받죠?
- 글쓴이
- Joon
- 등록일
- 2002-08-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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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컴퓨터 관련 직업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연 페이는 얼마나 되며 어디 회사에서 일하고 일은 또 어떤걸 하는지 알고 싶네요.
벤처같은데는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전에 코엑스 IT 박람회에서 본 벤처들은 거의 수준 이하더군요. 몇몇 회사들은 그래도 좀 볼만하던데 페이가 셀거 같지는 않구요.
무슨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 하는지.. 네트워크쪽이 좋은지 아님 OS 쪽이 좋은지..
아님 한국은 안들어 가는게 좋을까요?
대학원도 생각하고 있는데 컴퓨터 사이언스 대학원을 가야할지.. 아님 MBA 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MBA를 할려면 Job experience 가 필요하더고 하던데 얼마나 필요한지도 알고 싶구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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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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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를 생각 안하신다면..영업일 밖에 없을겁니다..한국에서 연구직은 꿈도 꾸지 않는편이 좋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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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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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안하고 하긴 영업이 짱인데..외국계면 페이도 쎄고..가끔 술만 좀 마셔주면 되요..죽어도 개발하고 싶다..그러면 무보수로 개발해주게하는 벤처들 널렸으니 거기서 월급안(못)받고 개발하는방법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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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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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CS나왔는데요, 소위 전산과라고 하죠? 이게 자연대에 있다고 해서 컴공과 다를건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대학들이 IT쪽이 뜨면서 정원 늘리려고 만든 꽁수일 뿐이죠. 여하튼, 지금은 인터넷이나 컴퓨터쪽 거품이 많이 가라앉으면서 프로그래머들의 몸값이 주가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폭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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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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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트웍이 좋을까요 OS가 좋을까요? 제 경험으론 그거나 그거나 똑같습니다. 석사라면 또 모를까, 학부 졸업해서 좋아하는 분야 전공 살리겠다...고 고집부리면 거의 취직 못할 가능성 99% 입니다. 신입으로 벤처 들어가면 코더하게 되는거고(자기는 프로그래머라고 우기지만), 중소기업 가면 덤으로 하청 준 업체 상담도 하게 되고, 대기업으로 들어가면 코딩은 쪼금 하면서 하청기업들 관리를 주 업무로 하게 됩니다. (100% 코딩만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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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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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 나오면 대개의 코스가 프로그래밍하다가 팀장되서 프로젝트메니저 하다가 그담엔 영업 기획 마케팅 따위를 하게 됩니다. 대기업 연구소나 국가연구소로 가면 약간 다르죠. 프로그래머하다가 프로젝트메니저하다가 그담엔 눈치보고 놀다가 쫓겨나게 되죠. --; 전산과나 컴공의 직업적 수명은 40까지입니다. 그 담엔 영업 기획 마케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목 날아갈 일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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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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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산과를 나왔으면 대학원을 가서 석사를 따는 것이 약간 이롭습니다. 연봉이 좀 많이 받게 되고, 좋아하는 전공 살려 일할 확률도 좀 높아지니까요. 2년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산과 대학원의 그 착취를 참고 이겨낼 용기가 있어야겠죠) 능력과 돈만 있다면야 유학이 백배 낫습니다. 프린스턴이나 MIT 버클리 등등을 나오면 한국에서 석사 딴 사람들보단 훨 높게 쳐주죠. MBA는 이 사이트의 글들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