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개뿔. 무조건 의대가라..

글쓴이
포공졸업생
등록일
2002-08-09 01:38
조회
13,2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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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자..
저 포항공대 졸업생입니다.
회사 다니고있는데 지금 연봉 탁 까놓고 2400 입니다.
제돈주고 산 휴지조각 주식은 얼마 갖고 있소만, 왜 샀을까 후회중이오 
포공 나와서 박사하고 교수하고 다 지랄개뻥입니다.
26에 박사하고 교수님이 말한 그런 멋진거 할수 있다고 믿을바에
차라리 동네 슈퍼에서 복권이나 사두시오.
그 26에 박사했다는사람 그만큼 좆빠지게 공부한거 고시에 쏟아부었으면
수석합격해서 판검사 지 하고싶은거대로 임관했을것이오.
어디가나 수석졸업해서 존나 잘나가는 사람은 있는법
지금 요따구 월급 계속 받아서 제가 10년안에 집사고 차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수 있을것같습니까?
그래도 저도 수능 1% 안에 들어서 주위에서 칭찬받아가며 들어왔습니다.
지금 제꼴이 뭡니까? 의대 들어간애들은 이제 억억거리며 살텐데.
제 연봉을 자기 월급처럼 받으며 살텐데.
나는 이제 이렇게 살다가 40살 되면 짤려서 동네 치킨집이나 할꺼고
의대 간애들은 일년에 수십억 벌면서 베란다 사과상자에 현금 쌓아놓고 살겠지.
이봐요 젊은 학생 포항공대고 포항공대 할배고 머고
무조건 제주대 의대라도 좋으니 의대 가시오 .
분명 공대로 왔다가 내가 하는 이말을 반드시 떠올리며 땅을치며 후회하게 될날이 올것이오



>쭉 글을 읽어보면.. 이공계의 진로가 불투명하다고.. 아니 그보다 더한..
>정도로 글이 있는데요..
>전지금 고3이구요.. 저도 지금껏 공대로 가서 연구를하던가.. 대기업에 취직을하던가..
>했었는데.. 요즘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 되게 불안하고.. 이게 맞는길인가 싶거든요?
>수능 한 90일 남긴상태에서.. 집에선 첨에는 의대를 고집하시다가.. 제가 하도 공대쪽을 생각하니까..
>알아서 하란 분위기로 흘러갔고.. 근데.. 정작 나 자신이.. 공대가..마니 힘든걸보고..
>의대로 방향을 돌릴까 생각중이거든요.. 저희때는 제도가 바뀌어서.. 재수이상못하구요..
>그래서 더 고민이네요..
>얼마전 포공 설명회도 갔다오고 했는데.. 거기선 박사 젤빠른게..26세때 박사과정까지 밟았다구요..
>글고.. 거긴 100%취업에.. 학부학사박사모두.. 서로 데려가려구 한다구..
>교수님말씀에 의하면.. 요즘 이공계기피현상으로.. 뭐 수명이짧고.. 그렇다는데..
>그건 이공계 전체를 통틀어 일반적인 얘기고.. 포공같은경우는 그런거 없다면서..
>그곳 교수님들께선.. 보통 학교에서 수입과 기타 연구수입을 합치면.. 보통1억정도라고..
>그정돈 아니더라도.. 먹고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단식으로 말씀하셔서..
>거기선 또 희망을 발견할수있었거든요..
>이공계대한 불리한 차별은.. 정말로 어느 한곳에 이러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SKP
>밑에 대학졸업생을 두고 말하는것인지..
>혹시..주위에..포공출신계신분들은.. 짐어떤지..
>예전에.. 카이스트란 드라마 기억하실겁니다..
>거기서 한때.. 연구와 현실문제..(결혼같은..)걸로 고민하던 테마가 있었는데.. 그땐 저게 무슨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던데.. (그때만해도 꿈에 부풀어있었죠.. 어리고 아직암것두 모른체 막연히 공대에서..연구를 하는 과학도를 꿈꿨으니까요..)
>요즘에들어서.. 그게 무슨내용이었는지.. 확실히 느끼네요.. 설마 카이스트생도.. 그런거라면..
>대체.. 희망있는 공과대학은.. 정녕없는것입니까..?
>
>
>답변부탁드립니다..
>글고 의대가면요.. 지방의대나와도.. 마찬가지로..이득인가요??
>저기 구석에 있는 지방의대도 공대보단 더 희망있는건가요??
>참그리고.. 약대있자나요.. 그곳도.. 공대보단.. 희망적인가요,,??
>의대나 약대.. 한의대..치대.. 흔히 말하는 돈잘버는...
>그곳나와서 빈둥빈둥거리는 사람 없나요,,?
>보통 비교를 하시면.. 되게 마니버는 한 몇십억씩버는.. 그런 사람들과 비교를 되게 마니하시던데..
>그렇게치면..공대출신중에도.. 고위직간부들은..마찬가지로 그렇게 벌자나요..
>그렇게 버는 몇몇의 소수의사들말고.. 그렇게 높지않은 대학나와서.. 보통 평균적이거나.. 그런..
>공대생보다 돈못버는 의대생이나 흔히 말하는 그 4개의 과나온 사람없습니까??
>
>죄송합니다.. 띠껍다 완전 돈돈거리는 속물이네.. 너같은놈은 그냥 암대나 처박혀 죽어라..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도 훌리건들이 답변을 사납게 하는걸 마니봐서..
>그래두..미래가 걸린일이라.. 막연히 생각해오던.. 과거와는 다르게..
>대학진학을 앞둔 고3이되니까.. 사회로 나가는게 걸려있으니..
>보수라는걸 상당히 고려하게 되더군요.. 특히 남자는.. 이해해 주세요..
>저도 막 부자가 되고 이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벌수있다면..
>저두 공대를 원했습니다.. 그치만.. 너무 흔들리네요..
>정확한 답변부탁드릴게요.. 부탁합니다..
>
>
>죄송합니다.. 정확한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
>
>항상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 동문 ()

      ㅋ~ 님은 오나전 패배주의자군요.ㅋㅋ 어쨋든.. 별로 글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보구 기회주의자가 되라구 하다니. 이런 면이 있구 저런 면이 있으니..이렇게 하라도 아니구. 너무 단순하게 세상을 보시는군. 그러면 세상이 더 더럽게 보이지요. 안그래요?

  • 동문 ()

      고시합격하구 억대버는 의사되긴 쉬운줄 아나요? 제 주위엔 고시생도(95학번인데 1차만 4번 붙었죠..k대 법대) 별 희망적이지 않구, 인턴하는 친구들도 ...나름대로 걱정이 많지요. 왜요? 개업하는데 어데서 돈이 나오나...종합병원에 가자니 젊은날 생고생이구.. 앞으로 이런 생활을 적어도 5-7년을 더해야 한는데...모..이런 푸념들..다 장단점이 있으니..절대 기회주의자가 되진 말구 자신의 적성도 살피구 강한의지로 한 우물으 파시길...당연한 말이잖아요.ㅋ~ 의사,변호사? 훌륭한 직업이지만 리스크도 크고 라이프 스타일도 엉망일수도 있답니다.

  • Jay ()

      논란의 여지는 많겠지만 세상을 좀 냉철하게 봅시다. 왜 대입시때 수능 1%에 들었느냐 마느냐로 평생을 보장받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지를 말입니다. 아무리 전국 수석을 해서 공대를 들어갔더손 치더라도 평생을 두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고등학교다닐때 1~2년 열심히 공부했다고 나머지 인생이 편안하리라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 아닐까요? 문제는 현재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그들의 권익을 위해 진입장벽을 높게 만들고 돈을 너무 쉽게 버는데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될 경우에 마찬가지로 이들도 앞으로는 평생을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앞날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지금의 불안한 상황만을 바탕으로 무조건 의대라고 충고하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 Jay ()

      처음 글쓰신 분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포항공대 동문들이 보면 매우 실망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포항공대는 작지만 또 이처럼 다양한 진로를 개척해 나간 사람들이 많은 곳도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되며, 그것이 꼭 이공계의 현실이 어둡기 때문만은 아니며 그만큼 이공계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힘을 내십시오. 위에 글 쓰신 분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봐야 94학번(수능이란 말로 미루어)일 것 아닙니까?

  • 배성원 ()

      94라고? 30도 안됐는데.....맨 첫번째, 그렇게 불만이면 다시시험쳐서 의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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